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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현대차, 美에 中커넥티드카 관련 규제 최소 1년 유예 요청”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최대 화두 중 하나로 떠오른 미국의 커넥티드 차량 관련 중국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규제를 두고 미국 내 자동차 업계가 규제 시행 시작 시기를 최소 1년 늦출 것을 미 정부에 요청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서 자동차를 판매하는 주요 업체들을 대변하는 자동차혁신연합(AAI)은 자동차의 자율주행이나 통신 기능에 중국이나 러시아산 부품을 사용하는 자동차 판매의 단계적 금지 적용을 기존 2030년식 모델 또는 2029년 1월 생산분에서 1년 미뤄달라는 취지의 의견을 제시했다. 커넥티드 차량은 무선 네트워크로 주변과 정보를 주고받으며 자율주행이나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카’를 의미한다. 내비게이션이나 무선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차량 모두 이 범주에 들어간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23일 차량연결시스템(Vehicle Connectivity System·VCS)이나
2024-10-29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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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IRA 변경 시도할 수 있지만 폐지 쉽지 않아"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해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정책을 폐지하려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IRA에 대한 미국 재계와 공화당 내 반응이 긍정적이라면서 “한번 시행된 법을 철회하기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고 전망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의 대표 기후변화 대응 정책인 IRA를 ‘그린 뉴 스캠(Green New Scam·신종 녹색 사기)’이라고 부르면서 당선되면 이를 폐기하고 아직 집행하지 않은 IRA 예산을 전액 환수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IRA의 어떤 부분을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청정에너지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전기차 등에 세액공제 형태로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에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내 왔다. 세액공제를 없애려면 의회의 협조가 필요하다.
2024-10-29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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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과 함께 상·하원 선거도 ‘레드 스윕?’[美대선 D-8]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11월 5일 미국 대선과 동시에 치러지는 상·하원 선거에서 공화당이 의회 상·하원을 모두 가져가는 ‘레드 스윕(Red Sweep)’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선거 예측 사이트 디시전데스크HQ와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자체 예측 모델을 적용한 결과 공화당이 상원을 장악할 확률은 72%로 나타났다. 두 기관은 민주당이 49석, 공화당이 51석을 가져갈 것으로 예측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도 이날 기준 공화당이 상원에서 51석을 가져갈 것으로 전망했다. 민주당 텃밭인 ‘블루월(미시간주, 위스콘신주, 펜실베이니아주)’ 상원의원 선거 여론조사에서는 공화당이 민주당과 격차를 좁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선거 분석기관 쿡폴리티컬리포트에 의뢰한 분석 결과에 따르면 24일 기준 공화당은 상원에서 49석을 차지해 민주당(43석)보다 6석 앞섰다
2024-10-2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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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되면 경찰이 몸수색 한다고?”…흑인 MZ들 해리스로 선회 [美대선 D-8]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색 인종에 대한 몸 수색을 지지한 것을 두고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MZ세대의 유색인종 유권자들의 표심을 끌어모을 수 있을 것이라는 여론 조사가 나왔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2040 전략 그룹(Strategy group)’이 해리스를 지지하는 민주당 슈퍼팩(Super PAC·특별정치활동위원회) 중 하나인 ‘흑인 평등 연합(ABE)’과 이달 15일부터 19일까지 1493명의 흑인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Z세대의 흑인 남성들이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는 비율은 59.3%로 집계됐다. 이는 이달 2~4월 설문조사 당시 49.3%로 집계된 것보다 10%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젊은 유권층을 중심으로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한 것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차기 공약에서 경찰 활동인 ‘정지 신체 수색권(Stop
2024-10-2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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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印모디에게 “종전 위해 말 아닌 행동” 촉구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에게 우크라이나 전쟁 종결을 위해 영향력을 발휘해달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보도된 인도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와 인터뷰에서 모디 총리는 우크라이나전 종전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이런 영향력은 그의 큰 가치이자 인도의 큰 가치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곧 다가올 겨울철 전황의 어려움과 함께 다음달 미국 대선 관련 불확실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고 신문은 짚었다. 우크라이나에선 겨울철 전장이 진흙탕으로 변해 기동이 쉽지 않으며, 이번 미 대선에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경우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 지원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모디 총리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협상을 중재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의심할 여지 없이 그것(협상)은 인도에서 벌어질 수 있고 모디
2024-10-2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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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이스라엘 공습에 미사일 수출 2년 중단”…러, 北 의존도 커지나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이스라엘이 지난 26일(현지시간) 이란에 공습을 감행한 피해로 이란이 당분간 러시아에 탄도미사일을 수출하기 어렵게 됐으며, 그 기간이 짧게는 몇 달, 길게는 2년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이란이 (탄도미사일을 러시아에) 수출할 수 있으려면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익명의 정보소식통이 분석한 결과를 전했다. 매체는 “이달 초 200기의 미사일을 쏜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훼손하는 것이 이스라엘이 지난 26일 이란을 공격한 1차적 의도였지만,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서도 부수적 효과가 감지된다”고 지적했다. 서방 군사·정보 당국은 이란이 소모전으로 2년 넘게 지속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전에 북한과 함께 미사일을 지원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은 지난 6월 러시아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조약을 체결해 우크라이나전을 위한 대
2024-10-2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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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반도체기업에 돈 왜 주나…관세 매겨 美에 공장 짓자”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세계 반도체 기업이 미국에 투자하도록 보조금을 지급하는 미국 반도체법을 정면 비판하고 이에 대한 대안으로 관세 부과를 제시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5일(현지시간) 팟캐스트 진행자 조 로건과의 인터뷰에서 반도체법에 대해 “그 반도체 거래는 정말 나쁘다”며 “우리는 부자 기업들이 와서 돈을 빌려서 여기에 반도체 기업을 설립하도록 수십억달러를 대는 데 그들은 어차피 우리한테 좋은 기업들은 주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바이든 행정부에서 2022년 의회의 초당적 지지로 제정된 반도체법은 미국에 투자하는 반도체 기업에 반도체 생산 보조금 390억달러와 연구개발(R&D) 지원금 132억달러 등 5년간 총 527억달러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마이크론 같은 미국 기업 뿐만 아니라 한국의 삼성전자와 SK하이
2024-10-28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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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vs 트럼프 전국 지지율, ABC 51%-47%·CBS 50%-49%”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오는 11월 5일 미국 대통령 선거가 예정된 가운데 전국 단위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이어지고 있다. ABC 방송 조사에선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격차를 다소 더 벌린 것으로 나타난 반면 CBS 조사에선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되는 등 초박빙 대결에 따른 예측 불허의 판세가 계속되고 있다. ABC 방송이 입소스와 함께 지난 18~22일 전국 성인 28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등록 유권자 그룹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49%, 트럼프 전 대통령은 47%의 지지를 각각 받았다. 투표 의향이 있는 응답자(오차범위 ±2.5%포인트) 가운데서 해리스 부통령은 51%를 얻어 47%를 얻은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다소 우위에 있었다. 이 수치는 이달 초 조사 때의 2% 포인트 격차(해리스 50%&middo
2024-10-28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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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고지도자 “이스라엘 보복 공습, 경시도 과장도 안돼”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자국 군사시설을 겨냥한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과 관련해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저지른 악을 가볍게 여겨도, 과장해서도 안 된다”는 입장을 보였다. 아야톨라 하메네이는 27일(현지시간) 이란의 힘을 이스라엘에 보여줘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AP·로이터통신이 이란 국영 IRNA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는 “이스라엘 정권의 오판은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며 “이란 국민의 힘과 의지를 전달하고 국가 이익에 부합하는 조치를 취하는 방식은 당국의 몫”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26일 새벽 F-15·F-16 전투기를 동원해 이란 내 미사일 제조 관련 시설과 대공 미사일 포대 등을 폭격했다. 앞서 이란은 이달 1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예, 레바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 등을 암살한 데 대한 보복으로
2024-10-2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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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해는 말라가는 중…“2100년까지 해수면 30m 낮아져”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아시아 서북부와 유럽 사이에 있는 내륙호 카스피해가 기후 위기로 말라가는 나머지, 2100년 전까지 해수면이 최대 30m 낮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4일(현지시간) CNN 방송은 기후 위기로 카스피해가 돌이킬 수 없을 수준으로 증발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기후 변화로 인해 전 세계 해수면이 상승하고 있지만, 카스피해의 해수면은 점차 낮아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독일 브레멘 대학교의 마티아스 프랑게 교수는 카스피해 해수면이 1990년대 중반부터 하락하고 있지만 2005년부터 속도가 빨라져 1.5m 정도 낮아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구 온난화로 증발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면서 2100년 전까지 최대 18m까지 카리브해의 해수면이 낮아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지난 2021년 레딩 대학교의 고기후학 교수인 조이 싱가레이어가 발표한 연구에선 2100년까지 카리브해의 해수면은 최대 30m까지 증발할 수
2024-10-27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