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국민연금이 올 상반기(1~6월)에 자동차 부품, 화학, 제약 관련주를 주로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지난달 말 기준으로 국민연금이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종목의 변동 내역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작년 말 대비 국민연금 지분율이 높아진 종목은 총 135개로 집계됐다.
주식시장에서 투자자가 특정 종목의 지분 5% 이상을 보유하면 공시하게 돼 있다.
국민연금 지분이 늘어난 종목이 가장 많이 속한 업종은 자동차 부품(13개)이다. 자율주행차와 친환경차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짐에 따라 향후 전장부품 업체가 수혜를 누릴 것으로 보고 지분을 늘린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6.07%), 디와이파워(5.15%), 우리산업(5.01%), 한온시스템(5.01%) 등 4종목은 올해 국민연금의 5% 이상
보유 주식 명단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화학(12개)과 제약(11개) 업종도 국민연금 지분율 증가 종목이 많았다.
화학에서는 송원산업(8.65%)과 KPX그린케미칼(6.03%)이, 제약에서는 일양약품(5.14%)과 대봉엘에스(5.10%)가 국민연금 보유 주요 종목 명단에 신규 편입됐다.
반면에 식료품과 섬유ㆍ의복 등 실적 모멘텀이 약한 업종 주식은 대거 팔아치웠다.
국민연금은 대표적인 경기 방어주인 식료품 업종에서는 14종목의 보유 지분을 줄였다.
오뚜기, 사조오양, 크라운제과는 지분율이 5% 밑으로 내려가 명단에서 제외됐다.
국민연금이 5% 이상 보유 중인 종목 가운데 작년 말보다 지분율이 낮아지거나, 아예 5% 보유 주식 명단에서 빠진 종목은 총 123개였다. 국민연금은 73개 종목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분 변동 없이 관망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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