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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 믹스커피까지…‘커피플레이션’ 우려 커진다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국내 인스턴트 커피 업계 1위인 동서식품이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커피 프랜차이즈에 이어 인스턴트 커피도 가격이 오르며 ‘커피플레이션(커피+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동서식품은 오는 15일부로 인스턴트 커피, 커피믹스, 커피음료 등 제품 출고 가격을 평균 8.9% 인상한다. 동서식품의 제품 가격 인상은 지난 2022년 12월 이후 약 2년 만이다. 이번 가격 인상은 커피 원두와 설탕, 야자유 등 주재료의 가격 상승과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 가치 하락)에 따른 것이다. 동서식품은 커피 원두와 주재료는 전량 수입하고 있어 고환율로 인한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앞서 스타벅스 코리아도 지난 8월 커피 원두 가격 상승을 이유로 카페 아메리카노 그란데(473㎖), 벤티(591㎖) 사이즈와 원두 상품군(홀빈·VIA) 등 가격을 올렸다. 고급 아라비카 원두부터 상대적으로 저렴한 로부스타 원두까지
2024-11-05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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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그룹, 3분기 영업익 12.9%↑…“계열사 실적 개선”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동원그룹의 사업 지주사 동원산업은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한 174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 3391억원으로 1.9% 감소했다. 동원산업은 내식 수요 증가로 식품 계열사인 동원F&B의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동원F&B는 참치액, 추석 선물 세트, 가정간편식(HMR) 등 전략 품목이 안정적으로 성장했다. 자회사인 동원홈푸드도 단체급식 및 급식 식자재 사업에서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연결 기준 동원F&B 3분기 매출액은 1조2203억원, 영업이익 669억원으로 각각 1.1%, 6.1% 증가했다. 소재 부문 계열사인 동원시스템즈도 병, 캔 등 주요 포장재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특히 펫푸드·레토르트파우치, 식품캔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수출로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성장했다.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은 3485억원으로
2024-11-0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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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그룹 명예회장’ 시조 시인 이일향 별세
시조 시인 이일향(사진) 씨가 향년 94세로 지난 2일 별세했다. 4일 사조그룹에 따르면 고인은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의 어머니이자 사조그룹과 푸른그룹의 명예회장이었다. 그는 1930년 대구에서 태어나 1949년 사조산업 창업자인 고 주인용 사조그룹 선대 회장과 결혼으로 연을 맺고 슬하에 2남 3녀를 뒀다. 회사 경영은 주인용 회장 별세 후 장남인 주진우 회장이 이어받았다. 고인은 1989년 대한민국 문화훈장 은관 서훈을 받은 시조계 거장 고(故) 이설주 시인의 딸이다. 1979년 남편과 사별한 후 1983년 ‘시조문학’으로 등단하며 본격적으로 시조시인의 길을 걸었다. 작품집으로는 ‘지환을 끼고’, ‘밀물과 썰물 사이’, ‘석일당시초’ 등 15권이 있다. 2016년에도 시조집 ‘노래는 태워도 재가 되지 않는다’를 출간하는 등 최근까지 왕성하게 활동을 이어갔다. 중앙시조대상 신인상
2024-11-0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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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새 브랜드 모델에 배우 변요한 발탁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그룹은 배우 변요한(사진)을 새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고 4일 밝혔다. BBQ 관계자는 “변요한의 친근하고 솔직한 매력은 소비자에게 오랜 시간 맛있는 치킨을 전하며 사랑받아온 BBQ와 잘 어울린다”며 “변요한이 작품을 통해 보여준 깊은 연기 내공은 내년 30주년을 맞이하는 BBQ의 정체성을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BBQ는 변요한과 함께 브랜드 광고를 비롯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BBQ는 지난 2022년 6월부터 1년 동안 배우 김유정을 브랜드 모델로 기용한 바 있다.
2024-11-0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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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바나나·통영 망고…국산 열대과일 재배지 북상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한반도 기후 온난화로 열대과일 재배지가 제주에서 내륙 남부지역으로 북상하고 있다.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국산 열대과일은 수입산 대비 신선도가 뛰어나 고객 반응이 좋지만, 가격이 비싸고 생산량이 적어 판매를 대폭 확대하기에 아직 갈 길이 멀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들이 잇달아 선보인 국산 열대과일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마트는 올해 전북 고창에서 재배한 유기농 바나나를 점포별로 소량씩 선보여 2만7000여 팩을 판매했다. 이마트는 에콰도르산 바나나 한 송이(1㎏)를 현재 약 2000원에 할인 판매하지만 고창 유기농 바나나는 1팩(3~4개)당 약 6000원으로 훨씬 비싸다. 하지만 국산 유기농 바나나인 만큼 어린아이를 키우는 가족 단위 쇼핑객에게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바나나는 연중 27도의 아열대성 기후에서 자라 국내 기후와 맞지 않았지만, 최근 전북 고창에서 동일한 품질로 물량 안정성이 높아져 판매하게 됐다&rd
2024-11-04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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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그룹 명예회장’ 시조 시인 이일향 별세…향년 94세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시조 시인 이일향씨가 향년 94세로 지난 2일 별세했다. 고(故) 이일향 시인은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의 어머니이자 사조그룹과 푸른그룹의 명예회장이었다. 이 시인은 1930년 대구에서 태어나 1949년 사조산업 창업자인 고 주인용 선대 회장과 결혼으로 연을 맺고 슬하에 2남 3녀를 뒀다. 회사 경영은 주인용 회장 별세 후 장남인 주진우 회장이 이어받았다. 고인은 1989년 대한민국 문화훈장 은관 서훈을 받은 시조계 거장 고 이설주 시인의 딸이다. 이일향 시인은 지난 1979년 남편과 사별한 후 정완영 선생으로부터 시조를 배우며 그리움과 상실감을 극복했다. 이후 1983년 ‘시조문학’으로 등단하며 본격적으로 시조시인의 길을 걸었다. 작품집으로는 ‘지환을 끼고’, ‘밀물과 썰물 사이’, ‘석일당시초’ 등 15권이 있다. 2016년에도 시조집 ‘노래는 태워도 재가 되지
2024-11-04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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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튀긴 면발에 감동”…辛라면 고향에서 만난 ‘매혹적 매운맛’
[헤럴드경제(구미)=전새날 기자] “가격보다 맛에 반했습니다. 오늘 아침에 튀긴 제품이라는 말을 듣고, 정신없이 담다 보니 이렇게나 많이 샀습니다.” 지난 1일 찾은 경북 구미역 일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거리는 수많은 인파로 붐볐다. 구미시는 ‘세상에서 가장 긴 라면레스토랑’을 주제로 구미역 앞에 475m 길이의 라면 거리를 조성했다. 이날부터 3일까지 구미 도심 곳곳에서 ‘2024 구미라면축제’가 열린다. 방문객의 대기 줄이 길어던 곳은 라면 판매 부스였다. 대표 제품인 신라면부터 짜파게티, 너구리, 안성탕면, 신라면 툼바까지 라면이란 라면은 다 모였다. 하지만 같은 라면이 아니었다. 어디서나 만날 수 있지만, 특별한 이유는 바로 ‘생생함’에 있었다. 공장에서 당일 생산한 따끈따끈한 제품이라는 점이다. 축제에서 선보인 ‘갓 튀긴 라면’은 인근의 농심 구미공장에서 조달한
2024-11-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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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家 빵집 호텔밖으로...베이커리사업 키운다
한화푸드테크가 자체 베이커리 브랜드 ‘블랑제리’ 매장을 추가로 열며 관련 사업을 확대한다. 1일 헤럴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블랑제리는 새 매장을 열기 위해 출점 시기와 장소를 검토하고 있다. 블랑제리는 현재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소유한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만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호점이 문을 열면 5년 만의 자체 호텔 베이커리 브랜드 출점이 된다. 현재 블랑제리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서 F&B(식음료)사업부가 물적 분할해 설립된 한화푸드테크가 운영 중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 2019년 블랑제리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호텔 파티시에와 수석 셰프들이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해 호텔 자체 베이커리로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취지였다. 앞서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2010년 프랑스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에릭케제르’를 국내에 들여와 베이커리사업에 진출했다. 63빌딩점, 갤러리아명품관점, 더플라자점 등 그룹 계열사 건물 매장을 중심으로 확대했다. 한
2024-11-0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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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 ‘창업·산업 박람회’ 가보니…고물가에 ‘가성비 브랜드’ 대세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외식업이 어려워도 잘 되는 곳은 계속 잘 되더라고요. 평소 눈여겨봤던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살필 계획입니다.” 31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 ‘2024 하반기 제57회 IFS 프랜차이즈 창업·산업 박람회’ 현장은 예비 창업자와 산업 종사자의 열기로 가득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한 박람회는 오는 11월 2일까지 3일간 열린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주최, 코엑스·리드엑시비션스코리아가 주관하는 박람회에는 약 300개 브랜드가 참여해 500개 부스를 차렸다. ‘창업전’에는 외식, 도소매, 서비스 전 업종의 다양한 브랜드가 최신 창업 모델을 선보였다. 브랜드 관계자들은 창업 관련 상담 진행을 비롯해 메뉴 제조 시연, 창업 홍보에 나섰다. 방문객은 상담 신청서 작성부터 대표 메뉴 시식까지 프랜차이즈 부스를 꼼꼼하게 돌아봤다. 애슐리퀸즈, 자연별곡, 테루 등 다
2024-10-3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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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아웃도어 워킹화 품질 차이…가성비는 ‘네파’”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국내에서 판매되는 아웃도어 워킹화가 제품마다 발바닥 압력과 무릎 피로도 등 기능성, 접착강도, 마모강도 등 내구성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아웃도어 워킹화의 핵심 성능인 기능성에 제품별 차이가 있어 구매 시 사용 목적에 맞는 제품 선택이 필요하다. 소비자원은 올해 출시된 워킹화 가운데 소비자가 많이 사용하는 상위 8개 브랜드의 10만원대 제품 8종을 골라 조사했다. 발바닥 압력은 밀레(디맥스 ST-301), 무릎 피로도는 밀레(디맥스 ST-301)와 컬럼비아(벤슨 와이드핏), 충격 흡수 및 추진력은 노스페이스(시에라)와 머렐(모압 3), 아이더(오르공 v3) 등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미끄럼저항은 노스페이스(시에라)와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버킷 마운틴 LT), 머렐(모압 3), 컬럼비아(벤슨 와이드핏) 등 4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쉽게 미끄러지지 않았다. 네파(카이트)와 케이투(휘스트) 제품은 기능성 전 항목에서
2024-10-31 1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