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삼호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안 열람 공고
34층 1005가구로 새단장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 방배동 까페골목 옆에 위치한 서울 서초구 방배삼호아파트가 재건축된다. 기존 804가구에서 1005가구로 새단장하는 방배삼호아파트는 34층으로 지어질 계획이다.
18일 서초구청에 따르면 ‘방배삼호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구청 홈페이지에 열람 공고했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재건축되는 아파트는 전용면적 60㎡ 이하 397가구, 전용 60㎡ 초과~85㎡ 이하 498가구, 전용 85㎡ 초과 110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90가구 안팎만 나올 것으로 보인다. 용적률은 약 300%, 건폐율은 50% 이하가 적용됐다.
아파트 안에는 3019㎡ 규모의 어린이공원도 신설될 예정이다. 단지안에 파출소도 새로 지어진다. 전체 단지는 13개 동으로 이뤄졌지만 12~13동은 별도로 가로주택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추정 비례율은 약 85.18%로 사업성이 뛰어나진 않다. 비례율은 재건축 사업과정에서 수익을 얼마나 올렸는지 성과를 나타내는 지표다. 100을 기준으로 계산한다. 비례율이 110% 라면 10%를 기존 조합원들이 돌려받고, 비례율이 90% 라면 조합원이 10%를 부담해야 한다.
비례율이 낮다보니 추정되는 예상분담금은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기존 공급면적 80.86㎡ 소유주가 86㎡를 신청하면 3억6700만원을, 117㎡를 신청하면 8억7200만원을, 117㎡ 소유주가 117㎡를 신청하면 5억4900만원 수준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방배삼호아파트는 지하철 4·9호선 동작역과 9호선 구반포역, 7호선 내방역 중간에 있다. 반포천만 지나면 현재 재건축이 한창인 반포디에이치클러스트, 래미안트리니원과 가깝다. 교육 환경으로으로는 서래초가 도보권에 자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