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문연 포르쉐 서비스센터 성수 가보니
연면적 1만5968㎡, 워크베이 40개 갖춰
최고등급 ‘엔지니어’인 골드등급 직원들 포진
부세 대표 “3월 신형 마칸 출시, 긍정적 한 해 될 것”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 “한국 고객들이 포르쉐 브랜드에 바라는 것은 ‘프리미엄’이다. 고객의 기대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포르쉐 브랜드의 가치를 더욱 키워나가고 싶다.” (마티아스 부세 포르쉐코리아 대표)
포르쉐코리아가 12일 아시아 최대규모의 서비스센터인 ‘포르쉐 서비스센터 성수’(이하 성수센터)를 서울 성동구에 오픈했다. 연면적 1만5968㎡ (약 4830.57평), 워크베이 40개를 갖추면서 국내 수입차 브랜드들 사이에서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운영은 포르쉐 코리아의 공식 딜러사인 세영모빌리티㈜ (대표: 장인우)에서 담당하게 된다.
오픈행사에 직접 참석한 마티아스 부세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포르쉐코리아는 설립 후 만 10년을 보냈고, 새로운 10년을 시작할 거점 중 하나로서도 성수센터는 의미를 가진다”면서 “고객의 여정을 강조하고,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성수센터는 많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안평 차량단지에 인접한 성수센터는 지하 1층부터 지상 11층 높이로 구성된다.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정체성을 강조하는 포르쉐AG의 기준을 충족한 최신 설비와 최첨단 장비 수준도 자랑한다.
하루 평균 90대 이상의 일반 정비와 사고 차량 서비스가 가능한 데, 이는 국내 최고 수준에 해당한다. 장인후 세영모빌리티 대표도 “성수센터에 설치된 장비들은 모두 최신식으로 해외 대형 서비스센터와 견줘도 손색이 없다”고 자평했다.
이날 직접 방문한 성수센터는 ▷11층과 12층, 2층에는 고객라운지 ▷4층과 5층에는 차체수리(판금과 도장 등) 공간 ▷3층, 1층, 지하1층은 일반수리가 가능한 공간으로 꾸며져 있었다.
더불어 1층은 전기차 수리가 가능한 고전압 차량 공간과 충전소, 또한 전기차 화재 확산 지연 시스템 쿼런틴 에어리어(Quarantine Area)도 갖추고 있다. 6층과 7층에는 일반 정비와 판금 도장 설비를 추가증설할 계획인데, 이를 통해 워크베이는 25개 늘어나게 된다.
우선 주의를 끌었던 공간은 10층에 위치한 고객라운지였다. 이 공간은 수리를 받는 고객이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골프라운지와 소파휴게공간, 골프굿즈 판매장을 함께 보유하고 있다. 골프라운지는 디지털 골프장비를 구비하면서 스크린골프장처럼 공간을 조성했다. 약 3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넉넉한 주차 공간과 31대의 충전 인프라 서비스도 갖췄다.
세영모빌리티 관계자는 “수리와 충전을 위해 성수센터를 찾은 고객들이 여가와 재충전을 할 수 있도록 라운지를 꾸몄다”면서 “향후 시설을 활용해 스크린 골프대회도 준비하는 등 고객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하1층~7층을 아우르는 수리공간에서는 최신 수리체계가 인상적이었다. 우선 포르쉐 차량이 성수센터에 입고되면 1층에는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주차관제 시스템을 통해 차량이 인식되고, 고객과 엔지니어가 함께 차량을 체크하는 절차가 이뤄진다.
이어 수리나 정비부위에 맞게 차량은 수리 공간으로 이동하는데, 성수센터에 구비된 차량용 리프트가 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3층에 위치한 일반수리워크샵에는 차량을 들여다볼 수 있는 리프트가 구비돼 있다. 특히 변속기 등 주요 부품을 들어 직접 수리할 수 있도록 전용 리프트가 있는 점도 인상적이다.
일반수리워크샵 근무 엔지니어는 “근무경력이 8~10년 이상돼야 취득가능한 골드 엔지니어만 해도 2명일 정도로 정비인력 퀄리티도 으뜸”이라면서 “고객이 불편함 없이 체계적으로 차량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5층에서 마주한 판금 도장공간은 판매가가 2억원에 달하는 첨단 3D 계측장비 카올라이너(Car-O-Liner)도 구비하고 있었다. 사고가 난 차량이 찌그러진 정도나 차체가 틀어진 정도를 확인하는 장비인데,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한 1㎜미만까지도 손상을 관측가능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도금은 아연과 알루미늄 도금 부스를 따로 운영하면서 차량에 발생할 수 있는 최소한의 부식도 예방하려 힘쓰고 있다.
건축물 에너지 효율 등급1++ 인증과 친환경 건축물 인증을 획득했으며, 포르쉐 CI가 적용된 태양광 파사드를 설치해 친환경 건물도 지향한다.
포르쉐코리아는 이같은 서비스센터를 2030년까지 두 배로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서비스 네트워크 숫자도 15개(2014년 대비 114%↑), 워크베이는 226개(465%↑), 일처리대수는 542대(502%↑)로 국내 수입차 최고수준이다.
홀가 브란드 포르쉐코리아 애프터세일즈 디렉터는 “오는 3월에는 포르쉐 스튜디오 한남을 오픈하고, 이후에 양재(서비스센터)와 제주(포르쉐센터), 대치(포르쉐 오너스 컬렉션)에도 서비스센터를 오픈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차를 통해 국내 고객들과의 접점도 강화한다. 첫 타자는 올해 3월 마칸 EV, 마칸 4, 마칸 4S, 마칸 터보 등 트림을 갖춘 신형 마칸이다. 이어서 스포츠 플래그십 모델 타이칸 터보 GT,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 파나메라 GTS와 신형 911 GT3 등 다양한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부세 대표는 “올해 불경기로 인해 부진한 시장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다양한 신차를 선보이는만큼 긍정적인 성과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올해는 성공적이고 의미있는 한 해가 되도록 근본적인 기반을 다져가겠다”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zzz@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