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기정통부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2/12/news-p.v1.20250212.ca5ee411d6764febb2db0fd2e6ce2062_P1.jpg)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2일(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에서 예카테리나 자하리에바 유럽연합(EU) 스타트업·연구혁신 집행위원과 마리아 렙틴 유럽연구이사회(ERC) 회장을 만나 우리나라의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 계기 한-EU 과학기술·연구혁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우리나라가 2025년 1월 1일부터 세계 최대 다자 간 연구혁신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에 준회원국으로 참여하는 것을 계기로, EU 주요 인사와의 면담을 통해 한-EU 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성사됐다.
유 장관은 예카테리나 자하리에바 EU 집행위원회 스타트업·연구혁신 집행위원을 만나 “올해부터 한국이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으로 참여해 EU와의 연구혁신 분야 협력을 본격화하게 됐다”면서 한국 연구자의 호라이즌 유럽 참여 활성화를 위한 한국연구재단 내 전담 조직 운영, 호라이즌 유럽 사전 기획 과제 지원 등 참여 지원 사항을 소개했다. 한-EU 연구혁신의 날, 과학기술공동위 등을 통해 한-EU 연구 협력이 더욱더 긴밀해지고 확대되기를 바란다며 EU 측에도 우리나라와의 협력 확대를 위한 관심을 촉구했다.
이어 마리아 렙틴 ERC 회장을 만나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ERC 참여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ERC는 EU의 기초연구 지원 프로그램인 ERC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관으로 지난 11월 기초과학연구원의 구본경 유전체교정연구단장이 한국 최초로 ERC 프로그램 중 하나인 시너지 그랜트(Synergy Grant) 선정된 바 있다.
유상임 장관은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은 과학기술 선진국인 유럽과의 연구 협력을 강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을 계기로 우리나라와 EU 간 글로벌 연구 협력이 더욱 굳건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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