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24)가 평화의 '이매진'으로 마지막 작별인사를 나눴다. 김연아 갈라쇼는 아사다 마오나 소트니코바의 것과는 한차원 높은 수준의 공연이었다.
김연아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갈라쇼에 참가했다. 여자 싱글 은메달리스트로 갈라쇼에 나선 김연아는 자신의 마지막 무대인 소치동계올림픽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며 아름다운 작별을 고했다.
은반 위에 다섯 개의 원을 그리며 오륜을 만드는 것으로 시작한 갈라쇼는 피겨스케이팅 남녀 싱글 상위 5명과 페어와 아이스댄스 상위 5팀, 그리고 특별참가한 남녀 싱글 6위 아사다 마오, 다카하시 다이스케(이상 일본)가 참가해 각 국가별로 자리를 잡은 채 시작했다.
드레스가 아닌 각국 대표팀 단복을 입은 채 군무를 시작한 선수들은 원을 그리며 갈라쇼의 시작을 알렸다. 오프닝을 연 선수들이 퇴장한 후 러시아 주니어 선수들이 연기를 선보이며 무대를 예열했고, 은반을 음악과 점프, 스핀과 스텝이 어우러진 무대로 장식했다.
여자 싱글 5위를 차지한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러시아)는 러시아 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