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이 제29회 헤럴드 보험대상 시장혁신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디지털 변환(DT·Digital Transformation)’ 추진 전략을 통해 업계 최초로 대표앱과 다이렉트앱을 하나로 통합하고, 마이데이터를 이용해 세금 정보를 제공하는 등 고객 편의성 향상을 위한 혁신을 주도한 공로가 인정됐다.
KB손보는 지난해 6월부터 손해보험업계에서 처음으로 대표앱과 다이렉트앱을 하나로 통합해 보험가입과 보험금 청구, 보험계약 및 자산관리를 한번에 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성했다.
여러 앱에 흩어진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해 앱을 두번씩 실행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인 것이다.
이에 올해 8월 방문고객 수(MAU)는 1년만에 19만9000명이 증가한 94만5000명을 달성했다. 증가율로 치면 26.7%에 달했다. 앱을 통한 비대면 업무처리건수는 월 526만건을 기록했다. 8월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86만건(55.2%)이 증가했다.
금융마이데이터를 이용해 각종 세금 정보를 제공하는 등 이용자 편의성 향상에도 힘썼다. KB손보는 지난 6월부터 ‘마이 공공정보’ 서비스를 신규 출시하고, 국세·지방세 납세 증명서, 건강·장기요양보험료 납부확인서, 국민연금가입내역 등 12종의 행정정보를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국세청, 국민연금공단, 행정안전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에서 각각 조회해야 했던 행정정보를 KB손해보험 앱 하나로 조회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해당 서비스는 KB손보 가입자가 아니어도 마이데이터 회원가입을 통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KB손보 관계자는 “앞으로는 보험업무에 필요한 행정서류를 고객이 직접 발급·제출하지 않고,공공마이데이터 형태로 제공하는 ‘행정서류 제출 간소화 서비스’를 9월부터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KB손보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영상 콘텐츠 제작 ▷생성형AI 도입을 통한 상품개발 등 디지털 혁신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다.
홍태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