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산타오피스, 14만파운드 빚더미…파산 막기 위해 모금운동 진행
[HOOC=김현경 기자] 유럽 여행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는 핀란드의 산타할아버지들이 실직자가 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핀란드 로바니에미에 있는 산타클로스 사무소(산타오피스)가 14만파운드(약 2억6400만원)의 부채를 며칠 안에 갚지 못하면 파산하게 된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매년 수십만명의 관광객들이 찾을 정도로 잘 나가던 산타오피스가 파산 지경에 이른 건 유럽 경제 위기와 러시아 경제 제재의 역풍 때문입니다.
그리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들의 경제 위기로 관광객 수가 급감한 데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유럽과 관계가 악화된 러시아의 관광객들도 발길을 끊었습니다.
실적이 저조해진 산타오피스는 세금을 감당하지 못하고 빚더미에 앉게 됐습니다.
산타오피스는 부채를 갚고 회생하기 위해 인터넷 모금운동(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산타오피스는 “이 사랑스런 장소가 계속 살아남길 바라는 분들은 작은 도움을 주세요”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산타오피스를 운영하는 다이아노디아의 최고경영자(CEO) 자르모 카리니에미(Jarmo Kariniemi)는 “세계 경제가 산타오피스에 큰 타격을 줬다”면서도 “아직 파산은 아니다. 우리는 (회생) 방법이 반드시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