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제자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손태규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장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자문위)와 윤리특별위원회(윤리특위)에 따르면 손 위원장은 지난 1일 국회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성추행 피소사실이 알려진지 사흘만이다. 자문위는 윤리특위 산하기관이다.

국회법은 윤리특위가 국회의원을 징계하기 전 자문위의 의견을 듣고 이를 존중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29일 손 위원장의 소식을 듣고 난 후 “윤리특별위원회에서 철저한 진상 파악 후 엄중히 조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손 위원장은 지난 2014년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장으로 위촉됐으며, 임기는 오는 10월까지다.

윤리특위는 사직서를 수리할 예정이며, 현재 후임 인선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윤리특위 관계자는 “윤리위원장 대행체제로 갈지, 윤리위원장을 새로 뽑을 지 현재 결정이 안난 상태”라고 했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손 위원장은 20대 여성 제자를 강제로 끌어안는 등 추행을 한 혐의로 피소됐다. 교수로 재직해오던 손 위원장은 단국대에 최근 직위해제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