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해외주식 투자시 베트남보다는 인도네시아 주식을 매수할 시기라는 분석이 나왔다.

강현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모두 안정적 성장과 젊은 인구청, 탄탄한 내수를 기반으로 해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이나 연초이후 베트남 증시가 밸류에이션상 고평가 영역에 진입했다”며 “인도네시아의 투자매력도가 높다”고 말했다.

최근 베트남은 저유가로 인한 성장기대감과 외국인 직접투자 증가로 제2의 중국으로 꼽히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19일 기준 국내에 설정된 베트남 펀드 21개의 3개월 수익률 평균은 13.4%로 국내외 주식형 펀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금융기관의 부실채권이 많고 무역수지적자(2015년 -35억달러)등 대외불균형이 존재하는 점은 단점으로 꼽힌다. 외국인 투자로 무역적자를 보전하고 있지만 체질적 개선으로 보기는 어렵다.

강 연구원은 “최근 주가급등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져 단기적으로 조심할 필요가 있다”며 “주식시장 시가총액도 70조원으로 삼성전자의 25%에 불과하다는 것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인도네시아 증시는 진폭이 큰 이머징 시장임에도 연평균 5~6%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고, 중국 경기와 상품가격 회복시 플러스 알파가 기대된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강 연구원은 “민간소비가 GDP대비 60%이상을 차지하면서 성장 안정성이 뒷받침 되는데다 정부의 투자지출이 꾸준하다”며 “수출은 원자재 등 1차산업 위주로 중국의 상품가격 상승시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2014년 최초 직선제로 선출한 대통령에 대한 개혁 기대도 증시에 플러스 요소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