전신 화상 입고 치료 받던 도중 끝내 숨져
尹 지지자 분신 사망, 올해 들어 2번째
![지난 3월 7일 낮 서울 중구 성공회 인근서 분신을 시도한 70대 남성이 뿌린 유인물.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3/19/news-p.v1.20250319.37119f8ea8f04c4e8df3e5d3597a36a8_P1.png)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서울시청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내용의 유인물을 뿌리고 분신한 남성이 치료를 받던 중 끝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 지지자가 분신으로 사망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19일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서울 중구 도시건축전시관 옥상에서 분신을 시도한 남성 A(79) 씨는 서울의 한 화상 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A씨는 당시 전시관 옥상에서 유인물을 뿌리고 곧 몸에 불을 붙였다. 전신에 심한 화상을 입은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가 뿌린 유인물에는 “윤석열 대통령 만세”, “친중 세력인 경찰, 법원 판사, 헌법재판관, 선관위원, 국민의힘 배신자들” 등의 문구가 적혀있었다.
앞서 지난 1월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위치한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부근에서 분신을 시도한 윤 대통령 지지자인 50대 남성도 같은 달 20일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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