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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멕시코, 불법이민 못 막으면 25% 관세 부과”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1·5 대선을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간) 자신의 핵심 공약인 불법 이민자 침입을 막기 위한 국경 봉쇄를 거듭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남부 선벨트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 롤리에서 연 유세에서 “나는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범죄자들의 침입을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언급한 ‘범죄자’는 멕시코와 접한 남부 국경을 불법으로 통과해 미국으로 들어오는 이민자를 의미한다. 그는 이날도 전 세계의 감옥과 교도소, 정신병원에서 범죄자들이 미국에 침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취임 첫날 가장 먼저 멕시코 대통령과 통화할 것”이라며 “범죄자와 마약이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것을 막지 않으면 미국으로 들어오는 멕시코의 모든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통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2024-11-05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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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해리스 우세’ 아이오와 여론조사 부정…"근접도 아냐"[美 대선 D-1]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미국 대선을 코앞에 두고 공화당의 텃밭으로 여겨지던 아이오와주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자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즉각 부정하고 나섰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도널드 주니어 트럼프만큼 농부들과 아이오와주를 위해 많은 일을 한 대통령은 없다”며 “사실 근접하지도 않다. 민주당에 크게 치우친 여론조사를 제외한 모든 여론조사에서 내가 훨씬 앞섰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나는 농부들을 사랑하고, 농부들은 나를 사랑한다. 그리고 그들은 나를 믿는다”고 말했다. 아이오와주 토지의 85% 이상이 농업에 사용되며 다른 어떤 주보다 더 많은 옥수수, 돼지, 달걀, 에탄올, 바이오디젤을 생산한다. 현지 매체 디모인레지스터와 여론조사기관 셀저는
2024-11-0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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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7000만명...우편투표 열어봐야 승패 나온다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는 막판까지 양당 후보가 초박빙 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는 데다 사전투표자가 많아 ‘승리 선언’까지 며칠이 소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4일 플로리다대 선거연구소(Election Lab)가 집계한 2024년 미 대선 사전투표 현황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밤 기준 미국 전체 사전투표자는 7005만명으로, 7000만명을 넘어섰다. 9월 기준 등록 미국인 유권자 수가 약 1억8650만명임을 감안하면 약 38%가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3746만명이 사전투표소에서 대면으로 사전투표를 했고, 3259만명이 우편투표(이하 투표소 도착분 기준)를 했다. 대면 사전투표 기한이 남은 데다 아직 투표장에 도착하지 않은 우편투표가 있는 점을 고려하면 사전투표 통계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미 대선 사전투표자는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특수성이 작용한 2020년엔 못 미치지만 2016년 대선과 비교해선 많이 늘어난 규모다. 팬데믹 시기 치러진 2
2024-11-0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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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트럼프 막판 광고에 ‘돈폭탄’…일주일간 1조4000억원[美 대선 D-1]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미국 대선을 목전에 두고 민주당과 공화당이 치열한 막판 경쟁을 벌이면서 지난 일주일간 광고에 1조40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쏟아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광고분석업체 애드임팩트에 따르면 지난달 27일(현지시간)부터 이달 2일까지 한 주 동안 정치 광고에 지출된 금액은 9억9400만달러(약 1조3720억원)로 나타났다고 CNBC가 3일 전했다. 지난해 초부터 현재까지 정치 광고에 사용된 100억달러(약 13조8050억원) 가운데 10분의 1에 가까운 금액이 불과 7일 동안 투입된 것이다. 지난 한 주 동안 가장 많은 금액이 지출된 정치 광고는 단연 대선 광고로, 2억7200만달러(약 3750억원)가 넘게 쓰였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캠프는 해당 기간 4340만달러(약 600억원)를 지출해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선거 캠프 지출액 4070만달러(약 560억원)를 넘어섰지만, 민주당은 슈퍼팩(Super PAC
2024-11-0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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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우편 사전투표 완료…“방금 투표용지 작성”[美 대선 D-2]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미 대선을 이틀 앞둔 3일(현지시간) 우편을 통해 사전투표를 마쳤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경합주인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한 흑인 교회에서 예배 및 연설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사실 방금 우편 투표용지를 작성했다. 그래서 나는 투표를 완료했다”고 말했다고 백악관 풀기자단이 전했다. 그는 반송 가능성을 묻자 “내 투표용지는 (내 주소지인) 캘리포니아로 가는 중이며 그곳에 도착할 것이라고 시스템을 믿고 있다”고 답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소매상 상습 절도나 마약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에게 형량을 늘리는 법안에 대한 캘리포니아주 투표에 대해서는 찬반을 밝히지 않았다. 그는 “솔직히 투표일 전 일요일이기 때문에 이야기하지 않겠다. 어떤 식으로든 (해당 법안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해당 법안 지지자들은 상습 절
2024-11-04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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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1000일 동안 '이것' 줄이면 만성질환 막는다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태아기와 유아기에 설탕 섭취량을 줄이면 성인이 되었을 때 만성 질환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욕타임스(NYT), 가디언 등에 따르면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의 경제학자 타데야 그라크너, 맥길대학교의 클레어 분,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의 폴 J. 거틀러 등 연구진은 세계적인 과학 저널 '사이언스'에 발표한 논문에서 태아부터 생후 2세까지 아기의 생애 첫 1000일 동안 설탕을 섭취하면 성인기에 심각한 건강 문제가 발생할 위험을 줄인다고 밝혔다. 논문에 따르면 어린 시절 설탕 섭취를 권장량 이하로 제한하면 중년기에 제2형 당뇨병 발병률이 35%, 고혈압 발병률이 2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저당 식단은 만성 질환이 발병하더라도 시기를 늦추는 효과를 보였다. 생애 초기에 설탕을 거의 섭취하지 않은 사람들은 설탕을 많이 섭취한 사람들에 비해 당뇨병이 4년, 고혈압이 2년 늦게 발병했다. 연구는 제2차 세계대전
2024-11-0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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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애플에 1000달러 투자했다면…지금 얼마 됐을까?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 애플의 주식을 10년 전에 샀다면 어떻게 됐을까. 애플은 약 44년 전인 1980년 12월 12일(현지시간) 주당 22달러로 미국 증시에 데뷔했다. 이후 애플의 주가는 고공행진하며 올해 10월 30일 종가 기준 230.10달러를 기록했고, 시가총액은 3조4000억달러까지 치솟으며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는 1년, 5년, 10년, 44년 전에 애플에 1000달러(약 138만원)를 투자했을 경우 가치가 얼마나 되는지 계산했다. 애플의 10월 30일 종가를 기준으로 한 계산이다. 먼저 1년 전에 애플 주식을 샀다면 주가가 36% 올라 1000달러가 1357달러(약 187만원)로 늘어났을 것이다. 5년 전에 투자한 경우엔 286%의 주가 수익률을 기록, 3857달러(약 532만원)로 자산이 늘었다. 만약 10년 전에 투자했다면 주가가 789% 상승해 현재 가치는 8885달러(약 1227만
2024-11-0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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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선거 사기” 주장...패배 불복 포석?
미국 공화당 대통령 선거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대선을 앞두고 핵심 승부처인 펜실베이니아에서 선거 사기가 진행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자신이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보다 큰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연일 주장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패배할 경우 지난 2020년 대선 때처럼 결과에 불복해 ‘뒤집기’를 시도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31일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대선 캠프는 펜실베이니아 벅스카운티에서 유권자 방해·겁박 행위가 이뤄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우편 투표용지를 신청하려는 사람들이 접수 마감 직전에 몰리는 상황에서 선거관리당국이 이들 일부를 돌려보냈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트럼프 캠프는 신청 기간을 늘려달라고 지난 29일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이 요구를 수용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9일 펜실베이니아 앨런타운에서 열린 유세에서 펜실베이니아의 랭커
2024-11-0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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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8000명 곧 우크라 전투 합류”
미국 정부는 북한군 8000명이 러시아 쿠르스크에 배치돼 군사 작전 훈련을 받고 있으며 수일 내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전투에 투입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관련기사 3면 1일 외신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제6차 한미 외교·국방(2+2) 장관회의’를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최근 정보로 볼 때 북한군 8000명이 쿠르스크 지역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서남부의 우크라이나 국경 쪽에 위치한 쿠르스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교전이 이뤄지고 있는 지역이다.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는 북한군에 포병, 무인기, 참호 공략을 포함한 기본 보병 작전 훈련을 시켰다. 또 북한군에 러시아 군복과 장비를 제공했다”며 “이 모든 것은 최전선 작전에 북한군을 투입할 의도가 있다는 걸 시사한다. 아직 북한군이 전투에 참전했는지는 파
2024-11-0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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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사기” “해리스보다 우위”…트럼프 벌써부터 패배 불복 판깔기[美 대선 D-4]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음주 대선을 앞두고 핵심 승부처인 펜실베이니아에서 선거 사기가 진행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자신이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보다 큰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연일 주장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패배할 경우 지난 2020년 대선 때처럼 결과에 불복해 ‘뒤집기’를 시도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31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대선 캠프는 펜실베이니아 벅스카운티에서 유권자 방해·겁박 행위가 이뤄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우편 투표용지를 신청하려는 사람들이 접수 마감 직전에 몰리는 상황에서 선거관리당국이 이들 일부를 돌려보냈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트럼프 캠프는 신청 기간을 늘려달라고 지난 29일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이 요구를 수용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9일 펜실베이니아 앨런타운에서 열린 유세에
2024-11-01 1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