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원룸촌을 휘젓고 다녔던 바바리맨이 구속됐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5일 밤 늦은 시간 대학가 원룸촌에서 여성들을 상대로 자신의 신체 부위를 노출하고 성폭행까지 한 혐의(성폭력범죄 등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임모(37)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임씨가 대학가 원룸촌을 배회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8년 6월부터였다. 서울 성북구 일대 대학가 원룸촌과 다가구 주택, 아파트 등지를 돌며 길 가는 여성들에게 신체 중요 부위를 노출한 것은 불론 창문을 통해 여성의 알몸을 촬영한 혐의도 받고 있다.
뿐아니라 임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4시 30분께에는 성북구 한 원룸에 들어가 여대생을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한 뒤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보사에 따르면 임씨는 평소 노출증이 심해 신체를 노출하면서 쾌감을 느꼈고 범행을 거듭할수록 충동이 심해져 추행에 이어 성폭행까지 저지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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