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C=김현경 기자] 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해 물의를 빚었던 홍익대 류 모 교수가 2학기에도 강의를 계속해 다시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홍익대학교 총학생회는 18일 페이스북에 ‘2015년도 2학기 수강신청 전,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될 한 가지’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총학생회는 “2015학년도 2학기 수강신청 일정이 공고되었습니다. 수강신청을 하기 전, 우리는 결코 잊어서는 안 될 한가지를 기억해야 합니다”라며 지난 6월 류 교수가 출제한 시험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사진=홍익대학교 총학생회 페이스북

류 교수는 1학기 기말고사에서 “17살인 ‘노’의 지능지수는 69이다. 그는 6살 때 부엉이 바위에서 떨어져 뇌 결함으로 고통받았다. ‘빚을 자주 떼먹는 대중’은 홍어를 팔기 위해 H쇼핑센터 주인인 ‘몽’에게 장소를 임차해 흑산도라는 레스토랑을 열었다”는 내용의 영어 지문을 출제해 도마에 오른 바 있습니다.

이 사실은 해당 시험을 치른 학생의 제보로 외부에까지 알려졌고, 류 교수는 ‘일베 교수’로 불리며 비난을 받았습니다.

총학생회는 2015 중앙운영위원회의 연이은 퇴진 요청이 있던 와중에 법과대학 학생회장에게 류 교수가 총학생회에 전하라며 “앞으로 조금만 더 심각하게 발언하면 공로자들, 이름 올라간 놈들까지 다해서 손을 봐준다. 분명히 전해.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모른다. 내가 지금 아는 놈이 한 둘이겠어? 지금까지는 문제 안 됐는데 앞으로 한 번만 더 도발할 경우 그때는 책임 못 진다”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2015학년도 2학기, 달라진 것은 하나 없이 강의계획서를 올린 류 교수. 학우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며 글을 맺었습니다.

이 글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확산되며 논란을 재점화하고 있습니다.

이를 본 사람들은 “홍익대=일베대 확정이다”, “재발 방지책도 없이 내버려둔 학교도 문제다”, “동문들이 나서야 한다”, “졸업생으로서 창피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협박까지 하며 강의를 계속하는 류 교수와 학생들의 요구를 무시한 채 이를 묵인한 학교,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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