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호주 주요 공항들이 많은 이용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호주 최대 공항인 시드니 공항은 올 상반기 이용객이 사상 처음으로 2000만 명을돌파했다.
올 상반기 시드니 공항 이용객 수는 2천27만 명을 기록, 지난해 상반기의 1899만명보다 6.7% 증가했다. 호주 전체 인구는 약 2400만 명이다.
특히 국제선 이용객은 722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 늘었다.
한국인 이용객은 21%가 늘어 개별 국가 가운데 최대 증가치를 기록했으며, 중국(20%), 미국(16%) 등 주요 국가 출신의 증가 폭이 컸다고 호주 AAP통신이 보도했다. 국내선 이용객은 1305만 명으로 5.3% 증가했다.
시드니공항 최고경영자(CEO) 케리 매더는 이같은 이용객 수가 “매우 이례적”이라고 AAP통신에 말했다.
시드니 곳곳에서 지난 5월 말부터 6월 중순까지 23일간 열린 빛의 축제 ‘비비드시드니’(Vivid Sydney)는 지난해보다 35%가량 늘어난 23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끌어들였다고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당국은 밝혔다.
호주 동부 관문인 브리즈번 공항도 지난달 30일 끝난 2015∼2016회계연도 동안 이용객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브리즈번 공항 측은 지난 회계연도 이용객이 2천240만 명이라며 이전 회계연도보다 약 45만 명(2%) 늘었다고 밝혔다.
브리즈번 공항 측은 국제선 이용객의 경우 527만 명으로 이전 회계연도보다 19만6천 명(3.9%) 늘었다며 중국 남부 광저우(廣州) 지역 이용객의 증가가 큰 몫을 했다고 전했다.
호주를 오가는 발길이 이처럼 늘어난 이유로는 천혜의 자연 자원에다 호주달러화의 약세가 꼽히고 있지만, 유럽과 아시아, 미국 등에서 잇따르고 있는 테러나 총격 사건 등에서 한발 물러나 있는 점도 한몫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호주 무역투자부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수는 690만 명으로 전년도보다 8%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