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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으로 이자 부담도 어렵다” 기업 이자보상비율 역대 최저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지난해 국내 기업들의 이자보상비율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고금리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수익성까지 떨어진 점이 영향을 미쳤다. 주요 성장성·수익성 지표인 매출액 증가율과 영업이익률 역시 통계 편제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23일 공개한 '2023년 연간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비금융 영리법인기업(93만5597개)의 이자보상비율(영업이익/이자비용)은 191.1%를 기록했다. 2009년 통계 편제 이후 최저치다. 2022년(348.6%)보다 157.5%포인트 급감했다.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도 감당하지 못하는 이자보상비율 100% 미만 기업 수 비중은 지난해 기준 42.3%를 기록했다. 2022년과 같은 수준이다.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양호한 이자보상비율 500% 이상의 기업 비중은 2022년 34.2%에서 지난해 30.5%로 줄었다. 강영관 한은 기업통계팀장은 "이자보상비율이 최저치
2024-10-23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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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오른다’ 전망 9개월만에 하락 전환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예측하는 이들이 줄면서 주택가격전망지수가 9개월만에 하락 전환했다. 금융당국이 대출 관리를 강화하면서 거래가 위축된 영향이 컸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10월 116을 기록해 전달 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현재와 비교한 1년 후 가격 전망을 말한다. 이 지수가 100을 웃돌면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소비자 비중이 하락을 예상하는 소비자보다 더 많다는 의미다. 앞서 주택가격전망지수는 5월(101) 보합을 나타낸 뒤 지난달까지 넉달 연속 상승했다. 이에 9월 이 지수는 2021년 10월(125) 이후 2년 1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키도 했다. 그러나 가계대출 관리 강화에 따라 아파트 매매거래가 감소하고, 매매가격 상승세가 둔화하면서 이번 달 하락 전환했다. 주택가격전망지수가 하락한 것은 올해 1월(2023년 12월 93→2024년 1월 92) 이후 9개월만에 처음이다. 스
2024-10-2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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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오른다’ 전망 9개월만에 감소 “가계대출 규제 먹혔다”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예측하는 이들이 줄면서 주택가격전망지수가 9개월만에 하락 전환했다. 금융당국이 대출 관리를 강화하면서 거래가 위축된 영향이 컸다. 다만, 여전히 기준선을 상당 폭 상회하는 수준으로 부동산 시장 자체에 대한 기대감은 꺼지지 않은 상황이다. 전반적인 소비자 심리는 일부 살아났다. 물가 상승세가 둔화하고 기준금리가 인하되면서 내수 심리가 개선되는 모양새다. 이에 소비자심리지수는 3개월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10월 116을 기록해 전월 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현재와 비교한 1년 후 가격 전망을 말한다. 이 지수가 100을 웃돌면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소비자 비중이 하락을 예상하는 소비자보다 더 많다는 의미다. 앞서 주택가격전망지수는 5월(101) 보합을 나타낸 뒤 지난달까지 넉달 연속 상승했다. 이에 9월 이 지수는 2021년 10
2024-10-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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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생산자 물가 역대 최고치 경신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전반적 생산자물가가 2개월 연속 하향 안정됐지만, 먹거리 물가 상승세는 전혀 꺾이지 않고 있다. 특히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등이 크게 오르면서 농림수산품 생산자물가지수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바구니 물가가 안정되지 못하면서 서민이 체감하는 부담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9월 생산자물가는 농림수산품 등이 올랐으나 공산품 등이 내려 전달대비 0.2% 하락했다. 이 지수는 지난 7월 119.56으로 반등했고, 다시 8월 들어 하락세로 전환한 뒤 9월까지 2개월 연속 떨어졌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0% 상승해 전달(1.6%)보다 상승폭이 축소했다. 다만, 먹거리 생산자물가는 오름세가 전혀 꺾이지 않았다. 농림수산품 생산자물가는 농산물(5.7%) 및 축산물(8.2%)이 올라 전달 대비 5.3% 상승했다. 특히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생산자물가가 크게 뛰었다. 9월까지 이어진 폭염이 영향을 미쳤다. 배
2024-10-2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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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된 배추, 또 61% 올라…먹거리 생산물가 역대 최고치 경신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전반적 생산자물가가 2개월 연속 하향 안정됐지만, 먹거리 물가 상승세는 전혀 꺾이지 않고 있다. 특히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등이 크게 오르면서 농림수산품 생산자물가지수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바구니 물가가 안정되지 못하면서 서민이 체감하는 부담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9월 생산자물가는 농림수산품 등이 올랐으나 공산품 등이 내려 전월대비 0.2% 하락했다. 이 지수는 지난 7월 119.56으로 반등했고, 다시 8월 들어 하락세로 전환한 뒤 9월까지 2개월 연속 떨어졌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0% 상승하여 전월(1.6%)보다 상승폭이 축소했다. 한은의 소비자물가 등락 목표치가 2.0%라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안정적인 수준까지 이르렀다. 생산자물가는 통상 소비자물가에 선행한다.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공산품 생산자물가가 안정된 영향이 컸다. 공산품 생산자물가는 석탄및
2024-10-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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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엔 모두 늘어…거주자 외화예금 36.6억불 ↑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9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이 1040억7000만달러를 기록해 8월 말 대비 36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서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거주자 외화예금은 지난 6월부터 넉 달 연속 증가세다. 통화 종류별로는 미국 달러화가 858억4000만달러로 22억700만달러 증가했다. 수출입 관련 대금 예치, 공공기관의 외화채권 발행 등으로 달러화 예금이 증가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엔화(103억4000만달러)는 일부 기업의 배당금 수취, 엔화 절상에 따른 달러화 환산액 증가 등으로 5억3000만달러 늘었고, 위안화(16억6000만달러)도 일부 기업의 사업 매각대금 수취 등으로 6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주체별로는 한 달 새 기업예금(887억5000만달러)이 35억달러
2024-10-21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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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민주당 장외집회, 결국 이재명 방탄용”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의 김건희 여사 불기소 처분에 반발해 장외 집회를 추진하는 것을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 방탄용'이라고 지적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지금은 거대 야당이 광장에 입고 나갈 '방탄용 롱패딩'을 준비할 때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약자를 두텁게 지원할 '방한용 민생정책'을 국회에서 논의할 때"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민주당은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불기소하자 지난 18일 소속 의원 일동 명의의 회견문에서 "롱패딩을 준비할 것"이라며 장외 투쟁 돌입을 선언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추 원내대표는 "행정부, 사법부 겁박을 일삼은 민주당이 이젠 거리로 나가 대한민국을 대혼란으로 몰아넣겠다고 한다"며 "온갖 명분을 붙였지만 결
2024-10-2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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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엔 ‘金김치’ 없길…송미령 장관, 배추 생육상황 점검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김장철을 맞아 다음 달 상순에 출하할 예정인 충청남도 홍성군의 배추밭을 찾아 생육 상황을 점검했다. 농식품부는 김장재료 수급안정대책을 마련해 다음 주 중 발표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20일 김장 성수기인 다음 달 중하순에 주로 출하되는 전남, 충남, 전북 지역 작황은 상대적으로 양호해 수급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이같이 밝혔다. 또 이날 찾은 홍성군 결성면 일원의 배추밭도 생육 초기 고온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농가의 생육 회복 노력, 행정기관의 적극적인 기술 지도와 약제 지원으로 작황이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 장관은 "최근 배추 출하 지역이 확대되고 품질이 좋은 가을배추가 출하되면서 도매가격 중심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조만간 소비자 가격에도 반영돼 국민들도 하락세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가을배추 재배 면적이 평년보다 감소한 상황이고
2024-10-2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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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평화 위협하는 北파병 규탄…野, 결의안 동참해달라”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국민의힘은 20일 북한이 러시아를 돕기 위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규모 파병을 결정한 것을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무모한 군사협력"이라고 규탄했다. 동시에 야당을 향해 규탄 결의안에 합의해달라고 요구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힘은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군부대 파병 등 러시아와의 무모한 군사협력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국제법과 세계평화 위협하는 북한의 무모한 행위로 러-우 전쟁의 글로벌 확산과 전쟁 장기화 가능성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향후 한반도 정세에 중대한 위협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김정은이 무모한 오판을 내릴 경우 즉각 압도적인 힘으로 응징할 수 있도록 만반의 안보태세 갖춰 달라"며 "국민의힘은 최근 철도폭파, 러시아 파병, 오물 풍선 등 연일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2024-10-2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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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러시아 도와 우크라 침공” 특수부대 병력 우리 위성으로 확인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러시아 함정이 북한 특수부대 병력을 이송하는 장면을 우리나라 인공위성으로 촬영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진들은 ‘북한 특수부대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참전 확인’ 증거로 제시됐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18일 배포한 '북한 특수부대 러·우크라 전쟁 참전 확인' 보도자료에서 관련 증거로 위성사진 3장을 제시하고 이같이 강조했다. 이 중 '북한 병력 수송 러시아 함정 활동' 사진은 출처가 없고, '연해주 우수리스크 소재 군사시설'과 '하바롭스크 소재 군사시설' 사진은 외국 위성사진 제공 민간업체인 'AIRBUS'가 출처로 명기됐다. 지난 12일 청진항에서 러시아 함정이 북한 병력을 이송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은 우리나라가 운용하는 합성개구레이더(SAR) 탑재 위성이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SAR는 전자파를 지상 목표
2024-10-20 1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