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란바토르(몽골)=헤럴드경제 신대원 기자] 몽골을 공식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몽골 정부청사에서 차히야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오늘 정상회담이 앞으로 양국관계에 있어 새로운 25년의 역사를 써나가는 데 중요한 출발점으로 기억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저는 오늘 회담을 통해 우리 두 나라가 양자 차원을 넘어 동북아지역의 평화번영에도 함께 기여할 수 있는 훌륭한 파트너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과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은 지난 5월 엘벡도르지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정상회담을 가진데 이어 이날 2개월여만에 다시 머리를 맞댔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박 대통령의 몽골 공식방문으로 양국은 한해에 양국 정상이 상대국을 상호 방문하는 우호관계를 확인했다”며 “이는 작년 수교 25주년을 기념하고 새로운 25년을 함께하자는 양국의 기대와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오늘 정상회담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유익한 의견 교환의 기회를 가졌다”며 “먼저 최근 양국 간 고위인사가 그 어느 때보다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데 이러한 모멘텀을 잘 살려서 양국 간 정무와 안보 협력이 더욱 강화돼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반도 및 북핵ㆍ북한문제와 관련, “양국은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에 전략적 이해관계를 공유하고 있다”며 “오늘 정상회담에서 우리 두 정상은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토대로 한반도 역내 안정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한ㆍ몽골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간 사실상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경제동반자협정(EPA) 공동연구 개시에 합의한 것과 관련, “최근 어려운 국제 경제 여건 속에서 자유무역의 축소가 아니라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한다”면서 “이러한 측면에서 저는 몽골 방문 계기에 경제동반자협정을 위한 공동연구를 개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이러한 노력이 궁극적으로 양국 간 교역 및 투자 확대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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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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