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부승찬 의원 주장에 반박 “일부 발언 각색한 것”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10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58차 중앙통합방위회의’에 참석해 물을 마시고 있다. [연합]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10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58차 중앙통합방위회의’에 참석해 물을 마시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대통령실은 20일 “김태효 안보 1차장은 계엄을 전후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단 한 차례도 접촉한 사실 자체가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놓은 주장을 두고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부 의원은 전날 JTBC 프로그램 ‘특집썰전’에 출연해 “나는 믿기 어렵지만 김 차장이 계엄을 늦게 알았다고 주장한다”며 “그가(김태효 안보 1차장이) 계엄 발표 후 급히 대통령실로 갔는데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만나 ‘이게 뭡니까 대체’라고 묻자, 김 전 장관이 씨익 웃으면서 ‘완벽합니다’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지난 6일 열린 국조특위 제3차 청문회에서, 김 차장이 계엄 직전 박종준 전 경호처장에게 ‘혹시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고 했던 발언을 각색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가안보실은 계엄 이후 대통령께서 부재한 가운데에서도, 대한민국의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거짓 정보로 국가안보실을 흔드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 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moon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