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코스피가 2010선 위로 ‘우뚝’ 올라섰다.

간밤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서머랠리’ 움직임을 보인 것이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2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20.74포인트(0.66%) 오른 1만8347.67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3일 9시47분 현재 코스피는 21.25포인트(1.07%) 오른 2012.48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42포인트(0.82%) 오른 2007.65에 개장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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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은 1322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89억원, 41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다. 철강ㆍ금속(3.06%), 증권(2.40%), 전기ㆍ전자(1.07%), 건설업(1.30%), 운송장비 등은 상승세다.

전기가스업(-0.12%)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상승세다. 삼성전자(1.78%), 현대차(1.89%), 현대모비스(0.76%), NAVER(0.40%) 등은 오름세다.

한국전력(-0.34%), 삼성물산(-0.38%), KT&G(-0.39%) 등은 하락세다.

삼성전자가 내년까지 호실적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만6000원(1.78%) 오른 14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150만5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끝에 나흘 만에 하락 마감한 삼성전자는 이날 반등에 성공하며 다시 150만원 돌파를 시도 중이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 2분기 잠정 매출과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각각 3%, 18% 증가한 50조원, 8조1000억원이었다”며 “ITㆍ모바일(IM)과 소비자가전(CE) 사업부의 실적 호조가 실적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굴뚝주’ 포스코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에 힘입어 사흘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는 전날보다 1만1000원(5.18%) 오른 22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지난 11일부터 사흘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20만원 수준에서 22만원대까지 뛰었다.

현재 10위인 포스코 시가총액은 19조3991억원 수준으로 9위인 삼성생명(19조4천400억원)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포스코 주가의 급반등은 중국 철강업체 구조조정 계획과 감산 이슈가 철강 가격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정유주가 국제유가 급등과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 속에 동반 급등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SK이노베이션은 전날보다 5000원(3.62%) 오른 14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쓰오일(S-Oil)(2.75%), GS(1.80%) 등 다른 정유도 동반 강세다.

전날 국제유가가 달러 약세와 원유 가격 전망 상향 조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신풍제약이 고혈압 복합제의 식약청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에 강세다.

신풍제약은 전 거래일보다 430원(5.55%) 오른 818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신풍제약은 고혈압복합제 개량신약 ‘칸데암로정’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칸데암로정(성분명 칸데사르탄실렉세틸/암로디핀베실산염)은 ARB계열인 칸데사르탄과 CCB계열인 암로디핀 조합의 국내 최초 복합제다.

코스닥 지수는 5.11포인트0.73%) 오른 703.5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13포인트(0.59%) 오른 703.53에 개장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9억원,11억원 순매수해 지수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기관은 67억원 순매도 중이다.

국내 가상현실(VR) 게임 개발사 한빛소프트가 상한가에 진입했다.

코스닥시장에서 한빛소프트는 1510원(29.96%) 오른 6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를 주제로 한 스마트폰용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차세대 게임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