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국민대학교 조형대학과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이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12일 국민대 본부관과 민주광장 일대에서 ‘제1회 날아라 디자인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에는 종로구 세검정에 위치한 사회복지 보육시설인 선덕원 보육원생 28명과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석·박사과정 학생 33명이 참여했다. 국민대에서는 정승렬 총장을 비롯해 이기인 관리처장, 장중식 조형대학장, 성재혁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부원장, 김민 교수 등이 참석했다. 조선일보 김창균 논설주간, 사회복지법인 선덕원 인솔 교사 등도 자리했다. 조선일보, 도미노피자, 매일유업, 롯데제과 등 기업도 후원했다.
1956년 설립된 선덕원은 37명의 여아가 생활하고 있는 사회복지 보육시설이다. 이번 행사는 대학원생과 선덕원 보육원생이 멘토, 멘티로 짝을 이뤄 디자인을 통해 창의력을 발휘하고 협동심을 기르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디자인 워크숍과 비행기 제작 체험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됐다.
워크숍 1부에서는 성재혁 교수의 지도 아래 학생들이 대주제인 ‘하늘’과 관련된 글짓기를 시작으로 그래픽 디자인과 생성형 AI를 접목시킨 디지털 시화전을 진행했다. 워크숍 2부에서는 장중식 교수의 지도하에 ‘1호 내게로’, ‘2호 멋지게’ 비행기 디자인과 제작 과정을 체험했다.
워크숍 3부에는 ‘비행기 날리기 경연’이 열려 학생과 원생들이 직접 제작한 비행기를 날렸다. 행사 말미에는 시상식과 함께 수료증 수여식이 진행되었으며, 모든 참가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며 마무리했다.
장중식 국민대 조형대학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국민대 학생들에게는 사회봉사의 기회를 제공하고, 보육원생들에게는 대학에서 여러 활동들을 직접 참여하며 미래에 대한 꿈을 키우고 적극적인 도전과 실천을 독려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 스스로 꿈을 키우고 적극적으로 도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역 상생에 국민대가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