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 복수 언론에 따르면 스페인 남단의 항구도시 지브롤터를 여행 중이던 관광객 멜리사 하트(23)가 원숭이들에게 집단 성추행 당했다고 현지 경찰에 신고했다.
평소 사람을 공격하거나 호텔 객실을 파손하는 것으로 유명한 현지 원숭이 중 2마리가 하트에게 달려든 것. 그러나 이번에는 단순히 먹을 것을 빼앗는 행동과는 달랐다.

하트를 향해 돌진한 원숭이들은 혈기왕성한 수컷들이었는지, 그녀의 가슴을 움켜지고 민감한 부위를 손대는 황당한 행동을 한 것. 사람이었다면, 당장에 고소를 당해도 무방할만한 행동.
급기야 하트는 입고있던 비키니 상의까지 원숭이에게 빼앗기는 수모를 당했다. 하트가 화가 난 것은 단순히 원숭이의 행동 때문 만은 아니다. 이 장면을 지켜본 주위 사람 모두 웃기만 할 뿐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하트는 비명을 듣고 달려온 경찰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했으나 경찰을 고소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하트는 “경찰이 이 상황을 전혀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면서 “단지 야생동물이기 때문에 법적인 조치를 취할 수 없다는 말만 반복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해당 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은 “짐승한테 성추행? 생각만해도 너무 징그럽고 불쾌하다” “구경하듯 보고만있던 사람들, 정말 너무하네” “황당하다. 원숭이들이 저러다니…” 등의 반응을 보이며 놀라움을 내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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