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지난 5일간 외국인의 비차익 순매수는 이례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11일부터 집중된 1조4200억원 가량의 비차익 순매수세는 과거에 비춰볼 때 흔하지 않은 현상으로 곧 한풀 꺾일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심상범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현재 외국인의 비차익 순매수는 보기 드문 과속 상태이므로 감속될 가능성은 있다”며 “2009년 1월 이후로 5일간 1조4000억원 이상의 비차익 순매수가 집중된 사례는 7차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심 연구원은 “최장 지속 기간은 8일(2013년 9월, 2012년 8월)이었다”며 “게다가 비차익 순매수 패턴상 하루 건너 대량 순매수가 반복되는 현상이 유효하다면 금일은 약화될 차례”라고 전망했다.
또 “지난 5일간 순 매수는 3315억원, 1042억원, 3483억원, 2053억원, 4280억원의 패턴을 보였다”며 “내부적으로 비차익 매도가 일정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매수가 증감을 반복한 양상”이라고 전했다.
심 연구원은 “이것은 특정 주체가 자금을 집행할 때 자주 관측된 현상 중 하나”라며 “국내에 유입되는 GEM(글로벌이머징마켓) 펀드에 자금 순유입이 가속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같은 기간에 종가 비차익 순매수도 급증했으며 장 중과는 다르게 562억원, 547억원, 675억원, 804억원, 964억원으로 점차 가속되는 모습”이라며 “상대적으로 단기 자금이므로 지속 기간은 2개월 전후에 불과할 수 있고, 이 논리가 맞다면 당분간 자금 순 유입은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