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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에 대비…정부, 미국산 가스·원유 수입 확대 검토[트럼프 2기]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무역 적자 해소를 통한 경제 재건을 핵심 공약으로 내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한국 정부가 대미 무역수지 균형을 위해 가스를 중심으로 미국산 에너지 수입을 확대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이 미국에서 역대 최대 수준의 무역수지 흑자를 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대한국 무역 압력을 촉발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정부는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공공·민간 차원에서 원유와 가스 등 미국산 에너지 수입을 늘릴 다양한 실행 방안을 놓고 검토 중이다. 통상 당국은 트럼프 신정부가 한국의 무역수지 흑자를 문제 삼아 통상 압력을 가해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미국산 에너지 수입 확대가 효과적 대응 방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은 현재 미국의 입장에서 8대 무역 적자국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대미 무역수지 흑자는 2023년 444
2024-11-1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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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헤일리·폼페이오, 2기 행정부에 안 부를 것"[트럼프 2기]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기 행정부 인선에서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와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을 배제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9일(현지시간) 자신의ㅣ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현재 구성 중인 트럼프 행정부에 헤일리 전 대사와 폼페이오 전 장관은 부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들과 과거에 함께 일했던 것을 매우 즐겁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그들이 나라를 위해 봉사해준 것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헤일리 전 대사는 앞서 공화당 경선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대항마로서 마지막까지 경쟁하다가 중도 사퇴했다. 그는 트럼프 1기 행정부가 출범한 2017년부터 이듬해까지 유엔 대사를 지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 국무장관 등 요직을 지내며 대외 정책의 전면에 섰다. 일각에서는 그가 트럼프 당선인의 선거 유세 때
2024-11-1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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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건축부담금 부과 예상단지 31곳…1인당 1억6000만원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서울에서 재건축초과이익 부담금 부과가 예상되는 단지는 31곳이며 1인당 평균 부담금 예상액은 1억6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완화된 재건축초과이익 환수법(재초환법)이 올해 3월 말부터 시행됐지만 정부·여당이 폐지를 추진하면서 실제 부과가 이뤄진 단지는 아직 없는 상태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의 법안 심사 자료에 따르면 재건축 부담금 부과 예상 단지는 올해 6월 기준으로 전국 68개 단지, 1인당 평균 부과 예상액은 1억500만원 가량이다. 서울이 31개 단지로 가장 많고 경기 14개, 대구 11개, 부산 3개, 인천·대전·경남·광주 각 2개, 제주 1개다. 서울에서 재건축 부담금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단지는 1인당 4억5000만원, 적은 단지는 10만원 수준으로 단지별 부과 예상액의 편차가 크다. 서울의 1인당 평균 부과 예상액은 1억6600만원이다. 부담금이 1억원을 넘을 것
2024-11-1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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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태권도 단증 받는 영상 보니…2021년 이미 출마 의사[트럼프 2기]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첫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 지 1년도 안 된 지난 2021년 이미 백악관 재입성 계획을 굳혔던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2021년 11월 19일(현지시간) 자신의 자택이 있는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를 찾은 이동섭 국기원장 등과 만난 자리에서 2024년 대선 재출마 의사를 묻자 "그렇게 될 것 같다(I think it's going to happen)"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당시 촬영된 동영상에서 "매우 기쁜 마음으로 알려주겠다"며 이 같이 언급했다. 그는 이로부터 1년 뒤인 2022년 11월 공식 대권 재도전을 선언한 바 있다. 해당 동영상은 이 국기원장과 함께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마러라고 집무실을 찾은 최응길 국기원 미 버지니아 지부장이 보관하고 있던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동영상에서 이처럼 대권 재도전 계획을 확인한 뒤 "나는
2024-11-1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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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상장사 3곳 중 1곳 '어닝 쇼크'…반도체·이차전지 '충격'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상장사들의 3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반환점을 돈 가운데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상장사 3곳 중 1곳은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10% 이상 밑도는 '어닝 쇼크'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전망치를 낸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지난 7일까지 연결 실적을 발표한 기업은 165곳이다. 이 중 102곳(61.82%)은 3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보다 낮거나 적자 전환, 또는 적자 확대를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이 전망치를 10% 이상 하회한 상장사는 57곳으로, 집계 대상 상장사의 34.55%에 달했다. 발표 실적과 전망치의 괴리가 가장 큰 상장사는 심텍으로, 증권사들은 이 회사가 3분기 124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기대했으나 실제로 발표된 영업이익은 5억원에 불과해 괴리율이 -95.9%였다. 심텍은 반도체 및 통신기기용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사다. 김
2024-11-1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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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정권 이양" 바이든, 13일 백악관서 트럼프 만난다[트럼프 2기]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년 1월 20일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을 내주 백악관에서 만난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의 초청으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이 오는 13일 오전 11시 대통령 집무실에서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임하는 대통령이 정권을 평화롭게 이양하는 차원에서 대통령 취임을 앞둔 당선인을 백악관으로 초청하는 게 관례다. 그러나 트럼프 당선인은 2020년 대선 패배 후 결과 조작을 주장하며 불복했고, 바이든 대통령을 백악관으로 초청하지 않았다. 트럼프 당선인은 2021년 1월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식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7일 대국민 연설에서 "평화롭고 질서 있는 정권 이양"을 약속하고 "이것은 미국 국민이 마땅히 받아야 할 대우"라고 말했다.
2024-11-1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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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전쟁 처하면 군사 원조' 북러조약 서명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러시아와 북한 쌍방 중 한쪽이 무력 침공을 받아 전쟁 상태에 처하면 다른 한쪽이 군사 원조를 제공하는 조약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서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북한과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북러 조약)'에 서명했다고 타스통신이 전했다. 앞서 러시아 하원(국가두마)과 상원은 푸틴 대통령이 제출한 이 조약의 비준안을 각각 만장일치로 가결한 바 있다. 북한 역시 비준·서명에 해당하는 절차를 밟아 러시아와 비준서를 교환하면 조약의 효력은 무기한으로 발생한다. 북한이 조약을 비준·서명했는지는 대외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다. 일반적 조약은 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에서 비준하는데, 중요 조약이라면 국무위원장, 즉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비준·폐기할 수 있도록 헌법에 명시돼 있다. 비준서 교환까지의 절차에는 특별한 걸림돌이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조약은 지난 6월
2024-11-1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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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트닉·머스크·폴슨...숨은 실세 ‘억만장자 후원자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기 내각 인선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이번 선거의 ‘돈줄’이었던 억만장자 후원자들이 정부 요직을 차지하거나 강력한 물밑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7일(현지시간) “트럼프는 충성심을 요구한다”며 “당선인의 충성스러운 지지자들은 그의 두 번째 행정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억만장자인 하워드 루트닉 칸토 피츠제럴드 회장은 누가 트럼프에게 충성심이 있는지 알아내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공동위원장인 루트닉은 정부 전반 인사의 최종 후보자 명단을 작성하고 있으며 후보자들이 트럼프에게 매우 충성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월가의 한 고위 임원은 루트닉이 트럼프의 승리 이후 유력 기업가들에게 가장 먼저 연락한 인물 중 한 명이라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루트닉은 미국 정치 권력의 핵심 인물이 됐으며 정식 직책에도
2024-11-0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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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 후 수조원 횡재…“시작에 불과”[트럼프 2기]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산이 대선 승리 후 수조 원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이것이 시작에 불과하며 취임 후에는 미디어, 부동산, 가상화폐 등 그의 자산이 훨씬 더 많이 불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회사 트럼프미디어앤드테크놀로지그룹(DJT)은 선거일인 5일 실적 발표에서 올해 1~9월 3억6300만달러(약 504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12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트럼프의 당선이 확실시되자 트럼프미디어의 주가는 60% 급등했다. 이에 따라 39억달러(약 5조4080억원)였던 트럼프의 보유 지분 가치는 63억달러(약 8조7360억원)로 무려 24억달러(약 3조3280억원) 증가했다. 트럼프는 자신의 이미지를 넣은 대체불가토큰(NFT)을 판매하고 있으며 트럼프 일가는 디파이(탈중앙화금융) 프로젝트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을
2024-11-0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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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숨은 실세는 ‘억만장자 후원자들’[트럼프 2기]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기 내각 인선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이번 선거의 ‘돈줄’이었던 억만장자 후원자들이 정부 요직을 차지하거나 강력한 물밑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7일(현지시간) “트럼프는 충성심을 요구한다”며 “당선인의 충성스러운 지지자들은 그의 두 번째 행정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억만장자인 하워드 루트닉 칸토 피츠제럴드 회장은 누가 트럼프에게 충성심이 있는지 알아내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공동위원장인 루트닉은 정부 전반 인사의 최종 후보자 명단을 작성하고 있으며 후보자들이 트럼프에게 매우 충성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월가의 한 고위 임원은 루트닉이 트럼프의 승리 이후 유력 기업가들에게 가장 먼저 연락한 인물 중 한 명이라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루트닉은 미국 정치 권력의 핵심
2024-11-08 1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