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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가파른 언덕 집 29억→35억 껑충…회장님 사는 동네 집사러 몰려온다 [부동산360]
[헤럴드경제=정주원·서영상 기자] “한남동 단독주택은 330㎡이상이 기본이고 평당 1억원에서 1억8000만원까지 해요. 매물도 한 두개 밖에 안 나와요. 이태원역쪽이나 경리단길쪽으로 올라가면 빌라가 많은데 그쪽도 최근 가격이 올라 3.3㎡당 8000만원 정도 하네요.” (한남동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 지난 5일 오후 방문한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에는 넓은 대지면적의 고급 주택들이 즐비했다. 높은 담벼락과 곳곳에 설치된 CCTV로 보안이 철저하고 차고에는 고급 승용차들이 두세대 주차돼 있는 모습이었다. ‘이태원 언덕길(이태원로 55길)’의 단독주택들은 삼성 이재용 회장·SK 최태원 회장·신세계 이명희 회장 등 재벌총수들이 거주하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이명희 회장의 자택은 지난해 공개된 개별주택공시가격에서 309억1000만 원으로 국내 최고가 단독주택에 오르기도 했다. 최태원 회장도 개별주택공시지가 200억원
2024-09-0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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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대치동 입성이요? 현금 20억 들고 오세요” 배정 주소지 마감에 불나는 전화통 [부동산360]
[헤럴드경제=박자연·정주원 기자] “더 선호하는 학교에 가기 위해 같은 아파트 단지 내에서도 이사를 하기도 해요. 몇 동인지에 따라서 가는 학교가 달라져 그게 집값 차이로 나타납니다. 조금이라도 유리한 학군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대치동 집값을 가열 시키고 있는거죠.” (대치동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 지난 4일 오후 방문한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공인중개사무소들은 쉴 새 없는 문의 전화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대부분의 학교가 다음 달 18일부터 21일까지 중학교 배정을 위한 주소지 이전 및 등록 절차를 마무리 하기 때문이다. 이날 만난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들은 입을 모아 “지금이 2학기 개학 전 이사를 마무리하는 수요까지 겹쳐 최고로 바쁜 시기”라고 말했다.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대치동 ‘빅3(대청중학교·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중학교·숙명여자중학교)에 자녀를 입학 시키고자 문의를 많이
2024-09-06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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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니면 집도 아닌가” ‘수백대 1’의 서울, ‘제로’의 지방 [부동산360]
[헤럴드경제=신혜원·정주원 기자] 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값 회복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분양시장에서 서울 및 수도권으로의 청약 쏠림 현상은 심화되는 양상이다. 특히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시세 대비 가격이 저렴한 수도권 단지들은 경쟁률이 수백대 1에 달하는 반면, 지방 일부 단지에선 청약 접수 건수가 유형에 따라 ‘0건’인 사례가 잇따라 극명히 대비되는 분위기다. 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까지 청약일정 진행 예정인 광주시 북구 ‘운암산공원 진아리채 그랑뷰’는 지난 2일 특별공급 39가구 모집에 10명이 접수해 미달됐다. 전용 84㎡A·B·C 3개 주택형이 공급됐는데 14가구가 공급된 B타입은 생애최초 유형(2가구 모집에 2가구 접수)을 제외하곤 다자녀가구, 신혼부부, 노부모부양 유형 모두 접수건수가 없었다. 이에 반해 서울 성동구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은 같은 날 특별
2024-09-0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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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성동구 역세권 새 아파트가 9억이라고?…1~2인 가구 달려왔다 [부동산360]
[헤럴드경제=박로명·정주원 기자] “행당동에서 8년 만에 나온 신축 분양이라고 하네요. 교통과 학군을 모두 갖췄는데 일반 분양 숫자가 적어 경쟁이 치열할 듯 해요” (30대 방문객 A씨)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써밋갤러리에 위치한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 견본주택에는 분양 상담과 유닛을 둘러보기 위한 실수요자들의 발길로 북적북적한 모습이었다. 특히 신혼부부를 포함한 다양한 연령대의 2인가구가 눈에 띄었다. 서울특별시 성동구 행당동에 공급되는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은 멀티역세권의 입지조건과 소형 평수 위주의 평형 구성으로 1~2인 가구들로부터 주목 받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7개동, 958가구 중 128가구가 일반 분양 될 예정이다. 일반 분양으로 나오는 전체 가구의 67%(93가구)가 전용 면적 45㎡ 소형 평수로 구성돼 있다. 최근 크게 주목받고 있는 성동구에서 10억
2024-09-0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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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영끌족 무덤 ‘노도강’도 10억 재탈환…강북도 신고가 쏟아진다 [부동산360]
[헤럴드경제=신혜원·정주원 기자] “2022년에 최고점 찍고 바닥 갔다가 다시 한창 때로 올라가는 중이에요. 국민평형(전용 84㎡) 기준 매매가 최고 10억 넘었던 단지가 현재 8억 후반에서 9억까지도 올랐네요. 90%까지는 회복된 모습이에요.” (서울시 도봉구 창동 A공인중개사무소 대표) 부동산 경기 침체로 ‘영끌족의 무덤’이라 불리며 가파른 집값 하락세를 보였던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다. 서울 강남3구(서초·강남·송파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등 주요 지역의 집값 회복세가 비강남권으로 확산되며 외곽지역인 노도강 또한 상승거래가 잇따르는 모습이다. 지난 26일 찾은 도봉구 창동·노원구 상계동 일대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들은 올 여름 들어 급매 위주로 신고가를 경신하는 양상이 뚜렷해졌다고
2024-08-29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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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집값 떨어진다 믿은 내가 바보였다” 대출 묶어도 안잡히네 [부동산360]
[헤럴드경제=서영상·정주원 기자]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이하 마래푸)가 최근 석달간 100개 이상 매매 거래가 이뤄졌어요. 이미 활발한 거래로 매물이 한꺼번에 나왔다가 소진된 상황이죠. 17억~18억 하던 매물이 이제는 호가 20억이 넘는 상황이에요. 집값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던 사람들 전부 엉터리에요.”(마포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 지난 22일 오후 찾은 서울시 마포구 아현·공덕·염리동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들은 최근 은행권이 금융당국 주문에 맞춰 금리를 올리고 있지만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전했다. 부동산을 찾는 손님은 줄었지만 전화 문의는 많은 것을 봤을 때 역대급 무더위에 휴가철까지 겹친 것이 더 크게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6월과 7월에 각각 50건과 37건에 달했던 마래푸 매매 거래량은 8월 들어 4개로 감소했다. 아파트 거래는 계약 후 30일 이내 신고하는
2024-08-2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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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집주인이 2억을 올려달래요!” 1만가구 매머드 입주장도 못막았다 [부동산360]
[헤럴드경제=박자연·정주원 기자] #.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2019년 ‘고덕 그라시움’ 전용 59㎡ 입주장에 3억7000만원으로 전세 계약을 맺었다. 2년이 지나고선 5% 오른 가격에 갱신계약을 체결했다. 이씨는 지난해 4년 만기를 채운 시점에서 새로운 계약을 희망했지만, 집주인이 2억원 가까이 오른 5억8000만원의 전세 계약을 제안하며 부담을 느끼고 이사를 택했다. 1만2032가구로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지로 불리는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단지)’ 입주가 3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입주가 가까워지면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 인근 아파트의 전세가격은 되레 오르는 모습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고덕그라시움 전용 84㎡(1836가구) 전세는 지난해 8월 7억6000만원에 거래됐으나 1년이 지난 현재 8억5000만원으로 1억원 가까이 가격이 상승했다. 고덕아르테온도 입주 초기 4억5000만원
2024-08-22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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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20억 집 보러 왔는데 돌아가래요…집값 뛰자 서초 아파트로 몰려왔다 [부동산360]
[헤럴드경제=박로명·정주원 수습기자] “모처럼 모델하우스에 집 보러 왔는데 예약해야 들어갈 수 있다네요. 근처 살아서 다행이지 이런 경우는 처음이에요.” (디에이치 방배 견본주택 방문객 60대 김모씨) 지난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디에이치 방배’ 견본주택. 입구에서는 관계자들이 예약자 명단을 일일이 확인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땡볕 더위에도 집을 보러 온 예약자들은 명단 확인을 위해 야외에서 한 줄로 대기했다. 예약제 운영 사실을 몰랐던 한 방문객은 입구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다 허무한 발걸음을 돌리기도 했다. 현대건설은 방문객들이 보다 쾌적한 분위기에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시간 대 별로 예약 인원을 80명으로 제한해 견본주택의 운영했다. 이날 오후 5시까지 예약이 꽉 차 있을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이수역(4·7호선)과 내방역(7호선) 사이에 위치하고 2호선 방배역도 도보로 왕래 가능한 교통
2024-08-18 0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