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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여성,이민자,성소수자들…트럼프 취임식에 수만명 모여 시위 예정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이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취임식을 앞두고 워싱턴에서 대규모 시위가 열릴 예정이라고 미 워싱턴포스트(WP)가 지난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 이틀 전인 내년 1월 18일 미국 워싱턴에서 여성, 이민자, 성소수자 단체들이 연합한 시위가 예정됐다. ‘국민의 행진’으로 명명된 해당 시위에는 약 5만명의 시민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매체는 전했다. ‘여성의 행진(Women’s March)’의 전무이사 레이첼 오리어리 카르모나는 “우리는 자유와 가족, 미래를 위해 행진을 하고 있다”며 “이미 주최 측에선 오는 2026년 미국 중간선거에서 ‘블루웨이브(Blue Wave)’를 이룰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루웨이브란 파란색을 상징으로 삼는 민주당이 상원과 하
2024-11-1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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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서 홍수 피해로 13만명 시위…“정부 미흡 대처 탓”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홍수로 막대한 인명피해가 발생한 스페인에서 정부의 부실 대응을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9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스페인 동부 발렌시아주(州)의 주도 발렌시아시(市)에서는 이날 수만명에서 10만명 이상으로 추산되는 주민이 카를로스 마손 발렌시아 주지사의 퇴진을 요구하며 거리를 행진했다. 현지 언론은 이날 오후 6시부터 시작된 시위에 약 13만명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스페인 남동부를 휩쓴 기습폭우로 최소 220명이 숨지고 70여명이 실종됐다. 사망자 대부분(212명)은 발렌시아주에서 나왔다. 선진국으론 드물게 자연 재해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난 것과 관련해 현지에선 정부 책임론이 들끓고 있다. 8시간 만에 거의 1년 치 비가 쏟아지는데 놀란 스페인 기상청이 ‘적색경보’를 발령했는데도 지역 주민에게 긴급 재난 안전 문자가 발송된 건 12시간이 지나서였던 까닭이다. 이재민 지원 등 후속 대처도
2024-11-1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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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행정부, 삼성 등 반도체법 합의 마무리 서두르는 중”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미국에서 정권 교체로 정책 연속성에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조 바이든 행정부가 남은 임기 중 삼성전자 등과 반도체법(Chips Act) 합의를 마무리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는것으로 전해졌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와 인텔·마이크론 등은 여전히 계약과 관련해 일부 주요한 세부 사항을 처리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그러면서 다른 소식통들을 인용해 “TSMC와 글로벌파운드리 등 일부 업체는 협상을 마무리했고 조만간 최종 보조금을 발표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바이든 행정부에서 2022년 제정된 반도체법은 미국에 투자하는 반도체 기업에 생산 보조금 390억달러와 연구개발(R&D) 지원금 132억달러 등 5년간 총 527억달러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대만 TSMC 등 세계 주요 반도체 기업이 미국에 공장을 짓는 대가로 보
2024-11-0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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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준금리 0.25%P 인하...파월 “사퇴 안 한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7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사퇴를 요구해도 물러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관련기사 3·4·5면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4.75∼5.0%에서 4.50∼4.75%로 0.25%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9월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을 단행한 데 이은 두 차례 연속 인하다. 이에 따라 한국(3.25%)과 미국의 금리 격차는 1.50%포인트로 다시 줄었다. 연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최근 지표들은 경제 활동이 계속 견고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올해 초부터 노동시장 상황은 전반적으로 완화됐고, 실업률은 상승했지만,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2024-11-0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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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속도조절 언급한 파월…트럼프 취임 전 추가 인하에 주목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에 이어 이번 달 기준금리를 인하한 가운데, 시장에선 다음 달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에 관심을 두고 있다. 7일(현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를 보면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다음 달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 전망이 전날 69.9%에서 이날 75.2%로 올라간 상태다. 빅컷(0.5%포인트 인하) 전망이 자취를 감춘 가운데, 전날 29.5%였던 다음달 금리 동결 전망은 24.8%로 내려갔다. 이날 금리 선물시장의 전망치는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지난 9월 0.5%포인트 인하에 이어 2차례 연속 인하로, 기준금리는 4.50∼4.75%가 됐다. 지난 9월 연준이 제시한 점도표(기준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도표)를 보면 다음달 0.25%포인트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다. JP모건 자산운용의 엘
2024-11-0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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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성전환 딸 “트럼프 승리, 미래 없을듯…美 떠나겠다”[트럼프 2기]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승리에 큰 공을 세운 것으로 평가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달리 그의 트랜스젠더(성전환) 딸은 미국에선 더는 미래가 없다며 외국으로 떠날 가능성을 시사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머스크의 딸 비비언 제나 윌슨은 전날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에 “한동안 이런 생각을 해왔지만, 어제는 나에게 확신을 줬다”며 “나의 미래가 미국에 있을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을 전환한 윌슨은 “트럼프가 4년만 재임하더라도, 반 트랜스 규제가 마술처럼 일어나지 않더라도, 트랜스젠더 규제에 기꺼이 투표한 사람들은 아무 데도 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과정에서 성전환 호르몬 요법이나 수술 등 ‘성 정체성 확인 치료’를 제한하고, 트랜스젠더 여성이 여성 스
2024-11-0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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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주가 최고치 연일 신기록… ‘돈 쓸어담기’ 이어질듯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이번 주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 자리를 되찾은 엔비디아가 주가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가는 등 연일 증시에서 새 기록을 만들고 있다. 주요 고객사인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빅테크들도 앞으로 인공지능(AI) 분야 투자를 더 늘릴 것으로 보여 엔비디아의 ‘돈 쓸어 담기’는 이어질 전망이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와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가 결정된 이후 뉴욕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엔비디아는 이날 2.2% 올라 전날에 이어 최고치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시가총액은 3조6500억달러로, 뉴욕 증시 사상 최초로 3조6000억 달러 선을 넘어선 기업이 됐다. 이전까지 최고 기록이었던 애플의 10월 21일 시가총액 3조5700억달러도 당연히 넘었다. 지난 5일 시가총액 1위를 엔비디아에 넘겨준 애플도 7일 주가가 2.1% 상승했지만 시가총액은 3조4400억달러에 머물렀다. 엔비디아는 IT 대
2024-11-0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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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미국서 불붙는 젠더갈등…SNS선 ‘한국식 비혼 운동’ 인기[트럼프 2기]
[헤럴드경제=김영철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백악관 복귀에 성공하면서 미국 여성 유권자들 사이에서 반발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그간 여성혐오 발언과 성범죄 이력 등으로 비판 받으면서 이 같은 분위기가 거세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여파로 여성 억압을 그린 디스토피아 소설이나 파시즘·페미니즘에 관한 서적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고, 틱톡(TikTok)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이성애자 남성과 데이트·결혼을 거부하는 움직임이 여성들 사이에서 확산하는 등 미국 내 젠더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7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 이후 미국 최대 온라인 서점인 아마존닷컴에서는 캐나다 작가 마거릿 애트우드의 소설 ‘시녀 이야기’가 베스트셀러 소설로 급부상했다. 1985년 출간된 이 책은 극우 기독교 근본주의자들이 집권한 가상의 미국에서 여성들이 잔혹하게 억압받는 디스
2024-11-0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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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폭동 피고인 1500명, 사면 기대감에 ‘들썩’ [트럼프 2기]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1·6 의회폭동’ 피고인들이 사면을 노리고 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폭동은 2020년 대선 결과에 불복한 트럼프 당선인의 일부 극렬 지지자들이 2021년 1월 6일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증 절차를 저지하려고 워싱턴 D.C. 연방 의회 의사당에 난입한 사건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운동 기간 의회 폭동에 가담해 기소된 1500명 중 일부를 사면하겠다고 반복적으로 약속했고, 사면이 폭동을 주도한 미국의 극우단체 ‘프라우드 보이즈(Proud Boys)’의 지도자들과 경찰을 폭행한 피고인들에게도 확대될 수 있다고 암시하기도 했다. 미 대선이 트럼프 당선인의 승리로 끝나자 폭동 피고인들은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하면 자신들이 유죄 선고에서 벗어나거나 감옥에서 풀려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폭도 중 한명인
2024-11-08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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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금리 인하에도…시장, 트럼프 집권 후 금리 행보에 촉각[트럼프 2.0시대]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7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4.50∼4.75%로 0.25%포인트 인하한 것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인 2% 수준에 가까워지고 고용시장 과열이 해소된 데 따른 결정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이 지난 9월 ‘빅컷’(0.50%포인트 금리인하)을 단행한 이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예고한 대로 후속 통화 정책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해왔다.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했지만 월가에선 연준이 이날 인하에 이어 오는 12월 17∼18일 회의에서 추가로 금리 인하를 결정할 것이란 데 큰 이견이 없다.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에 근접해가는 상황에서 기업과 가계에 큰 부담을 지우면서 현 4% 후반대의 기준금리를 계속 유지하기엔 경기 악화 위험 부담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JP모건의 마이클 페롤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미
2024-11-08 0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