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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국민과반 대표’…트럼프, 전체 유권자 득표도 압도했다 [2024 美대선]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제47대 미국 대통령 당선이 유력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확보한 선거인단 뿐만 아니라 전체 유권자 투표에서도 넉넉한 우위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8년 전 첫 당선이 전체 득표수에서 지고도 선거인단 확보에서 이기는 이례적인 ‘반쪽짜리 승리’ 논란이 있었다면, 이번 대선에선 다수 국민의 지지를 받아 완전한 승리를 쟁취했다. 6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개표 현황에 따르면 경합주 일부 등을 제외한 대다수 지역에서 승자가 결정된 가운데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6850만4448표를 얻어 51.2%의 득표율을 기록 중이다.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얻은 6348만8382표(47.2%)와 격차는 3.8%포인트다. 아직 개표가 한창인 주 중에서도 공화당 텃밭으로 분류되는 알래스카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가 예상되는 데다 위스콘신, 미시간, 네바다, 애리조나 등 경합주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근소하게 우위를 보이는 만
2024-11-0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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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오늘 밤 연설 안 하고 내일 할 것”[2024 美대선]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의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당일인 5일 밤(현지시간) 연설할 계획이 없다고 선거 캠프가 밝혔다. AFP 등 외신에 따르면 해리스 캠프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세드릭 리치먼드는 워싱턴DC에 있는 해리스의 모교인 하워드대에서 개표를 지켜보는 이들에게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당일 밤 지지자 연설을 하지 않고 다음 날 연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곧 지지자 연설을 할 예정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소유한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개표 상황을 지켜보다가 연설을 위해 지지자들이 모인 플로리다주 팜비치 컨벤션센터로 이동 중이라고 로이터 등 외신이 전했다. 이른바 7대 경합주에 속하는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승리한 트럼프는 다른 경합주들에서도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 이 연설에서 대선 승리를 선언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2024-11-0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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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20선…민주당 84세 펠로시 前하원의장 재선 성공 [2024 美대선]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미국 민주당 거물 정치인인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이 5일(현지시간) 미 대선과 함께 치러진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 20선에 성공했다. AP 통신은 펠로시 전 의장이 캘리포니아 11선거구에서 공화당 브루스 러우 후보를 꺾고 승리했다고 전했다. 6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해당 선거구에서는 개표가 42% 진행된 가운데 펠로시 전 의장이 81%를 득표해 19%에 그친 러우 후보를 크게 앞서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1987년 캘리포니아 5선거구 재선거에서 처음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된 펠로시 전 의장은 이후 8선거구와 12선거구에 이어 현 11선거구까지 20차례 치러진 선거에서 한번도 패하지 않으면서 20선 고지에 오르게 됐다. 그는 2007년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연방 하원의장으로 선출돼 4년간 활동했으며, 2019년에 두번째 하원의장으로 4년간 재직한 바 있다. 1940년생으로 올해 84세이지만, 민주당 내에서 막후 실력자로서 여전히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
2024-11-0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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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도 ‘붉은 물결’…공화당, 다수당 탈환 [2024 美대선]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5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선거와 함께 진행된 상하원 선거에서 공화당이 상원 다수당을 4년 만에 탈환했다. 미국 전체 50개 주에 2명씩 배정돼 총 100명인 미국 상원의원의 임기는 6년이며 2년에 한 번씩 의석 3분의 1이 바뀐다. 이번에는 34명이 새로 선출됐다. 상원에선 대통령이 지명한 공직자에 대한 인준 권한과 외국과의 조약을 승인하는 권한 등을 갖고 있다. 공화당이 이번 선거에서 이기기 전에는 민주당 51석, 공화당 49석으로 민주당이 다수당을 차지했다. 현재 공석 3석을 제외하고 전체 435석 가운데 공화당이 220석, 민주당이 212석으로 공화당이 소폭 우위를 점하고 있는 하원의 경우 접전이 예상된다. 현재까지는 공화당이 민주당을 앞서는 상황이다. AP에 따르면 이날 한국시각 오후 2시27분 기준 공화당은 179석을 차지해 민주당(148석)보다 31석 앞서고 있다. 하원 다수당이 되기 위한 최소 218석까지 39석 남았다. 여론조사에서도 하원
2024-11-0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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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공화당 상원서 51석 확보…4년 만에 다수당 탈환 [2024 美대선]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6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이 상원의원 선거에서 4년 만에 다수당을 탈환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공화당은 한국시각 오후 2시27분 기준 상원에서 51석을 확보했고, 민주당은 42석을 차지했다. 네브래스카주에서 현직 공화당 의원인 뎁 피셔가 무소속 후보인 댄 오스본을 상대로 승리한 끝에 과반인 51석을 확보에 성공했다. AP는 “공화당은 워싱턴의 주요 권력 중심지이자 차기 대통령 내각을 확정하는 데 중요한 권한을 갖게 됐으며, 연방대법원장 인준에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 상원의원 선거가 끝나지 않은 곳들이 있기 때문에 공화당에선 의석수를 더 늘릴 기회가 열려있다. 공화당 소속 미치 매코널(텍사스주) 상원의원은 “이번 선거는 단지 우리를 위한 것이 아닌 국가를 위한 것”이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과 새로운 보수 다수당과 협력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r
2024-11-0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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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김 “재미교포 역사상 120년만 첫 상원의원…겸손히 임하겠다”[2024 美대선]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미국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42·민주) 당선인은 5일(현지시간) 재미교포 역사 120여년 만에 한국계 미국인이 처음으로 연방 상원의원에 선출되는 기회를 얻었다며 겸손함을 갖고 상원의원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이날 당선이 확정된 뒤 미국 뉴저지주 체리힐의 더블트리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상원의원직을 맡을 준비를 하면서 이 순간을 최고의 겸손함을 가지고 접근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역사상 미국인으로 불린 약 6억명 중 약 2천명만이 이 일을 맡을 영광을 얻었고, 재미교포 역사 120여년 만에 이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됐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아직 역사에 쓰이지 않은 장을 추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미국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장을 던진 김 당선인은 이날 미 대선과 함께 치러진 선거에서 경쟁자인 공화당 커티스 바쇼
2024-11-0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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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트럼프 210명 vs 해리스 112명 선거인단 확보…경합주 제외<AP>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트럼프 210명 vs 해리스 112명 선거인단 확보…경합주 제외
2024-11-06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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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당국자 “북한군, 우크라군과 교전서 상당수 사망”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미국 고위 당국자가 우크라이나군과 북한군 사이의 교전으로 적지 않은 수의 북한군 병사가 사망했다는 정보를 확인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5일(현지시간) 미 뉴욕타임스(NYT)는 북한군과 우크라이나군의 교전이 언제 일어났는지 확실치 않지만, 미 고위 당국자가 “상당한 수(a significant number of)의 북한군이 사망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발언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북한군과 교전이 이뤄졌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한 상황에서 나왔다. 이에 미국 정부는 북한군의 전선 이동은 확인했으나 교전은 사실은 공개적 확인을 보류했다. NYT는 이번 교전에서 북한군 사상자가 얼마나 되는지에 대해 우크라이나 고위 당국자는 함구했다고 전했다. 이 우크라이나 당국자는 북한군과의 교전이 제한적으로 이뤄졌다면서 전선의 약점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북한군은 러시아군 제810 해군보병여단과 함께 전투에 참여한 것으로 우크라이나군은 파악
2024-11-0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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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 위협’ 조지아 투표소 일시 폐쇄
5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대통령 선거 본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조지아주에서 폭탄 신고로 일부 투표소가 운영을 중단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또 오리건주에서도 폭탄 신고가 접수되고 일부에선 테러 등 근거없는 가짜뉴스가 범람해 미국 전역 투표소에 긴장감이 고조됐다. ▶경합주 조지아주 폭탄신고, 투표소 직원 1시간 대피=미 CNN방송과 워싱턴포스트(WP) 등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선 핵심 경합주인 조지아주의 풀턴 카운티 내 투표소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5건의 신고가 수사기관에 접수, 이로 인해 풀턴 카운티 유니언 시티의 투표소 두 곳이 일시적으로 운영을 중단했다. 조지아주 귀넷 카운티 경찰국에 따르면 해당 지역의 투표소 두 곳도 폭탄 위협으로 인해 직원들이 약 1시간 동안 대피했다. 폭탄 위협으로 일부 투표소가 일시적으로 중단된 만큼, 조지아주 콥 카운티, 풀턴 카운티, 귀넷 카운티 등 지역의 일부 투표소는 이날 오후 7시 이후에도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풀턴카운티는 해당
2024-11-0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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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AP “트럼프, 루이지애나·사우스다코타·노스다코타·와이오밍 승리”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AP “트럼프, 루이지애나·사우스다코타·노스다코타·와이오밍 승리”
2024-11-06 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