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메뉴 ‘스초생 화이트’ 출시…음료 3종도 선봬
배우 고민시 새 광고 모델로…겨울 캠페인 강화
내년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예정…콜라보 도전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올해도 매출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12월은 매출이 가장 큰 시기입니다.”
임혜순 투썸플레이스 마케팅 전무는 1일 서울 강남구 투썸플레이 도심공항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겨울 시즌 캠페인을 소개하며 “올해 시그니처 메뉴인 스초생(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 케이크) 판매액은 작년의 1.6배 정도로 예상 중”이라며 “매장 매출이 성장하니 점주들도 좋아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스초생은 출시 10년을 맞은 투썸플레이스의 대표 디저트 메뉴다. 지난해에만 전년 대비 60% 늘어난 60만개 이상이 팔렸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스초생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성장했다.
투썸플레이스는 스초생 라인업을 확대해 겨울 시즌을 공략한다. 10가지 이상 홀리데이 케이크를 11월 15일까지 출시할 예정이다. 이날 처음 공개된 신제품 ‘화이트 스초생’은 10개월에 걸쳐서 개발해 만든 제품이다. 기존 스초생보다 식감이 가벼우면서도 화이트초콜릿이 생크림 형태로 담긴 것이 특징이다.
투썸플레이스는 이번 시즌 화이트 스초생 판매량이 기존 메뉴의 3분의 1정도 수준으로 팔리며 시장에 안착할 것으로 기대한다. 임 전무는 “최근 점주들을 상대로 신메뉴 테스트를 했는데 너무 좋아했다”며 “벌써 많은 주문을 미리 해두는 걸로 볼 때 반응이 좋을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자신했다.
투썸플레이스는 또 ‘윈터 뱅쇼’, ‘뱅쇼 로우 슈거’, ‘진저 시트러스 라떼’, ‘TWG 카모마일 유자티’를 음료 신메뉴로 선보인다. 아샷추처럼 자신의 레시피로 음료 만들기를 좋아하거나 모디슈머 트렌드를 고려해 이를 겨냥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내는 것이다. 모디슈머는 자신만의 재료와 방법으로 레시피를 재창조하는 소비자를 의미한다.
시즌 테마는 개인의 가치 소비에 집중하는 고객을 겨냥한 ‘Shine My Winter’다. 대우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을 타깃으로 해서 연말연시에 본인의 가치를 생각하고 나답게 보내는 것이 콘셉트다.
새 광고모델로는 배우 고민시를 발탁했다. ‘스초생은 겨울이 제철’이라는 콘셉트로 소설, 입동, 동지와 같은 겨울 절기를 활용한 ‘절기 마케팅’을 전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임 전무는 “투썸플레이스는 제품의 이미지에 최적화된 모델 기용과 캠페인을 통해 케이크의 매력을 극대화하여 보여주고자 한다”라며, “고급스러운 비주얼과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스초생’이 고민시의 이미지와 만나 큰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 것”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 전무는 “강화된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홀리데이 시즌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썸플레이스는 이번 겨울 캠페인을 내년 초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상반기에는 투썸플레이스의 다양한 메뉴를 한 공간에서 선보이는 플래그십 매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임 전무는 “케이크 관련 노하우를 보여주고 프리미엄 케이크를 한 번에 선보일 수 있는 시그니처 장소를 준비 중”이라며 “그동안 시도하지 않은 기술이나 콜라보를 하면서 업계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