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자본시장 IR 행사…3주간 25개 프로그램·55개 상장사 참여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올해 처음 출범하는 국내 최대 자본시장 기업설명(IR) 행사 ‘코리아 프리미엄 위크(Korea Premium Weeks) 2026’이 28일 막을 올린다. 기존에 기관별로 흩어져 열리던 자본시장 IR과 콘퍼런스를 한데 묶어 국내 자본시장을 해외 투자자들에게 알리는 연례 통합 행사다.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8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3주간 진행된다. 증시 유관기관·금융투자업계·언론사 등 42개 기관과 상장기업 55개사가 참여하며, 25개 안팎의 행사가 릴레이 방식으로 열린다. 슬로건은 ‘아시아에서 가장 역동적인 자본시장을 향한 관문’이다.
금융위는 그동안 산발적으로 개최된 자본시장 관련 IR과 콘퍼런스를 통합해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앞서 일본 정부·금융청이 2023년 시작한 ‘Japan Weeks’, 대만 금융당국이 2025년 출범시킨 ‘Taiwan Weeks’ 등 아시아 주요국이 국가 차원의 통합 자본시장 홍보 행사를 운영하는 가운데 한국도 자본시장 홍보 행사를 정례화 했다.
첫 주인 28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는 ‘핵심주간(Core Week)’으로 운영된다. 28일 개막식과 함께 자본시장 개혁, 기업지배구조 개선, 외환시장 개혁 등을 주제로 한 정책 세션이 열린다. 일본 금융청장, 유엔 책임투자원칙(UN PRI), 골드만삭스, 블랙록, 나스닥, S&P 다우존스 지수, 뱅가드 등 글로벌 금융시장 주요 인사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29일에는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위한 비전과 과제’를 비롯해 자본시장 인프라 선진화, 코스닥시장 경쟁력 강화, ETP시장 질적 성장 방안 등이 논의된다. 상장사 IR도 진행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두산에너빌리티, 로보티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신한금융지주,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기업설명회에 나선다. 글로벌 기관투자자와 국내 기업 간 1대1 미팅과 비공개 라운드테이블도 마련된다.
30일에는 개인투자자를 위한 프로그램도 열린다. 금리·환율·정책 변화가 자산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는 시장 전문가 세미나와 상장기업 IR 등이 진행되며, 퇴직연금·ISA·ETF 등 금융상품을 소개하는 홍보부스도 운영된다.
2주차인 다음 달 6~8일에는 코스닥시장 경쟁력 강화 세미나와 코스닥·코넥스 상장기업 IR, 벤처 회수시장 활성화 세미나 등을 통해 성장기업과 회수시장 활성화 방안을 다룬다. 3주차인 12~16일에는 국내 증권사·자산운용사 등 민간 금융권이 주도하는 행사와 글로벌 채권시장 포럼 등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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