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C]우리나라의 외모 지상주의 현실을 여실이 보여주고 있는 성형수술 후 회복실에 있는 여성들의 충격적인 모습이 외신에도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한국 출신의 사진작가 여지(Yeo Jiㆍ29)가 촬영한 성형한 한국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사진=데일리메일]
뉴욕에서 활동 중인 여지는 성형을 조장하는 한국 사회의 불편한 진실을 알리고자 ‘성형수술 후 회복실’(Beauty Recovery Room)이라는 주제로 성형수술을 받은 여성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작가는 5년 이상 성형 중독에 시달리고 있는 20대 여성을 물색하고 직접 찾아가 마치 기록 사진 작업을 하듯이 성형의 현장을 추적해 들어간다. 성형의 전과 후 그 사이에 놓인 일종의 무의미한 ‘과정’의 시간을 견뎌내야 하는 여성들의 멍 들고, 흉 지고, 실밥 자국이 선연한 얼굴과 몸에 앵글을 들이댄다.
[사진=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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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사진에는 퉁퉁 부은 턱이나 팔, 다리 등 신체 부위 주변에 붕대로 감싼 여성들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담겼으며 어딘지 모르게 고독하고 처량해 보인다.
그녀는 “한국은 인구당 성형 비율이 가장 높다. 한국에서 열풍하는 성형 수술의 배후에는 자본주의와 외모 지상주의를 부추기는 매스미디어의 문화가 깔려 있다”면서 “이로 인해 성격보다는 외모로 아름다움을 판단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아름다워지기 위해서 살을 찢는 고통을 감수하고 수술대 위에 오를 수 밖에 없는 여성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사진을 통해서 외모로 인해 압박감을 느끼는 여성들의 내면의 이야기를 전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데일리메일]
사진작가 여지가 촬영한 한국 사회의 성형 수술의 이면을 보여주는 사진들 중 일부를 모아 소개한다.
yoon4698@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