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대형 패스트푸드점에서 근무하는 한 남자 직원이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는 여직원들의 모습을 몰래 촬영해 적발됐다.

지난 1일 경기도 군포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근무하는 20대 남성 A 씨가 자신의 휴대폰을 공용 탈의실에 몰래 설치해 적발됐다고 4일 JTBC는 보도했다.

범행 당시 폐쇄회로(CC)TV에 따르면 A 씨는 여러 명의 여직원이 탈의실에 들어서기 직전 자신의 휴대폰을 공용 탈의실에 숨긴 뒤 급하게 나왔다.

탈의실에서 휴대폰을 발견한 여직원이 곧바로 매장 관리자에게 이 사실을 알렸지만, 관리자는 A 씨를 면담한 후 퇴근시켰다.

추가 범행을 우려한 여직원들이 매장 측에 항의했지만, 매장 측은 별다른 조사 없이 오히려 직원들을 타일렀다. 또 피해여성 부모가 항의하자, 그제서야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JTBC 확인 결과 A 씨는 범행 전날에도 휴대폰 몰카 촬영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기 군포경찰서는 남녀공용 탈의실에 휴대전화를 설치하고 동영상을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로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