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복권빈 기자] 파울로의 결정력이 대구를 2위로 이끌었다.대구FC(이하 대구)가 27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챌린지 25라운드 경기에서 서울이랜드FC(이하 이랜드)를 2-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승점39점을 기록한 대구는 중간순위에서 강원FC(승점 38)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반면 이랜드는 5위에 머무르며 최근의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서울이랜드는 새롭게 영입된 선수들이 선발로 나섰다. 서정진과 유창현이 모두 스타팅으로 출전하며 새로운 공격조합을 실험했다. 이에 대구는 선수구성이 크게 바뀌지 않은 채 외국인선수들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경기 내용에서는 파울로의 활약이 놀라웠다. 최전방에서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과 개인기로 상대 수비를 지치게 만들었다. 여기에 이날 터진 2골을 모두 그가 잡아냈다. 그것도 2번의 유효슈팅을 모두 골로 연결하는 놀라운 결정력을 곁들여서 말이다. 이랜드는 공을 더 많이 소유했지만 효율적인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아직 기존 선수들과 유창현, 서정진의 호흡이 맞지 않는 듯했다. 또한 두 선수는 클래식에서 꾸준하게 뛰지 못했기 때문에 경기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해 보였다. 반면 대구는 좋은 호흡을 바탕으로 보다 적은 기회 속에서 더 많은 슈팅을 만들어내며 상대 골문은 위협했다.파울로의 첫 골은 전반 40분 나왔다. 이랜드의 박동철이 수비진에서 시도한 횡패스가 짧았고 파울로가 이를 탈취했다. 이어진 일대일 찬스에서 깔끔한 칩샷으로 골문을 흔들었다. 집중력 있는 수비를 펼치던 이랜드는 한 번의 실수로 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파울로는 후반 시작 3분 만에 추가골을 터뜨렸다. 수비 맞고 흐른 볼을 정확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고, 볼은 김영광 골키퍼의 옆구리를 스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랜드는 만회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지만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다. 주민규와 타라바이, 유창식 3명의 공격수는 유기적인 움직임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기대를 모았던 서정진 역시 실망스러웠다. 역으로 대구의 수비는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주장 박태홍을 중심으로 한 3백 수비는 빈틈이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