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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차별 때문?...日 중의원 후보 중 여성 비율 20%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27일 치러지는 일본 중의원(하원) 선거 후보 가운데 여성이 10명 중 2명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과 가정의 양립이 어렵다’는 여성에 대한 편견과 성차별이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번 중의원 선거 전체 출마자 1344명 가운데 여성은 23.4%(314명)로 집계됐다. 집권당인 자민당 후보 중 여성 비율은 16%, 야당인 입헌민주당은 22%다. 여성 출마자는 직전 선거였던 2021년에 17.7%였던 것과 비교하면 5.7%포인트 늘어 중의원 선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여전히 여성의 비율의 낮은데다, 자민당이 밝힌 2025년까지 중의원 여성 후보 비율 35%로 확대라는 목표치에 한참 못 미친다. 현재 일본 중의원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10%를 조금 넘는 수준이다. 다른 주요 7개국(G7)의 여성 의원 평균 비율이 30%인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일본에서 여성 의원
2024-10-2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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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美 리튬광산 개발 첫 허가…핵심광물 中의존 저지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핵심광물 공급망의 중국 의존을 줄이기 위해 처음으로 국내에서 리튬 광산 개발을 허가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 내무부는 호주의 리튬 채굴업체 아이어니어가 미국 네바다주에서 추진하는 리튬 채굴사업에 대해 연방 허가를 발급했다. 아이어니어는 2025년 광산 건설을 시작해 2028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이어니어는 광산에서 연간 전기차 37만대에 필요한 리튬을 20년 넘게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리튬은 포드자동차와 도요타자동차에 공급될 전망이다. 미국 에너지부는 지난해 아이어니어에 최대 7억달러(약 9600억원)의 자금 대출을 승인했다. 자연보호 활동가들은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화가 사라질 수 있다는 이유로 광산 개발에 반대했지만, 관계 당국은 광산이 야생화의 생존을 위협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현재 미국의 유일한 리튬 광산은 리튬아메리카가 네바다에 건설하고 있는 광산으로 전임 트럼프
2024-10-25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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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장 “우크라에 평화 필요”에 웃은 푸틴…“가족 간에도 싸워”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4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앞에서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FP 통신 보도에 따르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 카잔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의 ‘브릭스 플러스/아웃리치’ 행사에 참석해 “우크라이나에 유엔 헌장, 국제법, 유엔 총회 결의에 부합하는 정의로운 평화가 필요하다”고 연설했다. 이 발언에 푸틴 대통령은 웃음을 지으며 “사무총장님은 우리 모두 하나의 큰 가족처럼 살아야 한다고 말씀했지만 불행히도 가정에서는 종종 다툼과 소란, 재산 분할, 가끔은 싸움도 일어난다”고 말했다. 이는 우크라이나 분쟁이 불가피했다는 취지의 언급으로 풀이된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중동 평화도 촉구하면서 “가자지구에 휴전과 모든 인질의 즉각적인 석방이 필요한 것처럼 레바논의 휴전도 필요하다
2024-10-25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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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北파병’에 “우리가 알아서 할 일”…부인 안 해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북한군이 러시아군을 지원할 병력을 파견했다는 보도에 대한 첫 입장을 내놓았다. 그는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 부인하지 않으면서 “북한과 무엇을 어떻게 할지는 우리가 알아서 할 일”이라고 말했다. 타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 카잔에서 열린 브릭스(BRICS) 정상회의 결산 기자회견에서 미국 기자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정황을 뒷받침하는 위성사진에 대한 견해를 묻자 이같이 답했다. 푸틴 대통령이 북한군 파병과 관련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푸틴 대통령은 “위성사진은 진지한 것이고, 만약 사진들이 존재한다면 그들은 무엇인가를 반영한다는 것이 틀림없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 하원(국가두마)이 이날 오전 러시아와 북한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비준했고 이 조약에는 상호 군사원조 관련 조항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2024-10-25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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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러시아서 북한군 3000명 훈련 중”
미국 백악관이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공식 확인했다. 이는 우리 국가정보원의 발표 닷새 만으로, 백악관은 북한군이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싸운다면 공격의 표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관련기사 5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23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한이 10월 초에서 중반 사이에 최소 3000명의 군인을 러시아 동부로 이동시켰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커비 보좌관은 “북한군이 배로 북한 원산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했다”면서 “이후 북한군은 러시아 동부에 있는 여러 곳의 러시아군 훈련 시설로 이동했으며 현재 훈련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군이 러시아군과 함께 전투에 투입될지 아직 모르지만 그것은 매우 우려되는 가능성”이라면서 “북한군이 훈련을 마친 뒤 러시아 서부로 이동해 우크라이나군과 교전에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북한
2024-10-2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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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정보력 미국은 왜 北 파병 확인 늦췄나
세계 최강의 군사력과 정보력을 가진 미국이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뒤늦게 인정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쟁 당사국인 우크라이나는 물론 한국보다 공개적인 정보 확인이 늦은 데다 2022년과 지난해에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북한의 러시아에 대한 무기 지원 등 북러 밀착 행보에 대해 선제적으로 기밀을 공개했던 것과도 대비된다는 지적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정보력 문제가 아니라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신중한 행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북한의 러시아 파병설은 10월 초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 등을 통해서 제기되기 시작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인근의 러시아 점령지에서 미사일 공격을 받아 사망한 사람 가운데 북한군 장교가 6명 포함됐다는 보도가 4일(이하 현지시간) 나온 것이 결정적이었다. 이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3일 연설에서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북한이 무기 뿐 아니라 병력도 보내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17일엔 북한이 약 1
2024-10-2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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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中 화웨이에 칩 전달한 고객사와 제품 공급 중단”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미국 제재 대상인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반도체를 전달한 고객사 한 곳에 대해 제품 공급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대만 당국자를 인용해 TSMC 측이 해당 고객사에 공급한 칩이 최종적으로 화웨이 제품에 사용된 것을 확인했으며, 약 2주 전인 이달 11일께부터 이 고객사에 대한 공급을 중단하고 조사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대중국 반도체 제재 위반 소지가 있는 만큼 TSMC 측이 이를 심각히 받아들이고 미국과 대만 정부에 알렸다는 것이다. 다만 이 당국자는 해당 고객사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으며, TSMC도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블룸버그통신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비슷한 내용을 전하면서 해당 고객사가 화웨이를 대신해 TSMC와 거래했는지 여부와 기업 소재지 등은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앞서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
2024-10-2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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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총선 자민당 부진·제1야당 뚜렷한 약진…與 과반달성 못할 수도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이시바 시게루 내각 운명을 좌우할 일본 중의원(하원) 선거가 종반전에 접어들면서 집권 자민당 부진과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 약진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또 나왔다. 24일 마이니치신문은 민영방송 뉴스네트워크 JNN 등과 함께 지난 22∼23일 20만4천24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선거 판세를 분석한 결과, 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 의석수가 과반을 유지할지 여부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마이니치는 이번 선거에서 자민당이 171∼225석, 공명당은 23∼29석을 각각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수치를 합하면 194∼254석이며, 중의원 의석수 과반은 233석이다. 선거전이 시작되기 이전에 자민당과 공명당 의석수는 각각 256석, 32석이었다. 마이니치는 “자민당이 지역구 289곳 중 110곳 정도에서 우위이고, 40곳 이상은 경합”이라며 비례대표에서도 176석 중
2024-10-2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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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트럼프 중 누가 당선되든 미·중 기술전쟁”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올해 11월 5일 치러지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중 누가 당선되든 미국과 중국 간 기술 전쟁은 지금보다 한층 가열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해리스가 좀 더 표적화되고 조정된 정책을 펼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트럼프는 더 무딘 접근 방식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다를 뿐이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바이든 행정부와 트럼프 행정부의 전직 당국자, 업계 전문가, 양측 캠프 관계자 등을 취재한 결과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중국산 반도체나 커넥티드카 등의 미국 유입과 첨단 반도체와 기술 등의 중국 유출을 막으려는 미 정부의 정책은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해리스는 “중국이 아닌 미국이 21세기 경쟁에서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한 바 있으며 트럼프는 중국의 기술 발전에 맞서기 위한 조치로 관세 인상을 제시했다. 바이든 행정부 안보 분야 당국자였던 피
2024-10-2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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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독 국방장관 “北 파병 사실일 가능성 높아…국제갈등 고조”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미국이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공식 확인한 가운데 영국과 독일도 이같은 움직임이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에 따른 국제적 갈등이 고조될 수 있다는 우려를 드러냈다. 23일(현지시간) DPA 통신 등에 따르면 존 힐리 영국 국방장관과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이날 런던에서 양국간 첫 방위조약인 ‘트리니티 하우스 조약’ 체결 기자회견을 하면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회견에서 북한군 파병이 “사실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이는 잠재적 긴장 고조 행위라고 지목했다. 힐리 장관은 “이 사안은 단순히 유럽 내 갈등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에 그치지 않는다”며 한반도는 물론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문제와도 분리할 수 없다고 짚었다. 그는 이어 북한군이 우크라전 최전선에 배치될지는 확실하지 않다면서도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절박함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주장
2024-10-24 0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