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섭 차관, 설 명절 판매현황 등 간담회
상품권 판매·가맹점 실 구매실적 동반 증가
오는 1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통합 앱 출시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설 명절이 포함된 지난 한달 간 온누리상품권 판매 실적이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1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상생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25년 설 명절 온누리상품권 판매현황과 향후 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중기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 1월 10일부터 2월 10일 한달 동안 상품권 판매액은 지류·디지털상품권을 포함해 1조 267억원에 달했다. 이중 디지털상품권 판매액은 8393억원으로 전체 판매의 82%를 차지했다. 2024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총 판매액은 5794억원, 디지털상품권은 7377억원 씩 각각 판매액이 늘었다.
온누리상품권의 판매는 물론 가맹점에서의 실제 구매 실적도 크게 늘었다.
설 포함 한달간 상품권 총 사용액은 5286억원이고, 이중 디지털상품권 사용액은 총 사용액의 약 71%인 3733억원이었다. 지난해 동일 기간 대비 총 사용액은 1815억원, 디지털상품권 사용액은 2770억원 증가하며 상품권 사용에 있어 디지털상품권이 더 많이 사용된 것으로 분석됐다.
온누리상품권 구매가 실제 소비로 이어진 데에는 디지털상품권 할인판매와 함께, 결제시 디지털상품권을 1인당 2만원 한도로 15% 환급한 점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환급은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며, 지난 한달간 3회차까지 총 111억원이 지급되었다. 4회차 환급액 52억원은 3월 1일 이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온라인전통시장관에서 디지털상품권 결제액이 한달간 54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온누리상품권 결제액 74억원의 73%에 달하는 것으로, 이번 행사가 온라인상에서도 전통시장 등 가맹점의 매출증진에 기여했다는 게 중기부 설명이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앱 사용자는 463만명으로 지난해 말 대비 80만명이 증가했다.
중기부는 이번 설 기간 온누리상품권 판매 및 사용에서 나타난 성과를 바탕으로 디지털상품권의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통합앱 출시로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다. 오는 1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앱이 하나로 통합되면, 하나의 앱에서 카드형·모바일 상품권 중 선택해 결제가 가능해진다. 가맹점 검색 후 네비게이션 길 찾기 기능이 추가되고, 고령자를 위해 큰 글씨 모드도 지원된다.
또한 통합 앱에는 상품권 충전금액 부족시 자동충전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카드형 상품권으로 등록할 수 있는 카드가 기존 8개에서 우리카드가 추가되어 9개로 확대되고, 디지털상품권 사용시 불편사항을 24시간 대응할 수 있는 챗봇 상담 기능도 도입한다.
다만, 오는 1일 통합앱 출시 준비를 위해 15일 00시부터 2월 28일 24시까지 기존 카드형 및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앱의 모든 기능이 중단된다.
김성섭 차관은 이와 관련 “카드형·모바일 상품권 사용 중단에 따른 소비자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류 상품권 판매 물량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온누리상품권의 사용처 확대를 위해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늘리고, 디지털상품권 가맹점도 확충한다.
거주지나 직장 주변의 소규모 상권에서 편리하게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골목형상점가를 누적 600곳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신설되는 통합 앱에는 결제금액에 대한 음성안내, 매출내역 및 정산 관리 기능이 추가되고, 가맹점주가 디지털상품권 사용시 불편사항을 상담할 수 있는 전담 콜센터 등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가맹점을 신규 등록할 경우에는 지류상품권, 모바일 상품권, 카드형 상품권 모두를 결제수단으로 취급하도록 개선해, 지류 뿐만 아니라 모바일 및 카드형 등 디지털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섭 차관은 “이번 설 온누리상품권 소비촉진 행사의 효과가 현장에서 체감되고 있는지 알아본 결과 실제 서울 경동시장, 대전 도마큰시장 등에서 디지털상품권 사용이 작년 동기 대비 증가하였음을 확인했다”면서 “향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이 보다 편리하고 널리 사용될 수 있도록 사용 편의성 개선과 사용처 확대에 정책적인 노력을 경주하겠으며, 3월 동행축제기간에 소비촉진을 위해 약 2주간(3.17~3.28)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추가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igiza77@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