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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끝낼것” 공언한 트럼프…우크라·가자 ‘두개의 전쟁’ 향방 주목[2024 美대선]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최대 글로벌 외교안보 현안인 우크라이나 전쟁과 가자 전쟁 등 이른바 ‘두 개의 전쟁’의 향방도 크게 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기간 우크라이나 전쟁과 가자전쟁 장기화를 조 바이든 행정부의 ‘실정’이라고 비판하면서 ‘내가 대통령이 되면 해결할 수 있다’고 장담해온 만큼 차별화한 정책을 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전에 대해 미국을 위시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현재 방식, 즉 우크라이나에 대한 자금과 무기의 전폭적 지원으로는 전쟁을 끝낼 수 없고 이는 미국의 국익에도 손해라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그는 심지어 “취임하고 24시간 안에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거듭 주장했고 9월 TV 토론 때도 “당선되면 취임 전에 해결할 것”이라고도
2024-11-06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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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표적수사’ 주장했던 트럼프, 대반격 나설까[2024 美대선]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면서 미국 정가에선 정치 보복 이뤄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출마 선언 이후 바이든 행정부의 사법당국이 자신을 수사해서 4차례 형사기소하자 경쟁자인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을 위해 자신의 출마를 막으려 사법당국을 무기화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집권할 경우 응징에 나설 수도 있음을 내비쳐왔다. 일례로 그는 지난달 24일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자신을 기소한 잭 스미스 연방 특별검사를 취임 즉시 2초 만에 해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11월 9일에는 스페인어 방송 유니비전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에 대한 수사와 형사기소의 부당성을 거듭 주장한 뒤 “그들이 끝까지 그렇게 한다면 이건 분명히 반대 방향으로도 일어날 수 있다”고 엄포를 놓았다. 당시 언론들은 자신이 대선에서 당선되면 사법당국을 이용해 정적을 수사할 수 있다며 정
2024-11-0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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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트럼프, 美대통령 당선 확정…CNN “선거인단 276명 확보”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인단 276명을 확보하며 제47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했다. 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4년전 대선에서 패배한 뒤 와신상담 끝에 미국우선주의를 내세우며 대선에 다시 도전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체 538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과반(270명)인 276명을 확보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텍사스 등 공화당이 우세한 주(州)는 물론 이번 선거의 승패를 실질적으로 결정할 것으로 예상돼온 7개 경합주 가운데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에 이어 선거인단이 가장 많은 펜실베이니아에서도 승리했다. 이어 위스콘신에서 승리하면서 대통령 당선을 확정하기 위해 필요한 '매직넘버'인 선거인단 270명 이상을 확보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는 선거인단 과반 확보를 앞둔 6일 오전 2시30분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 팜비치 컨벤션센터에 집결한 지지자들 앞에서 연설을 통해 대선 승리를 선언했다. 그는 "여러
2024-11-06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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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승리에 가상화폐 업계 반색…비트코인, 10만달러 기대감[2024 美대선]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년 임기의 제47대 미국 대통령에 사실상 당선을 확정하면서 가상화폐 업계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업계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 승인 등을 했지만, 단속 위주의 가상화폐 규제 정책에 대해 비판해왔다. 이런 가운데 대선 과정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현 정부와 달리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 완화를 약속해온 터여서 트럼프 2기에서는 가상화폐가 육성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재임 중에는 가상화폐에 대해 ‘범죄로 가득 찬 사기’라며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지만 재선 도전에 나선 이후 입장을 바꿨다. 지난 6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선거 자금 모금 행사에서 스스로를 ‘가상화폐 투사’로 묘사한 뒤 현 정부의 규제 정책을 비판하면서 업계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 시 현 정부의 적대적인 가상화폐 정책을 뒤집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왔다.
2024-11-06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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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이어 해리스도 유리천장 못깼다…좌절된 첫 여성 대통령 [2024 美대선]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 이어 8년 만에 여성 후보로 유리천장 깨기를 시도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막혀 실패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7월 21일 현직인 조 바이든 대통령이 고령 논란 속에 대선 후보 공식 지명을 앞두고 재선 도전을 포기하는 초유의 사태 속에서 전격 등판했다. 그는 전당적인 기대를 받으며 미국 독립 250주년(2026년)을 앞두고 첫 여성 대통령, 첫 아시아계 대통령, 두번째 흑인 대통령이라는 미국 헌정사의 새 기록에 도전했으나 결국 좌절했다. 이에 따라 자메이카 출신 아버지와 인도계 어머니의 딸로 태어나 샌프란시스코 지방검사장, 캘리포니아주 법무부 장관 겸 검찰총장, 연방 상원의원, 부통령 등으로 승승장구하면서 ‘최초’ 수식어를 달고 다녔던 해리스 부통령의 기록 행진도 막을 내리게 됐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해리스 부통령의 이번 대권 도전은 첫 번째 도전
2024-11-06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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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정책 대격변 예고…불법이민·IRA·반도체법 영향권 [2024 美대선]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5 대선에서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으면서 미국 내 각종 정책에도 대격변이 예상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캠페인 내내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을 강력히 비판하면서 이와는 완전히 다른 국정운영을 공언해왔기 때문이다. 트럼프 집권 2기에서 초반부터 현재 조 바이든 정부가 만든 거의 모든 정책 지우기에 나설 가능성이 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 이에 따라 바이든 정부가 미국 내 기반 시설과 제조업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고안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반도체법 등에 따라 미국에 거액을 투자해온 한국 기업들도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게 됐다. 우선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가장 뚜렷하게 바뀔 것으로 감지되는 분야는 이민 관련 정책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대선 캠페인 내내 가장 중요한 이슈로 불법 이민자 문제를 꼽았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가 남부 국경을 열어젖히는 바람에 불
2024-11-06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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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룡남’서 40세 부통령으로…밴스, ‘마가 계승자’로 발돋움 [2024 美대선]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사실상 재집권에 성공하면서 힐빌리(hillbilly·가난한 백인 노동자) 흙수저 출신의 J.D. 밴스 상원의원(40)은 초선 상원의원에서 역대 3번째로 젊은 부통령(VP)으로 도약하게 됐다. 이에 더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6년 대선에 도전하면서 탄생한 이른바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트럼프의 선거 구호) 운동’의 계승자라는 입지도 굳히게 되면서 차기 대권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에 서게 됐다. 2013년 예일대 로스쿨을 졸업한 밴스 의원이 10년 만에 정치적으로 수직으로 상승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2016년에 출간한 자서전 ‘힐빌리의 노래’였다. 오하이오주 미들타운에서 1984년에 태어난 밴스 의원은 켄터키주 잭슨을 오가면서 성장했다. 약물 중독 모친과 가정 폭력 등의 불우한 환경에서 어렵게 고등학교를 졸업한
2024-11-0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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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내년 1월 공식 취임까지 어떤 절차 밟나 [2024 美대선]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5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이 유력해지면서 내년 1월 20일 제47대 대통령 취임식까지 어떤 절차를 거치는지에 대한 이목이 쏠리고 있다. 미국 대선은 선거인단을 통한 일종의 간접선거제를 택하고 있어 유권자들의 투표와 개표 이후에도 몇 가지 절차가 남아있다. 연방총무청(GSA)은 곧바로 정·부통령 ‘잠정 당선인’에게 사무실 공간과 각종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정권 인수를 위한 서비스로, 대통령 잠정 당선인의 대통령직 수행을 위해 GSA 주관 오리엔테이션이 이뤄지며, 국가안보 관련 기밀 정보 브리핑도 잠정 당선인에게 제공된다. 각 주에서 개표 결과가 확정되면 12월 11일 주별로 배정된 선거인단 수에 맞춰 선거인단 명부가 확정된다. 선거인단은 각 주의 정당이 구성한다. 이 때문에 명확히 따지면 11월5일 대선에서 유권자는 대통령 후보가 아닌 정당이 구성한 선거
2024-11-06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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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접전이라더니…여론조사, 숨은 ‘샤이 트럼프’ 놓쳤나[2024 美대선]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5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쉽게 승기를 잡으면서 그동안 초접전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발표됐던 사전 여론조사가 빗나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번 대선판에선 전례가 없을 정도로 이변이 속출했던 만큼 주요 언론사와 선거분석 기관은 막판까지도 어느 한쪽으로 저울을 기울이지 못한 채 ‘초박빙’ ‘예측불허’라면서 깜깜이 판세라는 여론조사 결과를 내놨다. 하지만 투표일 다음날인 6일 새벽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꺾고 사실상 승리를 확정 지은 것으로 나오면서, 앞서 발표된 여론조사는 러스트벨트를 포함해 경합주에 숨어있던 ‘샤이 트럼프’ 표밭을 제대로 읽어내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따라 2016년 트럼프 승세를 전혀 읽어내지 못한 채 민주당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승리를 점쳤던 여론조사 오류의 악몽이 다
2024-11-06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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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마지막 견제 수단”…‘벼랑 끝’ 민주당, 남은 건 하원선거 뿐 [2024 美대선]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5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유력한 가운데, 상하원 선거에서도 공화당이 4년 만에 상원을 탈환하면서 민주당은 오직 하원 선거 결과에만 기대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였다. 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한국시간 오후 5시50분 기준 민주당은 176석을 차지해 공화당(195석)에 밀리고 있다. 하원 다수당이 되기 위한 최소 의석수가 218석이라는 점에서 민주당은 앞으로 42석을 더 확보해야하는 상황이다. 하원은 세입·세출 입안권과 예산 법안에 대한 우선 심의권을 갖는다. 인구에 따라 선거구를 나눠 총 435명으로 구성되며 2년마다 모든 의원을 선출한다. 이번에 상원 선거가 치러지는 34곳 중 민주당 지역구가 22곳이나 된다. 방어전이 많은 민주당이 다수당을 지키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애초부터 지배적이다. 하지만 하원의원 선거 개표가 진행되면서 민주당이 다수당을 차지할 가능성이 아직 남아있다
2024-11-06 1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