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닌텐도의 증강현실(AR) 기반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Go)’가 전 세계적인 인기몰이를 하면서 3분기 신작 출시를 앞둔 ‘게임주(株)’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킬러콘텐츠가 주가 상승의 견인차가 될 수 있음을 증명했기 때문이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닌텐도의 주가는 14일 종가기준 포켓몬 고 출시(7월 7일) 이후 69% 급등했다. 국내에서는 같은 기간 한빛소프트(59.23%), 엠게임(30.69%), 드래곤플라이(25.41%) 등 수혜주로 꼽힌 게임업체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뛰었다.
전문가들은 여름방학 및 휴가철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포켓폰 고의 폭발적인 인기가 상반기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게임주의 상승 반전에 모멘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주요 게임업체들의 신작이 대부분 3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엔씨소프트는 킬러콘텐츠인 ‘리니지’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리니지 RK(자체개발), 리니지 온 모바일(자체개발), 리니지2: 아덴의 새벽(넷마블 개발), 리니지 2 레전드(자체개발) 등의 모바일 게임을 올 하반기에 선보인다. 올해 출시할 모바일 게임 매출은 639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3분기부터 리니지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출시가 본격화되며 성장 모멘텀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카카오 역시 ‘게임’이 ‘캐쉬카우’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카카오 플랫폼을 통한 포커게임은 웹보드 규제완화와 맞물려 매출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카카오 게임 매출액은 3001억원으로 전년대비 29.1% 증가할 전망이다.
애니팡 IP를 앞세운 선데이토즈 역시 ‘애니팡 포커’와 ‘애니팡3’을 올 3분기에 출시하면서 부진의 늪에서 헤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애니팡 포커와 애니팡3의 신작 효과가 반영되면 선데이토즈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47억원과 7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46.1%, 61.8% 증가한 수준이다.
김성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애니팡1’과 ‘애니팡’2’ 모두 흥행에 성공하며 국내 퍼즐 장르에서 애니팡 IP의 영향력을 반복해서 증명했기 때문에 ‘애니팡 포커’ 또한 동일한 맥락에서의 성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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