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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승용차 한대 돈 계좌로 보낸다…2200만원 월세 또 나왔다 [부동산360]
[헤럴드경제=박자연·정주원 기자]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이 70주 연속 상승하면서 월세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반기 들어서도 월 2000만원이 넘는 초고가 거래가 체결되며 시장이 가라앉지 않는 모양새다. 2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아이파크 삼성’ 전용 195㎡는 지난달 15일 보증금 5억원·월세 2200만원에 신규 계약이 체결됐다. 이는 올 하반기 들어 처음으로 월세 2000만원이 넘는 ‘초고가 월세’ 거래다. 해당 단지는 지난해 3월에도 보증금 5억원 월세 2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단지 전용 195㎡ 매매가는 지난달 77억9000만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고, 전세가도 지난해 8월 최고가 43억에 거래된 상황이다. 상반기에는 용산구 한남동, 성동구 성수동, 강남구 삼성동 등에서 2000만원 넘는 초고가 월세가 총 10건이나 신고됐다. 해당 계약 중 절반
2024-09-2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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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기대에 분당 8월 토지매매 1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가 ‘1기 신도시’재건축 바람에 들썩이는 가운데, 분당 아파트에 이어 토지 또한 투자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2개월간 분당은 전국에서 토지 매매를 위한 소유권 이전 등기가 가장 활발한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법원 등기정보광장 ‘소유권 이전 등기(매매)’통계에 따르면 지난 7~8월 토지 매매를 목적으로 한 소유권 이전 등기가 가장 활발했던 지역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였다. 7월에는 전체 토지 소유권 이전 등기 2만2067건 중 250건(1.13%)이 분당구 내에서 이뤄졌다. 전국 시·군·구 중 1%대 비율을 차지한 지역은 분당구가 유일했다. 이 같은 비율은 지난달 더욱 가파르게 높아졌다. 전체 2만2048건의 토지 소유권 이전 등기 중 1162건(5.27%)이 분당구 내에서 이뤄졌다. 뒤이어 서울시 동대문구(0.49%), 경기도 부천시(0.48%) 등 순으로 나머지 순위권 지역도
2024-09-2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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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집 팔리지도 않는데 받아가거라!” 고령화 강원·경상 주택 증여 폭증했다 [부동산360]
[헤럴드경제=정주원 기자] 아파트 값이 상승세로 접어들며 전국적으로 증여 건수가 감소하는 흐름 속에, 강원도·경상도에서만 반대되는 행보를 보였다. 부동산 증여는 일반적으로 집값이 하락하는 시기에 늘어나는데, 일부 고령화 지역에서 이례적인 통계가 나와 눈길을 끈다. 24일 법원 등기정보광장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집합건물(아파트·빌라·오피스텔)기준 ‘증여에 따른 소유권이전등기’ 신청건수는 총 2687건으로 올해 최저치를 기록한 6월(2492건)에 이어 하락세가 유지됐다. 올해 초 3000건대를 넘기던 때와는 다른 분위기다. 전국적으로 부동산 증여가 줄어든 가운데 일부 시도에서는 오히려 올랐다. 특히 강원도의 오름세가 가파르다. 20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접수된 강원도 내 집합건물 증여는 173건으로, 6월(97건)·7월(110건) 대비 크게 늘었다. 이는 약 57% 증가한 것으로, 같은 기간 전국
2024-09-24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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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도 비싸다 했는데 13억에 팔렸다…봉인해제 이문동 들썩 [부동산360]
[헤럴드경제=박자연·정주원 기자] 서울시 동대문구가 대단지 전매제한 해제에 들썩이고 있다. 다만 이달부터 대출 규제 등이 시행된 만큼, 입주권 가격과 전세가 상승세가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시각이 엇갈린다. 23일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이문동 분양 단지 가운데 처음으로 ‘국민평형(전용 84㎡) 10억’을 넘어서며 고분양가 논란이 일기도 했던 ‘래미안 라그란데’는 지난달 23일부로 전매제한이 풀렸다. 래미안 라그란데의 전매제한 기간은 주택법 시행령에 따라 청약 당첨자 발표일이던 지난해 8월 23일부터 1년이었다. 전매제한은 아파트 청약에 당첨된 뒤 입주권을 다른 사람에게 되파는 행위를 제한하는 것으로, 전매제한이 풀리면 분양권·전세 거래가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동대문구 매물은 폭증하는 중이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동대문구의 최근 한달 간 아파트 관련 매물은 3374건에서 4083건으로 21.9% 늘었다
2024-09-2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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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성지 이곳 땅사러 돈싸들고 우르르…분당 땅 가장 많이 팔렸다 [부동산360]
[헤럴드경제=정주원·고은결 기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가 ‘1기 신도시’ 재건축 바람에 들썩이는 가운데, 분당 아파트에 이어 땅까지 투자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 2개월간 분당은 전국에서 토지 매매를 위한 소유권 이전 등기가 가장 활발한 지역인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법원 등기정보광장 ‘소유권 이전 등기(매매)’ 통계에 따르면 지난 7~8월 토지 매매를 목적으로 한 소유권 이전 등기가 가장 활발했던 지역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였다. 7월에는 전체 토지 소유권 이전 등기 2만2067건 중 250건(1.13%)이 분당구 내에서 이뤄졌다. 전국 시·군·구 중 1%대 비율을 차지한 지역은 분당구가 유일했다. 이 같은 비율은 지난달 더욱 높아졌다. 전체 2만2048건의 토지 소유권 이전 등기 중 1162건(5.27%)이 분당구 내에서 이뤄졌다. 뒤이어 서울시 동대문구(0.49%), 경기도 부천시(
2024-09-1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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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설마 이렇게나 안팔렸어?…알고보니 이것 때문이었다 [부동산360]
[헤럴드경제=신혜원·정주원 기자] 지난달 전국 경매시장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4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서울 아파트 경매 분위기와는 대조되는 모습이다. 비(比)아파트, 업무·상업시설 등의 매물 적체 현상으로 낙찰가율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고 지역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며 전반적인 경매시장 침체는 여전한 양상이다. 14일 경·공매 데이터 업체 지지옥션의 ‘2024년 8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경매(주거시설, 업무·상업시설, 토지, 공업시설) 낙찰가율은 66.3%로 2020년 10월 기록한 65.9%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3.1%포인트, 전년 동월 대비 3.5%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지난해 3월과 8월을 제외하고 꾸준히 70%대를 유지했던 전국 경매 낙찰가율은 올해 1월 60%대로 하락한 이후 아직까지 70%선을 회복하지
2024-09-1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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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언덕꼭대기 빌라도 평당 8000만원”
“한남동 단독주택은 330㎡이상이 기본이고 평당 1억원에서 1억8000만원까지 해요. 매물도 한 두개 밖에 안 나와요. 이태원역쪽이나 경리단길쪽으로 올라가면 빌라가 많은데 그쪽도 최근 가격이 올라 3.3㎡당 8000만원 정도 하네요.”(한남동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 지난 5일 오후 방문한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에는 넓은 대지면적의 고급 주택들이 즐비했다. 높은 담벼락과 곳곳에 설치된 CCTV로 보안이 철저하고 차고에는 고급 승용차들이 두세대 주차돼 있는 모습이었다. ‘이태원 언덕길(이태원로 55길)’의 단독주택들은 삼성 이재용 회장·SK 최태원 회장·신세계 이명희 회장 등 재벌총수들이 거주하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이명희 회장의 자택은 지난해 공개된 개별주택공시가격에서 309억1000만 원 으로 국내 최고가 단독주택에 오르기도 했다. 최태원 회장도 개별주택공시지가 200억원대에 달하는 지하 4층~최대 지상2층
2024-09-1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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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택 매물만 나오면 바로 팔려요”
“평창동 단독주택 중에 저렴한 매물이 평당 2000만원 정도 합니다. 비교적 작은 40평대 소형 매물이 나오면 바로 팔려요. 사이트에 올리면 전화가 빗발치고 거래 경험 있는 고객들은 내려 달라고 항의도 하죠. 늘 수요가 꾸준하긴 했지만 이효리 효과가 있긴 있네요.”(서울 종로구 평창동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 지난달 28일 오후 찾은 서울 종로구 평창동 소재 공인중개사들은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330㎡ 단독 주택을 60억500만원에 매입했다는 소식에 떠들썩한 분위기였다. 평창동은 한남동과 함께 국내 양대 부촌으로 꼽히는 동네다. 최근 이효리를 비롯해 배우 최수종·하희라 부부, 유해진, 김혜수, 이동욱과 가수 윤종신, 서태지 그리고 개그맨 홍진경 등 연예인들이 선호하는 주거지역이다. 이들은 대부분 ‘가나아트센터’를 중심으로 펼쳐진 ‘갤러리 거리’북쪽 470번지와 48
2024-09-1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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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집값 폭발시킨 ‘학군입성’ 전쟁
“더 선호하는 학교에 가기 위해 같은 아파트 단지 내에서도 이사를 하기도 해요. 몇 동인지에 따라서 가는 학교가 달라져 그게 집값 차이로 나타납니다. 조금이라도 유리한 학군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대치동 집값을 가열 시키고 있는거죠.” (대치동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 지난 4일 오후 방문한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공인중개사무소들은 쉴 새 없는 문의 전화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대부분의 학교가 다음 달 18일부터 21일까지 중학교 배정을 위한 주소지 이전 및 등록 절차를 마무리 하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3면 이날 만난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들은 입을 모아 “지금이 2학기 개학 전 이사를 마무리하는 수요까지 겹쳐 최고로 바쁜 시기”라고 말했다.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대치동 ‘빅3(대청중학교·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중학교·숙명여자중학교)에 자녀를 입학 시키고자 문의를 많이 주신다”며 &ld
2024-09-0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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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내 월세 못 벌면 용리단길서 못 버텨”
“건물주 아니면 카페 운영도 힘들어요. 2층에서 편집숍 운영하시는 사장님이 새로 생긴 1층 카페 관리를 맡기셔서 월급 받고 다음주부터 운영하게 됐습니다. 용리단길은 여전히 뜨겁습니다.”(용리단길 가오픈 카페 직원 30대 A씨) 지난 3일 오후 방문한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동 ‘용리단길’에는 드문드문 비어있거나 아직 오픈 전이라 짐을 다 풀지 않고 정리 중인 상가들이 보였다. 신용산역 1번 출구에서 나와 용리단길 진입로에 위치한 건물 1층도 카페 오픈 준비가 한창이었다. 아직 간판도 없지만 내부에는 커피 머신과 주방이 갖춰져 있었다. 카페 직원 A씨는 “전에는 1층도 옷가게였는데 올해 들어 장사가 잘 안되자 사장님이 샵인샵 형태의 카페 영업을 제안하셨다”며 “유행이 빠르게 왔다 가고 그에 맞게 상권 변화 속도도 매우 빠른 상황”이라고 했다. 용리단길은 신용산역(4호선)과 삼각지역(4·6호선
2024-09-09 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