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10개·종합 10위 목표 ‘텐텐 프로젝트’ 진종오 남자10m 공기권총 ‘금총성’기대 남자양궁 단체 김우진·구본찬 등 출전 박태환 자유형 400m서 명예회복 별러 런던 ‘1초 오심’ 펜싱 신아람 설욕 다짐
첫날부터 금맥이 빵빵 터진다. 204명의 태극전사들이 올림픽 경기 첫날부터 대한민국 국민에게 감동과 흥분으로 잠 못 드는 밤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6일(이하 한국시간) 개막되는 2016 리우올림픽에서 한국은 ‘10-10’(금메달 10개 이상 획득-종합순위 10위 이내 진입)을 목표로 한다. 한국의 골든 시나리오는 첫 장부터 황금빛으로 물든다. 사실상의 대회 첫날인 7일 새벽부터 금메달 소식이 터질 전망이다. 한국 선수단이 목표로 한 금메달 10개 중 절반인 5개가 이날 쏟아질 수 있다. 역대 올림픽에서 296개의 메달을 수확한 한국의 300번째 메달 주인공이 누가 될지도 관심이다.
첫 스타트는 역시 세계 사격의 슈퍼스타 진종오가 끊는다. 대한민국 선수단 주장인 진종오는 7일 새벽 3시 30분부터 시작하는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첫 금빛 총성을 울릴 것으로 기대된다. 4년 전 런던올림픽서도 10m 공기권총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진종오가 금메달을 목에 걸면 2008 베이징대회 50m 권총을 포함해 올림픽 사격 사상 최초로 3회 연속 금메달에 성공하게 된다. 진종오는 11일 오전 0시 베이징과 런던올림픽 금메달 종목인 50m 권총에도 나서 2회 연속 2관왕에 도전한다.
7일의 승전보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남자 양궁 단체전과 유도, 펜싱, 수영이 금메달 사냥을 준비한다. 김우진, 구본찬, 이승윤이 남자 단체전 우승에 도전하고, 역대 최고 성적을 노리는 유도는 남자 60㎏급 세계랭킹 1위 김원진이 출격한다.
런던올림픽에서 ‘1초 오심’ 사건으로 통한의 눈물을 흘린 신아람은 펜싱 여자 에페에서 금메달 설욕을 노린다. 골든데이의 피날레는 ‘마린보이’박태환이다. 우여곡절 끝에 리우에 입성했다. 메달 획득으로 명예회복하겠다는 의지가 누구보다 강하다. 게다가 이날 오전 10시 30분 나서는 자유형 400m는 자신의 주종목이다. 이 종목에서 베이징올림 금메달, 런던올림픽 은메달을 일궜다. 3회 연속 메달을 노려볼 만하다.
8일에도 금메달 레이스는 이어진다. 여자 양궁의 기보배, 최미선, 장혜진은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향해 활시위를 당긴다. 여자 양궁 단체전이 금과녁을 맞히면 8회 연속 금메달의 대업을 완성하게 된다. 한국 여자 양궁은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단체전 금메달을 놓친 적이 없다.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금메달리스트로 예상한 유도 66kg급 안바울도 이날 출격한다.
9일에는 일본의 귀화 제의를 뿌리치고 태극마크를 단 안창림이 유도 73kg급에서 금빛 메치기를 준비하고 있고,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여자 펜싱 사브르의 ‘에이스’ 김지연도 2연속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수영에서는 박태환이 또 한번 자신의 주종목 자유형 200m에 출전한다. 11일엔 유도 90kg급 곽동한과 한국 선수단의 개막식 기수인 구본길이 펜싱 사브르 금메달을 노린다.
올림픽이 중반으로 접어드는 12일과 13일에는 각각 양궁 여자와 남자가 개인전에서 피말리는 승부를 펼친다. SI는 한국이 양궁에 걸려 있는 남녀 개인 및 단체전 금메달 4개를 모두 휩쓸 것으로 전망했다.
15일에는 전통적인 메달 텃밭의 금빛 낭보가 시작된다. 런던올림픽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6㎏ 챔피언 김현우가 체급을 올려 75㎏급에서 2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17일에는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6kg급 류한수가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에 이어 올림픽에서 그랜드슬램을 노린다. 태권도는 18~21일 남자 58kg급 김태훈과 여자 49kg급 김소희를 비롯해 남자 68kg급 이대훈 등이 금빛 발차기에 나선다. 이대훈은 특히 런던올림픽 58kg급 은메달의 한을 푼다.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이용대-유연성 조는 19일 결승서 금빛 스매싱을 준비하고 있으며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는 20일 사상 첫 올림픽 메달 도전에 나선다. 세계 골프계를 평정하고 있는 여자골프도박인비와 김세영 양희영 전인지를 앞세워 골든샷을 날린다. 21일 오전, 손연재의 개인종합 메달과 112년 만에 올림픽 정식종목이 된 여자골프의 메달 주인공이 결정된다.
조범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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