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황교안 국무총리는 17일 “우리나라도 더 이상 테러의 안전지대로 생각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정부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안전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법무부ㆍ국토부 등 관계부처는 출입국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공항ㆍ항만 및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테러예방과 경비 강화 등 총력을 기울여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14일 프랑스 니스 테러와 15일 터키내 소요 등 최근 국제사회의 불안정성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 여행객을 비롯한 재외국민의 안전대책 점검과 국내외 경계태세 강화를 위해 열렸다. 우선 황 총리는 “프랑스 니스에서 발생한 테러와 터키 소요사태로 무고하게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빈다”면서 “최근 국제상황이 더욱 복잡해지고 갈등이 심화돼 각종 테러와 소요 사태가 세계적으로는 하루에 평균 4.7건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이 예기치 않은 위기에 처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이어 “특히 여름철 해외 여행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여 우리국민 안전에 대한 보다 각별한 주의와 대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외교부ㆍ문체부 등 관계부처에서는 우리 해외 여행객을 포함한 재외국민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모든 방안들을 신속하고 면밀하게 강구해달라”고 당부했다.

황 총리는 “프랑스 니스테러를 계기로 설치된 외교부의 ‘재외국민보호 대책본부’와 비상근무체제가 가동된 현지공관들을 중심으로 우리 체류국민의 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보호와 지원 활동을 강화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앞으로 정부는 선제적인 테러 예방 및 철저한 테러 대응 체계를 구축해 테러 위험으로부터 국민 안전을 반드시 지켜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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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황교안 국무총리 [사진=헤럴드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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