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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북한군 8000명 러 쿠르스크서 훈련…곧 전투 투입 예상”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미국 정부는 북한군 8000명이 러시아 쿠르스크에 배치돼 군사 작전 훈련을 받고 있으며 수일 내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전투에 투입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3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제6차 한미 외교·국방(2+2) 장관회의’를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최근 정보로 볼 때 북한군 8000명이 쿠르스크 지역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서남부의 우크라이나 국경 쪽에 위치한 쿠르스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교전이 이뤄지고 있는 지역이다.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는 북한군에 포병, 무인기, 참호 공략을 포함한 기본 보병 작전 훈련을 시켰다. 또 북한군에 러시아 군복과 장비를 제공했다”며 “이 모든 것은 최전선 작전에 북한군을 투입할 의도가 있다는 걸 시사한다. 아직 북한군이 전투에 참전했는지는 파악이 정확히 안 되
2024-11-01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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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0월 제조업 PMI 50.1…반년 만에 '경기 위축' 탈출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의 전망치를 넘어서면서 반년 만에 '경기 위축' 국면을 벗어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해 10월 제조업 PMI가 전월보다 0.3 상승한 50.1을 기록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이는 로이터통신,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문가들로부터 취합한 예상치 49.9를 웃도는 수치다. 기업 구매 담당자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PMI 통계는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다.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중국 제조업 PMI는 49.5(지난해 10월)→49.4(11월)→49.0(12월)→49.2(올해 1월)→49.1(2월)로 5개월 연속 '기준치 50'을 밑돌다가 지난 3월 반년 만에 기준치를 넘으며 경기 확장 국면에 진입했다. 4월(50.4)까지 '50 이상'을 유지했지만, 5∼6월 들어 49.5를 기
2024-10-3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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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모교 흑인대학서 개표 볼 듯…트럼프는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체류
미국 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당일인 11월 5일(현지시간) 각각 워싱턴D.C.와 플로리다주에서 개표를 지켜볼 것으로 보인다. 해리스 부통령은 선거 당일 밤 자신의 모교인 워싱턴D.C. 소재 하워드대에 있을 예정이라고 의회 전문매체 더힐이 30일 전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개표 방송 시청 등을 위한 장소로 하워드대를 선택한 것은 이번 대선의 의미를 부각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워드대는 인종 차별을 금지한 민권법 시행 이전에 흑인을 위해 설립된 전문 교육기관인 ‘전통적 흑인대학(HBCU·Historically Black Colleges and Universities)’이다. 아프리카계 자메이카 이민자 출신 아버지와 인도 이민자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될 경우 첫 여성 대통령, 첫 여성 흑인 대통령, 첫 아시아계 대통령 등의 기록을 쓰게 된다. 연방
2024-10-3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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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전기차에 관세폭탄 때린 EU, 베이징에 대안 협상단 파견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중국산 전기차에 고율 관세 부과를 결정한 유럽연합(EU)이 대안 협의를 위해 중국에 협상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다만 EU와 중국의 입장 차이가 여전히 커 협상 타결은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30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협상단을 보내달라는 중국 정부의 요청에 응해 EU가 협상단을 베이징에 파견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날 시행된 중국산 전기차 관세를 대체하기 위한 협상은 “여전히 복잡하다”고 소식통들은 강조했다. 이어 “계획은 아직 마무리 중이며 중국과 조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U는 이날 0시부터 중국에서 수입되는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기존 10%에서 17.8∼45.3%로 인상했다. 앞서 중국은 관세를 내지 않는 대신 ‘판매가 하한선’을 정해 수출하겠다고 제안하며 EU와 이른바 ‘가격 약정’ 협상을 벌여
2024-10-3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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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ICBM 시험 규탄…한미 안보에 필요한 모든 조치할 것"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미국은 북한이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것을 규탄하며 미국과 한국의 안보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숀 사벳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30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미국은 북한의 ICBM 시험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 발사는 다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노골적인 위반"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이번) 발사가 미국 인력이나 영토, 우리의 동맹에 즉각적인 위협을 가하지 않는다고 평가했지만 이 발사는 불필요하게 긴장을 고조하고 역내 안보 상황을 불안정하게 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발사는 북한이 계속해서 자국민의 안녕보다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우선한다는 것을 보여줄 뿐"이라며 "우리는 모든 국가가 이런 위반을 규탄하고 북한이 불안정하게 하는 행동을 중단하고
2024-10-3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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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동 분쟁 속 시리아 폭격…IS 조직원 35명 살해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이스라엘과 이란 및 친이란세력 간 분쟁으로 중동의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미국이 시리아를 폭격하는 무력 시위에 나섰다. 3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는 지난 28일 시리아에 있는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캠프 여러 곳을 공습해 최대 35명의 조직원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이번 작전이 다수의 IS 고위 지도자를 표적으로 삼았으며 민간인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이스라엘과 이른바 '저항의 축'으로 불리는 이란과 그 대리 세력의 충돌이 격화하자 억제를 목적으로 중동 내 군사 자원 배치를 최근 확대한 바 있다. 시리아 정부군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예멘 반군 후티, 이라크 무장세력 카타이브 헤즈볼라 등과 함께 저항의 축을 이룬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세력 확장 거점인 시리아 내 이란 관련 시설을 꾸준히 공습해 왔으며 지난해 1
2024-10-3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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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흑인대’ 모교서 개표 볼 듯…트럼프는 플로리다 체류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당일인 다음달 5일(현지시간) 각각 워싱턴 DC와 플로리다주에서 개표를 지켜볼 것으로 보인다. 해리스 부통령은 선거 당일 밤에 자신의 모교인 워싱턴DC 소재 하워드대에 있을 예정이라고 의회 전문매체 더힐이 30일 전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개표 방송 시청 등을 위한 장소로 하워드대를 선택한 것은 이번 대선의 의미를 부각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워드대는 인종 차별을 금지한 민권법 시행 이전에 흑인을 위해 설립된 전문 교육기관인 ‘전통적 흑인대학(HBCU)’이다. 여성인 해리스 부통령은 흑인이면서 아시아계다. 이 때문에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될 경우 첫 여성 대통령, 첫 여성 흑인 대통령, 첫 아시아계 대통령 등의 기록을 쓰게 된다. 연방 상원의원(캘리포니아주) 출신인 해리스 부통령의 집은 캘리포니아에 있으며 부통령 관저는 워싱턴 DC의
2024-10-31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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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北 파병 관련 “우크라에 가능한 범위 내 단계적 지원”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한 정부 대응과 관련, 우크라이나에 대해 가능한 범위 내에서 단계적 지원이 진행될 것이며 파병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 안보협의회의(SCM)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김 장관은 30일(현지시간) 워싱턴DC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단계적이라는 것은 (우크라이나) 전황이 어떻게 진행되느냐 하는 것과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의미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정부 대표단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서 정보 수집을 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에서도 전황을 파악하고 있다”면서 “(대표단이) 귀국하면 나토에서 파악했던 정보와 우크라이나 현장에서 수집한 여러 정보를 종합해서 정부 기본 방침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파병은 전혀 고려치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말한다”면서
2024-10-31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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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4분기 실적 전망 부진…‘AI 성장 둔화’ 우려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엔비디아의 대항마로 꼽히는 반도체 기업 어드밴스드마이크로디바이시스(AMD)가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는 3분기 실적을 내놨지만, 4분기 실적 전망(가이던스)은 기대에 못 미치며 인공지능(AI) 분야 성장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AMD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이 68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67억1000만달러를 웃돈 수치다. 조정주당순이익은 92센트로 시장 전망치와 동일했다. AI 칩을 포함한 데이터센터 매출은 35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2% 급증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34억9000만달러를 상회한 수준이다. PC용 칩은 18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한 4억6200만달러로 예상치를 하회했다. AMD는 4분기에 약 75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
2024-10-30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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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北, 우크라 전선투입 예상보다 빠를 수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실제 전선 투입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이루어질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3면 윤 대통령은 이날 트뤼도 총리와 통화에서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면서 “한국과 캐나다가 국제사회와 함께 강력하고 단합된 대응을 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정상은 통화에서 양국 간 안보·방산 협력, 북한의 러시아 파병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에 트뤼도 총리는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이 격화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이는 유럽과 인태지역 안보 전반에 영향을 줄 것인 만큼, 양국이 긴밀히 공조하며 대응해 나가자”고 답했다. 이날 또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중 일부가 이미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 침투했다는 서방 정보당국의 전언이 나왔다. 미 CNN은 2
2024-10-30 1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