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기자] 배우 김윤석이 바다 위 고립됐던 '해무'의 촬영 현장을 전했다.
김윤석은 20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해무'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바다 위에 촬영하는 배가 떠 있어서 배우들 뿐만 아니라 스태프들까지 뱃사람 같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우리는 다큐를 많이 봤다. 다큐가 있으면 전부 다 문자로 공유했다. 우리가 이 영화를 찍기 위해 '타이타닉'을 볼 순 없는 것이지 않나. 다큐멘터리의 리얼함들이 막연하게 알고 있던 뱃사람들의 실체를 아는데 도움이 됐고 나 같은 경우 선장이 권력자가 아니라는 사실이 드러나더라"고 밝혔다.
이어 "환경적인 부분이 우리한테 도움을 줬다. 공간이라는 것이 우리가 거제도하고 마산, 여수 쪽에서 주로 배를 띄워놓고 촬영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여섯시쯤 배를 타고 10km로 가면 촬영하는 배가 있다. 그러다보니 그 배 안에 있는 스태프들까지 뱃사람이 된 것 같더라"며 "누가 와서 사진을 찍을수도 없고 상당히 몰입이 됐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서 선원들의 모습을 경쟁하듯 있었다. 누가누가 리얼한가, 누구 옷이 더 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