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C=윤병찬 기자] 미국 오리건주 로즈버그의 엄프콰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1일 오전 10시 30분(현지시간)께 총격 사건이 발생해 13명이 숨지고 약 20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범행 사전에 사전 경고

미국 데일리뉴스는 긴급속보로 “이날 오전 10시38분경 오리건 로스버그 소재 엄콰(Umpqua)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총기난사를 한 용의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전날 밤 웹사이트 ‘4chan’에 범행 의도를 흘렸다”고 보도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용의자는 댓글로 “너희중 일부는 괜찮을거야. 너희들이 북서부에 있다면 내일 학교에 가지마라”고 올렸다. 이어 “사건의 가닥이 내일 올라올거야. 안녕 스페이스 로봇들”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해 산타바바라 대학에서 총기난사로 6명을 살해한 범인을 언급하며 “네티즌들이 ‘엘리엇 로저 데이’를 즐기기를 바란다”며 “개인적으로 내 계획을 실행에 옮겨서 우리의 영웅이 저지른 것을 축하하는 날을 기릴거야. 영광스럽겠지”라는 메시지도 있었다.

2012년 이후 34번째 대량 살상

‘안전한 총기를 위한 모든 마을’에 따르면 이번 총격사건은 2012년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참사이후 벌어진 34번째 대량 살상이다.

이번 사건은 지난 6∼8월 끔찍한 총격 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지도 않은 가운데 발생했다.

8월 26일에는 버지니아 주 플랭클린 카운티에서 지역 방송사 WDBJ 기자 2명이 아침 생방송 도중 같은 방송사 전직 동료가 쏜 총에 맞아 숨졌고, 앞서 7월 23일에는 루이지애나 주 라파예트의 한 극장에서 백인 남성이 뚜렷한 이유없이 영화를 보다가 총을 난사하는 바람에 2명이 사망하고 9명이 다쳤다.

7월 16일에는 테네시 주 채터누가에서 무슬림 청년이 해군 시설 두 곳에 총을 난사해 현역 군인 5명이, 6월 17일에는 백인 우월주의에 사로잡힌 청년 딜러 루프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찰스턴의 흑인 교회에 총을 난사해 흑인 9명이 각각 사망했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2013년 9월 워싱턴D.C. 해군기지 총기 난사(13명 사망) △2012년 7월 콜로라도 주 오로라 극장 총기 난사(12명 사망) △2009년 11월 텍사스주 포트 후드 미 육군시설 총기 난사(13명 사망) △2009년 4월 뉴욕 주 이민국 총기난사(14명 사망) △2007년 4월 버지니아텍 총기 난사(33명) 사건 등으로 수많은 무고한 목숨이 희생됐다.

올들어 하루 한건 꼴로 총기 난사

미국 웹사이트 ‘총기난사 추적자’(Mass Shootings Tracker)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총 212일 동안 210건의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0.99건, 즉 매일 한 건씩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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