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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업보로 생각…돌던져도 맞고 가겠다"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여러 힘든 상황이 있지만 업보로 생각하고 나라와 국민을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일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부산 금정구 범어사를 방문해 사찰 관계자를 만난 자리에서 "돌을 던져도 맞고 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범어사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대웅전에서 향로에 헌향한 뒤 "20여 년 전 부산에 근무했고, 떠나서도 금정산을 등산하며 이곳을 여러 차례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직접 우산을 들고 주지실로 함께 이동한 뒤 주지 정오 스님, 방장 정여 스님과 대화를 나눴다. 정오 스님은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에게 "사람이 아닌 국민에게 충성한다는 말씀과 힘들지만 꿋꿋하게 이겨내며 대통령이 되신 모습으로 많은 국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주셨다"며 "코로나 시국에 국가 재정이 과도하게 사용되어 국정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계실 텐데 안타까운 점이 많다
2024-10-2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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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관광객 21명 납치한 무장단체 조직원 17명에 종신형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24년 전 말레이시아 휴양지에서 관광객 등 21명을 납치한 이슬람국가(IS) 계열 필리핀 무장단체 조직원 17명이 종신형에 처해졌다. 22일(현지시간) AP·AFP 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법원은 전날 필리핀 무장단체 아부 사야프 조직원 17명에게 각각 종신형을 선고하고 납치 피해자들에게 30만페소(약 715만원)를 손해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이들은 2000년 4월 소총과 정글도 등으로 무장한 채 필리핀 남부에서 쾌속정을 타고 말레이시아 보르네오섬의 유명 휴양지인 시파단섬으로 이동, 이곳 리조트를 습격했다. 피고인들은 독일·프랑스·핀란드·남아프리카공화국·레바논 등지에서 온 관광객들과 말레이시아인·필리핀인 리조트 직원 등 21명을 납치해 필리핀 서남부 술루 제도의 홀로섬 정글로 끌고 갔다. 인질들은 그곳에서 몇 달 동안 혹독한 환경에서 인질 생활을 하다가 당시 리비아 지도자 무아마르 카다
2024-10-22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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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 아동 사망' 태권도 관장 범행 목격한 사범…법정에서 비공개 신문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태권도장에서 5세 아동을 매트에 거꾸로 넣어 사망에 이르게 한 관장에 대한 재판에서 범행 현장을 목격한 후배 사범의 증인신문이 이뤄졌다. 22일 의정부지법 형사11부(오창섭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재판부는 30대 관장 A씨의 후배 사범인 B씨의 요청을 받아들여 증인신문을 비공개로 진행했다. 재판부는 "내용상 공개적으로 하기에는 증인이 부담스러운 거 같다"며 "자유로운 질문을 위해 비공개로 재판을 진행하겠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날 공판에선 A씨의 태권도장에서 함께 근무했던 사범 B씨 등 3명이 증인으로 출석했으며, B씨는 사건 당시 현장에 있었다. 재판부 요청에 따라 방청객들이 퇴장하는 과정에서 피해 아동의 어머니는 B씨에게 "왜 쳐다보냐"며 욕설을 해 법원 관계자들에게 제지당하기도 했다. 지난 재판에서도 피해 아동 유족들은 방청석에서 일어나 A씨를 향해 욕설을 퍼붓고 소리를 치다 쓰러져 재판이
2024-10-22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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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의원들 '정몽규 접대 골프 의혹' 체육회 공정위원장 질타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의 3선 연임을 심사하고서 그와 함께 골프를 쳐 입방아에 오른 김병철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장을 여야 의원들이 질타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2일 열린 국정감사에 김 위원장을 증인으로 불러 들였다. 김 위원장은 2021년 초 정 회장이 3선 연임을 할 때 최종 심사를 한 인물이다. 체육단체장 임기는 4년이며,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다만,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의 심의를 거쳐 연임 횟수 제한의 예외를 인정받을 수 있다. 그런데 정 회장의 3선 연임 뒤 김 위원장이 그와 '접대 골프'를 쳤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정 회장은 지난달 24일 진행된 축구협회에 대한 국회 현안 질의에서 "언제인지 모르지만 한 번 친 적은 있다"며 인정했다. 이날 국감에서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해관계가 있는 사람하고는 오해 살 만한 일은 안 하는 게 맞지 않느냐?"면서 어떻게 연락을 받았는지
2024-10-2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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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사고 내놓고 목격자 행세…뻔뻔한 운전자 입건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전남 해남경찰서는 22일 사람이 숨지는 교통사고를 내고 도망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2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10시 10분께 전남 해남군 해남읍 한 골목 초입에서 차를 몰던 중 술에 취해 길에 누워있던 60대 남성 위로 차를 운전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별다른 조치 없이 현장을 벗어난 뒤 목격자인 척 119에 신고했다. 경찰은 차량 이동 경로를 추적해 A씨를 검거했으며, 음주 또는 무면허 운전은 아닌 것으로 잠정 확인했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파악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2024-10-2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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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3분기 누적 매출 25조, 전년比 21%↑…영업이익 5125억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현대건설이 올해 3분기(7~9월) 누적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20.8% 늘어난 25조원을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하지만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14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3.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현대건설은 올해 1~3분기 매출액 25조4234억원, 영업이익 5125억원, 당기순이익 394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지난해 1~3분기(21조529억원)와 비교하면 약 20% 이상 증가했다. 샤힌 에틸렌시설, 사우디 자푸라·아미랄 프로젝트, 파나마 3호선 등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공정을 본격화한 것이 매출 증대에 영향을 미쳤다. 올림픽파크 포레온 등 국내 대형 주택사업 실적 반영도 이뤄지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20.8% 늘어났다. 반면 영업이익은 지난해(6409억원)보다 약 20% 이상 줄어들었다. 원자재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했고 안전·품질 투자비가 발생하면서 원가율
2024-10-2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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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호주 건설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현대건설이 호주 차세대 에너지 및 건설 시장 진출로 확장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21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계동 본사에서 남호주 주(州)정부와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및 주택 사업 분야 협력에 관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은 최영 현대건설 뉴에너지 사업부장과 조 삭아치(Joe Szakacs) 남호주 무역투자장관을 비롯한 양측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남호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인프라 개발 및 신성장 사업 협력 확대를 위해 주정부 관계자와 민간 기업 대표 등 경제사절단의 방한을 계기로 이뤄졌다. 현대건설과 남호주 주정부는 ▷수소를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주택 개발·시공 등의 사업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남호주는 2023년 기준 사용전력의 74%를 신재생에너지로 생산 중이며 2027년 탄소중립, 2030년 신재생에너지 비중 100% 달성을 목
2024-10-22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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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아시아시장 확대 위해 광폭행보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지난 1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조코 위도도(Joko Widodo) 前 대통령을 예방해 신규 사업 참여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대우건설이 22일 밝혔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 날 마지막 대외 일정으로 진행된 면담에서 정원주 회장은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재임 10년간의 사회 인프라 건설 및 주요광물 원광수출 금지를 통한 다운스트림 확대 정책으로 연평균 5%대의 경제성장을 이루고, 한-인니 관계의 개선에도 힘써주신 점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또한, 정원주 회장은 인도네시아에서 그 동안 대우건설의 성공적인 사업수행 실적과 베트남 스타레이크시티의 성공 사례를 소개하며 인도네시아의 대규모 신도시 개발, 신수도 침매터널을 비롯한 기간 인프라 건설, LNG 및 신재생에너지 등의 에너지 분야 투자 및 시공 참여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에 대해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한 수력발전
2024-10-22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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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 또 공사비 갈등...입주 초비상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으로 불리는 서울시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아파트 재건축)이 11월 입주를 앞두고 또다시 공사비 분쟁에 휘말렸다. 이번엔 아파트 주변 기반시설을 담당하는 시공사들과 마찰이다. 2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올림픽파크포레온 주변 도로와 조경 등을 담당하는 시공사 세 곳은 지난 19일부터 공사중단에 들어갔다. 올림픽파크포레온 주변 풍성로 확장공사와 동남로, 둔촌초등학교 옆 양재대로를 포장하는 동남공영, 기부채납부지인 강동중앙도서관을 지은 중앙건설, 아파트 주변 조경을 담당한 장원조경 등이다. 애초 세 기반시설을 담당하는 시공사들에 책정된 조합의 공사비는 3000억원 안팎 수준이었다. 이 과정에서 시공사들은 기간 연장 등에 따른 공사비 인상을 조합에 요구했고 조합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조합이 동남공영 약 100억원, 중앙건설 약 50억원, 장원조경 약 20억원의 공사비 인상 안건을 지난 17일 대의원 회의에 올렸지만 근소한 표차
2024-10-2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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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새아파트 ‘마이너스피’ 매물 쇄도
#. 지난달 대구시 중구에서는 ‘마이너스피’가 9000만원에 달하는 매물이 나왔다. 서구와 중구 등에도 마이너스피가 붙는 신축 아파트들이 많아지자 미분양 물량을 해소하기 위한 파격 계약 조건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대구 모 아파트 브랜드 단지는 청약 이후에도 미분양 상태가 지속되자 분양가보다 1억원 낮은 가격에 할인 판매하며 ‘입주자 모셔오기’에 나섰다. 지방 신축 아파트 시장에 마이너스피 매물이 쇄도하고 있다. 서울 내 신축 아파트 분양·입주권에 수억원의 프리미엄이 붙는 것과 크게 대조되는 모습이다. 22일 한국부동산원 부동산정보통계시스템 아파트 연령별 매매가격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지방권 신축(5년 이하)은 88.70에 그쳤다. 전기 대비 0.08%소폭 상승하긴 했으나, 우상향 중인 서울과 달리 증감이 반복되고 있다. 지역별로 봤을 때도 감소세가 뚜렷하다. 아파트 연령별 매매가격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0.33%)&middo
2024-10-22 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