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 형제들’은 굳건했다.
30일 방영된 ‘오작교 형제들(KBS2)’은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조사 결과 28.3%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하며 30% 돌파를 목전에 뒀고, 2회 평균 26.5%의 시청률로 전체드라마 순위 1위 자리에 올랐다. 주말드라마의 힘이었다.
이날 ‘오작교형제들’에서는 하나의 갈등고리가 큰 줄기가 되어 나타났다. 화근이 된 각서는 이제 자은(유이)의 손으로 돌아갔다. 더불어 배신감도 함께였다. ‘오작교 형제들’을 향한 자은의 삼키지 못한 분노와 배신감은 극에 달했고 또다시 혼자 내던져진 세상 안에 서있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그 안에서 자은과 태희(주원)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오작교 형제들’의 뒤는 일일드라마 ‘우리집 여자들’이 평균 23.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따라왔다. 28일을 기점으로 120회의 방송이 전파를 탄 ‘우리집 여자들’은 125회 방송이 전파를 탈 11월 4일 막을 내린다. 지난 5월 첫 방송을 시작한 ‘우리집 여자들’은 88만원 세대인 은님(정은채)과 철부지 유학생 세인(제이)의 청년 성장통의 과정과 절절한 모성애를 가진 인물들의 이야기가 버무려지며 시청자를 만나며 사랑받았다.
3위에 오른 것은 또 한 편의 주말드라마이자 대하사극인 ‘광개토대왕(KBS1)’이다. 평균 19.5%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한 ‘광개토대왕’은 최근 동일시간대 방영되고 있는 ‘애정만만세(MBC)’에 밀리며 주춤한 모습을 보였으나 개연수에 맞서는 담덕의 분노에 솟구칠수록 시청률도 덩달아 상승했다. 30일 방송분에서는 20.3%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체드라마 순위 4위에 이름을 올린 것은 SBS 수목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였다. 평균 시청률 19.0%를 기록한 ‘뿌리깊은 나무’는 청춘스타들이 포진한 ‘영광의 재인(KBS2)’과 내달 2일을 방영을 앞둔 이지아의 컴백작 ‘나도 꽃(MBC)’ 사이에서 아직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세종을 세종이게 하기 위한 과정에 선 드라마의 전개가 그의 고뇌에 맞물릴수록 시청자들은 이 안으로 시선을 집중했지만 쟁쟁한 스타들과 함께 올 청량한 로맨스에 ‘뿌리깊은 나무’의 상승세가 굳건히 지켜질지는 미지수다.
마지막 5위는 월화드라마 ‘천일의 약속(SBS)’이 오르며 ‘김수현 작가-정을영 감독 콤비의 명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기억을 잃어가는 여자로 돌아온 ‘눈물의 여왕(수애)’과 그녀와의 절절한 사랑을 지켜나가려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정통멜로 ’천일의 약속‘은 방영4회만에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평균 시청률 16.3%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고승희 기자 @seungheez> shee@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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