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C=박선진 객원에디터] 해외 여행객이 급증한 반면 국내에 들어오는 외국인 관광객은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20일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7월 해외 여행객은 1082만 명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906만 명)보다 19.4% 늘었는데요. 이는 지난해 연간 해외 여행객 증가율인 8.1%를 크게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특히 특히 일본으로 여행간 한국인 관광객 수가 올해 들어 42%나 늘었습니다. 저유가와 엔화 약세의 영향으로 해외 여행객이 급증한 건데요. 지난해 100엔당 996.19원이었던 연평균 원/엔 환율이 올해 상반기 평균 913.91원으로 떨어진 영향이 컸습니다. 저가항공사가 성장하면서 항공권 가격이 전반적으로 저렴해진 점도
이처럼 해외여행이 활기를 띠는 동안 국내에 들어오는 외국인 관광객은 730만50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보다 8.5% 감소했습니다. 올들어 지난 6월까지만 해도 누적 관광객 수가 0.8% 증가한 상태였지만, 7월 들어 관광객이 급감했는데요. 메르스 사태의 타격을 크게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과거 사스(중증호흡기증후군) 피해를 경험해 전염병 감염에 민감한 대만과 홍콩 관광객이 감소 폭이 각각 84.1%로 두드러졌죠. 최대 방한 국가인 중국 관광객 수는 63.1%나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관광수지 적자도 심화되고 있습니다. 올해 1∼6월 관광수지는 적자는 약 2조7000억 원. 작년 한 해 동안 본 적자인 약 2조71억 원을 훌쩍 넘어서는 수준입니다.
이처럼 한국 관광업이 고전하는 동안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7% 급증했습니다. 일본 정부 관광국(JNTO)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까지 일본의 외국인 방문자는 1105만 명이었습니다. 국가별로는 중국인 관광객이 113.8% 늘어난 275만5천500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인이 41.7% 증가한 216만3천100명으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