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내무장관으로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 주지사 지명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기 행정부의 내무부 장관으로 더그 버검(68) 노스다코타 주지사를 지명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검 주지사는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도 출마했으나 조기에 사퇴하고 트럼프 당선인을 지지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한때 버검 주지사를 부통령 러닝메이트 후보로도 검토했으며 에너지 장관을 맡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내무부 장관은 미국의 국유지, 공유지와 자연 자원을 관리하는 것이 주 업무다.
2024-11-15 13:59
-
미국, 한국 환율관찰대상국 재지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경제적 여파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한국을 환율관찰대상국으로 재지정했다. 대미 무역 흑자와 경상수지 흑자가 급증한 영향이다. 미국 재무부는 14일(현지시간) 의회에 보고한 ‘주요 교역 대상국의 거시 경제 및 환율 정책’ 반기 보고서에서 중국, 일본, 한국,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독일 등 7개국을 환율관찰대상국으로 지정했다. ▶관련기사 4면 한국은 2016년 4월 이후 7년여 만인 2023년 11월 환율관찰대상국에서 빠졌고, 지난 6월 보고서에서도 제외됐지만 이번에 다시 환율관찰대상국에 포함됐다. 나머지 6개국은 지난 6월에도 환율관찰대상국이었다. 미국은 2015년 제정된 무역 촉진법에 따라 자국과의 교역 규모가 큰 상위 20개국의 거시 경제와 환율 정책을 평가하고 일정 기준에 해당할 경우 심층분석국 내지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하고 있다. 현재 평가 기준은 ▷150억달러 이상의 대미 무역 흑
2024-11-15 11:39
-
日 3분기 경제성장률 0.2%…2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일본의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속보치)이 전분기보다 0.2% 증가했다고 일본 내각부가 15일 발표했다. 연율 환산 기준 성장률은 0.9%를 기록했다. 이는 일본 민간업체 예상치인 0.7%보다 높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전했다. 일본의 실질 GDP 성장률은 1분기 -0.6%였으나, 2분기에 0.5%를 기록하며 플러스로 돌아섰다. GDP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개인소비는 3분기에 전분기 대비 0.9% 증가했으나, 설비투자는 0.2% 감소했다. 교도통신은 "고물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임금 인상에 따른 소득 환경 개선으로 개인 소비가 부진하지 않았다"며 도요타자동차를 비롯한 대형 자동차 기업의 인증 취득 부정 행위에 따른 영향이 줄어든 것도 GDP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짚었다. 이어 "설비 투자와 수출이 크게 늘지 않아 성장률 자체는 줄었다"고 덧붙였다.
2024-11-15 10:34
-
美공화, 차기 의회 하원의장 후보로 존슨 현 의장 선출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미국 하원 공화당은 내년 초 시작하는 제 119대 의회에서 하원을 이끌 의장 후보로 마이크 존슨 현 하원의장을 다시 선택했다. 하원의 공화당 의원들은 13일(현지시간) 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존슨 의장을 차기 하원의장 후보로 선출했다고 미국 언론이 전했다. 경쟁 후보는 없었고, 구두 투표에서 누구도 반대 목소리를 내지 않았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총회에 참석해 “난 끝까지 그와 함께한다”고 말해 존슨 의장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존슨 의장은 내년 1월 3일 예정된 하원 본회의 투표에서 과반인 218명의 지지를 받아야 제119대 의회의 하원의장이 될 수 있다. 공화당은 이번 선거에서 과반을 확보해 다수당 지위를 유지했지만 공화당 강경파 의원들이 이전처럼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반대표를 던지며 존슨 의장의 선출을 방해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론은 관측했다. 공화당 내 강경파 모임인 ‘프리덤 코커스&rsquo
2024-11-14 08:36
-
트럼프, 국가정보국장에 ‘민주→공화 전향’ 개버드 지명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DNI) 국장에 털시 개버드 전 하원의원을 지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1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지명 사실을 밝히며 “난 털시가 그녀의 화려한 경력을 규정해 온 불굴의 정신을 우리 정보 당국에 불어넣고, 헌법 권리를 수호하며 힘을 통한 평화를 확보할 것임을 안다”고 말했다. 이어 “털시는 20년 넘게 우리나라와 모든 미국인의 자유를 위해 싸웠다.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출마했던 사람으로서 그녀는 양당에서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DNI 국장은 DNI 외에도 중앙정보국(CIA), 연방수사국(FBI), 국방정보국(DIA) 등 총 18개의 정보기관들을 총괄하며 내각 회의에도 참석한다. DNI 국장은 상원 인준을 받아야 한다. 개버드 전 의원은 2013∼2021년 연방 하원의원으로 하와이주를 대표했으며 연방 의회의 첫 사모아
2024-11-14 07:18
-
트럼프, 법무장관에 ‘극우 측근’ 맷 게이츠 하원의원 지명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기 행정부의 형사법 집행을 총괄할 법무장관으로 극우 성향의 맷 게이츠 연방 하원의원(플로리다)을 지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13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게이츠 의원의 법무장관 지명 사실을 발표한 뒤 “사법 시스템의 무기화를 종식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이슈는 거의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어 게이츠 지명자가 ‘무기화한 정부’를 종식하고, 국경을 보호하며 범죄 조직을 해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맷은 법무부의 조직적 부패를 근절하고, 법무부가 범죄 소탕과 민주주의 및 헌법 수호라는 진정한 임무로 돌아가게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원의 대표적인 트럼프 측근 인물로 꼽히는 게이츠 지명자는 공화당 강경 우파 의원 모임인 ‘프리덤코커스’의 핵심 인물로, 지난해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연방
2024-11-14 06:44
-
'트럼프 트레이드'에 달러화 가치 6개월만 최고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승리에 따른 '트럼프 트레이드'에 미국 달러화 가치가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12일(현지시간) 국제금융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90% 오른 106.02를 기록했다. 106선을 돌파하며 지난 5월 1일 이후 6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달러화 강세와 함께 미국 국채 금리도 급등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간 오후 7시 48분 현재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11.50bp(1bp=0.01%포인트) 급등한 4.420%를 나타냈다. 이날 한때 미 대선 직후인 6일 장중 고점에 근접하기도 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 금리는 4.334%로 8bp 상승했다. 국채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차기 트럼프 행정부에서 기준금리 인하 속도가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에 근거한 '트럼프 트레이드' 양상으로
2024-11-13 15:04
-
'美국방 내정자' 헤그세스, 해외 미군 철수 지지…김정은 옹호도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2일(현지시간) 2기 행정부의 국방부 장관으로 지명한 피트 헤그세스는 육군 주방위군 출신으로 보수 성향의 폭스뉴스에서 진행자로 활동하면서 트럼프 당선인을 지원 사격해 온 '충성파' 인사다. 군인 출신 국방장관의 경우 주로 예비역 장성들이 맡아 왔는데, 예비역 소령 출신인 그의 발탁은 매우 이례적이다. 1980년생으로 올해 44세인 그는 2016년 대선 때 트럼프의 강력한 지지자로 주목 받았으며 이후 1기 정부에서 보훈부 장관으로 검토됐으나 주요 보훈 단체들이 반대하면서 무산됐다. 미네소타주 출신인 헤그세스는 프린스턴대를 졸업했으며 이후 하버드대 케네디스쿨(공공정책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프린스턴대에서는 보수 잡지 '프린스턴 토리'의 발행인을 맡기도 했다. 그는 2003년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사담 후세인의 동상이 무너지는 등 주민들의 저항이 일어난 것과 관련, 이 잡지에서 &q
2024-11-13 14:30
-
美 “북한군, 쿠르스크서 우크라 상대 전투 개시”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미국 국무부는 러시아 쿠르스크로 파견된 북한 병사들이 우크라이나군을 상대로 한 전투에 참여하기 시작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부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1만명 이상의 북한 병사들이 러시아 동부로 파견됐고, 그들 대부분이 쿠르스크주로 이동해 러시아군과 함께 전투 작전에 관여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군은 최전방 작전의 핵심 기술인 참호 클리어링(참호 내 적병 등 위험 요소 제거)을 포함한 기초적 보병 작전과 무인기, 화포 (작동) 등에서 북한 군인들을 훈련시켰다”고 부연했다. 이어 “이러한 북한 군대를 사용해서 러시아가 전장에서 성공을 거둘지는 주로 러시아가 그들(북한군인)을 자신들 군대에 얼마나 잘 통합할 수 있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극복해야 할 과제 중 일부는 상호 운용성, 언어
2024-11-13 11:03
-
트럼프, CIA 국장에 랫클리프 前국가정보국장 지명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2일(현지시간) 차기 행정부의 중앙정보국(CIA) 국장으로 존 랫클리프 전 국가정보국(DNI) 국장을 지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그는 최고 수준의 국가 안보와 ‘힘을 통한 평화’를 보장하면서 모든 미국 국민의 헌법적 권리를 위해 두려움 없이 싸우는 투사가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2024-11-13 0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