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화웨이, 고성능 AI칩 개발중 엔비디아 ‘H100’칩 대체 목표
미국과 중국이 인공지능(AI) 패권전쟁을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화웨이가 미국 엔비디아의 고성능 인공지능(AI) 칩을 대체할 자체 AI 칩을 개발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이 2022년부터 엔비디아의 반도체 칩 수출을 틀어막는 등 중국의 AI 성장 견제 노력에도 중국 기업들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책을 등에 업고 기술 혁신이 나서는 모습이다. ▶관련기사 4면 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화웨이가 자사의 최신 AI 칩 ‘어센드(Ascend) 910D’ 개발 초기 단계에서 기술적 실현 가능성을 테스트하기 위해 중국 기술 업체들과 접촉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이르면 5월 말에 첫 샘플 제품을 받을 예정이며, 해당 AI 칩이 엔비디아의 주력 제품인 ‘H100’보다 더 강력한 성능을 갖출 것으로 화웨이 측이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화웨이는 ‘910B’와 ‘910C’ AI 칩 제품을 개발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21일 소식통을 인용해 화웨이가 91
2025-04-28 11:21
-
미 국무부 “‘북한군 러 파병과 러시아의 대가성 대북 지원 중단돼야”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미국 국무부는 북한이 러시아 파병을 공식 확인한 데 대해 북한군 파병과 러시아의 대가성 대북 지원이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이메일을 통해 “우리는 (북한의) 직접적인 전쟁 개입에 대해 계속 우려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러시아에 대한 군사적 배치와 러시아의 (북한에 대한) 어떤 대가성 지원도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북한 같은 제3국이 전쟁에 책임을 져야한다고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북한은 28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의 입장문을 공개하고 러시아 파병을 공식 확인했다. 앞서 러시아도 26일 북한군의 참전을 처음으로 인정했다.
2025-04-28 10:46
-
“中화웨이, 엔비디아 대체할 고성능 AI칩 개발중…H100 능가할수도”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중국 화웨이가 엔비디아의 고성능 인공지능(AI) 칩을 대체한다는 목표로 자체 AI 칩을 개발 중이라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화웨이가 자사의 최신 AI 칩 ‘어센드(Ascend) 910D’ 개발 초기 단계에서 기술적 실현 가능성을 테스트하기 위해 중국 기술 업체들과 접촉했으며, 이르면 5월 말에 첫 샘플 제품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화웨이의 이 AI 칩이 엔비디아의 주력 제품인 ‘H100’보다 더 강력한 성능을 갖출 것으로 화웨이 측이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에 화웨이가 개발한 AI 칩 제품은 ‘910B’와 ‘910C’로 불렸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지난 21일 소식통을 인용해 화웨이가 910B 프로세서 2개를 하나의 패키지로 만든 910C 제품을 개발했으며 이르면 다음 달부터 고객사들에 대량 공급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는 지난해 말 910C 샘플을 기술 기업들에 배포
2025-04-28 08:23
-
취임 100일 앞둔 트럼프, 지지율 하락세…“역대 대통령 중 가장 낮아”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9일(현지시간) 집권 2기 취임 100일을 앞둔 가운데 그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잇따라 나왔다. 미 워싱턴포스트(WP)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와 함께 지난 18∼22일 미국 성인 246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온라인 여론조사 결과(오차범위 ±2%포인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평가한 응답자는 39%, ‘부정적’은 55%였다. 이는 WP의 지난 2월 조사 때 지지율 45%보다 6%포인트 하락한 30%대로 떨어진 수준이다. WP는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과거 어느 대통령보다 낮다”며 “집권 1기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시점에서 42%를,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은 52%를 기록했다”고 복기했다. 그러면서 “대부분 대통령은 취임 초기 몇 달 동안 ‘허니문’ 기간을 즐기지만 첫 해 후반 지지율이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며 “트럼프는 예외일 수 있다”고 분석
2025-04-28 05:46
-
‘트럼프 관세’ 파랗게 질린 1분기…30개 美기업, 실적전망 ‘우수수’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이후 올해 첫 1분기 실적을 발표한 미국 기업들이 관세전쟁 직격탄을 맞았다. 테슬라는 올해 1분기에서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은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2분기 예상치를 밑도는 매출 전망을 내놓으면서 시간외 거래서 주가가 급락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2주 동안 약 30개의 기업이 실적 전망치를 철회하거나 하향했다. 프록터앤갬블(P&G)과 펩시콜라 제조사인 펩시코, 의료기기 제조업체 써모피셔사이언티픽은 무역 혼란을 이유로 연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미국 3대 항공사 중 하나인 아메리칸 항공 역시 올해 재무 전망치를 철회했다. 펩시코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제이미 콜필드는 실적 발표 후 “3개월 전과 비교하면 소비자에 대한 기대치가 예전만큼 좋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P&G의 안드레 슐텐 최고재무책임자(CFO)
2025-04-26 15:13
-
“정치와 무관”…관세전쟁 와중 중국이 미국에 공개한 ‘이것’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중국 우주당국이 미국을 포함한 6개국의 과학자들에게 달에서 채취한 암석을 조사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최근 관세 부과로 촉발된 미·중 무역전쟁이 첨예하게 전개되고 있는 와중에 중국 우주당국이 이 같은 조치를 내려 주목을 끌고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은 25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우주국(CNSA)은, 지난 2020년 발사된 창어 5호에서 채취한 달 토양 샘플에 대해 미 항공우주국(NASA)의 지원을 받는 미국 기관 두 곳이 접근할 권한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에는 미국의 브라운 대학교와 스토니 브룩 대학교 외 프랑스, 독일, 일본, 파키스탄, 영국 소속의 기관들도 함께한다. 샨 중더 CNSA 청장은 “달에서 채취한 토양은 인류 전체가 공유해야할 보물”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1년 제정된 법에 따르면, NASA는 의회의 명시적인 승인 없이는 중국 또는 중국 소유 기업과의 협력이 금지돼 있다. 이 때문에 CNSA의 연구원들은 NA
2025-04-26 12:02
-
미중 무역전쟁에 글로벌 기업 대혼란…IMF “아시아, 관세충격 더 크다”[디브리핑]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관세 드라이브로 글로벌 기업들도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간의 첨예한 관세 전쟁으로 중국 항공사에 인도될 미국 보잉사의 항공기가 미국으로 되돌아갔고, 글로벌 최대 운송업체 DHL 익스프레스가 미국으로 향하는 고가 소포 배송을 멈추는 등 경영활동에 타격이 입고 있다. 글로벌 특송기업 DHL 익스프레스(이하 DHL)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내 개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800달러(약 113만원) 초과의 글로벌 기업·개인간(B2C) 배송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최대 2500달러(약 356만원) 물품까지는 간단한 서류만으로 미국에 보낼 수 있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새 관세 정책이 시행되면서 세관 검사가 강화됐고 기준 금액도 지난 5일부터 800달러로 낮아졌다. 이로 인해 미국에 반입되는 전체 화물 중 정식 통관절차를 거쳐야 하는 물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늘었고, 결국 통관이 늦어지면서 배송 지연
2025-04-25 15:51
-
러, 유리한 종전안 수락…“세부조정 필요하나 합의 준비됐다”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러시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로부터 크림반도 병합 인정 등 유리한 종전안을 받아들이면서, 합의 준비가 됐다며 협상 타결을 압박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4일(현지시간) 미국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세부 조정이 필요한 사안이 남았다면서도 “러시아는 합의를 체결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리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믿고 있고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면서 “이 상황의 근본 원인을 다룰 필요성을 인정한 지구상 유일한 지도자일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을 치켜세웠다. 라브로프 장관은 우크라이나가 휴전 준비가 됐다는데도 러시아의 민간인 살상이 계속되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는 “우리는 군사적 목표물이나 군사적으로 이용된 민간 지역만 타깃으로 삼는 것”이라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여러 번 이런 입장을 밝혔고 이번에도 다를 바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군에 동원되는 타깃이라면 러시
2025-04-25 10:56
-
관세 쇼크 본격화…중국→미국 컨테이너 3분의 1 줄어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한 관세전쟁의 여파로 글로벌 컨테이너 물동량이 본격 감소하고 있다. 특히 미·중 관쟁으로 중국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컨테이너 예약은 3분의 1가량 줄었으며 올해 전 세계 컨테이너 물동량은 1%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세계 5위 선사인 독일 하팍로이드는 미국 정부가 중국에 대한 고율 관세를 발표한 이달 초 이후 중국에서 출발하는 미국행 컨테이너 예약이 3분의 1가량 줄었다고 밝혔다. 하팍로이드의 닐스 하우프트 대변인은 “중국에서 출발하는 화물이 상당량 보류되고 있으며 대신에 태국과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출발 물량 예약이 많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지금은 예측이 매우 어려운 시기”라고 말했다. 컨테이너 예약이 줄면서 운송업체들은 기존보다 작은 선박을 사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하우프트 대변인은 덧붙였다. 영국의 해운컨설팅업체 드류리 역시 글로벌 관세전쟁의 여파로 올해 전 세
2025-04-25 10:11
-
日재무상 “美, 미일 재무장관 회담서 환율 목표 언급 안해”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미국이 엔화 약세에 불만을 제기해 온 가운데, 일본 측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일 재무장관 회담에서 미국 측의 환율 목표 관련 요구는 없었다고 밝혔다. 교도통신과 NHK 등에 따르면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상은 이날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과 약 50분간 회담한 직후 취재진에 이같이 전했다. 가토 재무상은 이번 회담과 관련해 “미국 측에서 환율 수준과 목표, 환율을 관리하는 체제와 같은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환율은 시장에서 결정된다는 것과 과도한 변동이 경제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인식을 재확인했다”며 “환율에 관해선 계속해서 긴밀하고 건설적으로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베선트 장관은 지난 23일 일본과 협상에서 구체적 환율 목표가 있는지와 관련해 “절대적인 환율 목표는 없다”며 환율은 시장에서 결정되도록 주요 7개국(G7)
2025-04-25 0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