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관련 국회 국방위 현안질의 회의장에서 현역 공군 장성이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는 모습. [국회방송]
12·3 비상계엄 관련 국회 국방위 현안질의 회의장에서 현역 공군 장성이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는 모습. [국회방송]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공군 장성이 12·3 비상계엄을 논하는 국회 회의장에서 폰게임을 하는 장면이 약 6분간 생중계 돼 논란이다.

10일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질의 회의장에서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계엄군 지휘관들의 증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현역 공군 장성이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12·3 비상계엄 관련 국회 국방위 현안질의 회의장에서 현역 공군 장성이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는 모습. [국회방송]
12·3 비상계엄 관련 국회 국방위 현안질의 회의장에서 현역 공군 장성이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는 모습. [국회방송]

해당 공군 장성은 이날 오후 8시40분께 회의가 정회한 국회 국방위 회의장에서 홀로 들어와 스마트폰 게임을 시작했다. 이 모습은 약 6분간 생중계됐다. 참석자들이 정회로 자리를 비운 회의장에서 벌어진 일이다. 국방위 회의는 이후 오후 9시 속개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군이 45년 만의 비상계엄을 주도해 국회의 질의를 받게 된 상황에서 군 간부가 이같은 행동을 보인 것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왔다.

국방부에 따르면 해당 인물은 공군 소장으로, 국방정보본부 해외정보부장이다. 해당 본부는 이번 비상계엄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