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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타임은 ‘생후 1년’…불안 스위치를 꺼라[북적book적]](https://static.heraldcorp.com/img/1X1.png)
골든타임은 ‘생후 1년’…불안 스위치를 꺼라[북적book적]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 다른 사람들보다 예민한 아이들이 있다. 사소한 견해차에도 불같이 화를 내고, 폭력을 쓰며, 극단적인 충동에 휩쓸리는 아이들. 우울증, 주의력결핍장애(ADHD), 공황, 중독 등으로 진단되는 이들의 핵심 문제는 바로 ‘불안’이다. 가정 환경이나 경제적 조건, 자라온 배경과 상관없이 최근 5년 새 10대 우울증은 90% 급증했고, 청소년 마약 범죄는 14배 가까이 느는 등 아이들은 비슷한 방식으로 무너지고 있다. 세계적인 발달 심리학자인 대니얼 키팅 미시간대 교수는 신간 ‘불안하게 태어난 사람’들에서 ‘불안한 아이들’은 생물학적 스트레스 스위치가 고장 났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저자가 캐나다고등연구소(CIFAR)에서 20여년에 걸쳐 여러 연구자들과 수십만 명의 발달 궤적을 따라간 결과, 인간이 스트레스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스트레스 조절 유전자인 NR3C1에 메틸기가 달라붙어 그 기능을 억제하는 ‘스트레스 메틸화’가 일어났다. 특히 아이의 임신부터 생후 첫 1
2026-06-04 13:4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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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 좋은 날[‘오늘’에 대한 우리 이야기]](https://static.heraldcorp.com/img/1X1.png)
운수 좋은 날[‘오늘’에 대한 우리 이야기]
정오에 가까운 시각, 조명주에게 문자 메시지 한 통이 도착했다. 작가님, ‘고전 앤설로지’ 중쇄했습니다! 혹시 수정사항 있으시면 연락 주세요! “중, 중쇄라고? 내가?” 조명주는 깜짝 놀라 침대에서 벌떡 일어났다. 십 년 전 서른 한 살의 나이에 작은 공모전으로 입선해 소설가로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세 권의 장편소설과 네 권의 앤설로지를 출간했지만 단 한 번도 중쇄를 한 적은 없었다. 이런 그에게 출간한지 반 년이 넘은 책이 갑작스레 중쇄를 했다는 건 엄청난 일이었다. 빠르게 감사하다고 답을 보낸 후 주방으로 향했다. 믹스커피를 한 잔 타서 홀짝이며 핸드폰으로 포털사이트에 접속했다. ‘조명주’로 검색을 하기 위해서였다. 자신의 이름으로 에고서치를 힌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동명이인 조명주들의 성과만 쭈루룩 뜰 뿐이었다. ‘고전 앤설로지’와 ‘운수 좋은 날’로 검색을 해보아도 결과는 별 것 없었다. 반 년 전, 신간이 나왔을 무렵 서평 이벤트를 통해 적은 리뷰들만 계속 나왔다. S
2026-06-04 08: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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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연극 ‘비기닝’…도시남녀의 어른 로맨스가 펼쳐진다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 연극 ‘비기닝’이 다시 돌아왔다. 이종혁·유선·이천희·이윤지 등 네 배우가 선보이는 도시남녀의 ‘어른 연애’가 관객들의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연극 ‘비기닝’이 지난 15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 U+ 스테이지에서 개막한 후 도시 남녀의 현실적인 사랑의 시작을 보여주고 있다. ‘비기닝’은 성공한 커리어 우먼 로라와 그녀의 집들이 파티가 끝난 뒤 마지막까지 남겨진 대니가 나누는 90분간의 대화로 채워지는 2인극이다. 외로움과 관계, 사랑과 두려움, 그리고 다시 시작할 용기에 대한 이야기를 현실적인 대사와 유쾌한 코미디, 섬세한 감정선으로 풀어내며 초연 당시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이번 재연에는 초연의 흥행을 이끈 이종혁과 유선이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른다. 이와 함께 배우 이천희와 이윤지가 새롭게 합류해 더욱 풍성하고 입체적인 ‘비기닝’을 완성했다. 각기 다른 매력과 에너지로 완성될 네 배우의 시너지는 관객들에게 또 다른 설렘과 공감을 선사하고 있다. 제
2026-05-22 16: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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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이 차오를 때까지 [헤럴드 단편 : 오늘에 대한 우리 이야기]](https://static.heraldcorp.com/img/1X1.png)
숨이 차오를 때까지 [헤럴드 단편 : 오늘에 대한 우리 이야기]
나는 그저 달리고 있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가 분노에 차올라 무작정 달렸을 뿐이다. 비탈진 흙길에서 뛰려니 숨이 차오르고 열이 치솟았다. 그래도 멈추고 싶지 않았다. 숨이 끊어질 듯한 지경일 때 차라리 끊어지기를 바랐다. 커다란 버드나무 너머로 호수가 보였다. 호반에 조성된 산책로에서 사람들이 한 방향으로 달려갔다. 갑작스레 나타난 사람들 틈에 휩싸여 몸을 멈추지 못하고 계속 달렸다. 다들 아무 말 없이 앞만 보며 달리고 있기에 누구에게도 왜 달리느냐고 물을 수 없었다. 인파에 섞여 10분쯤 달리고 나니 다들 한 자리에 줄지어 서 있는 게 보였다. 그들 사이에 서 있자 누군가 내 손등에 도장을 찍어주었다. 이게 무엇이냐고 물으니 인증 도장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그러니까 이것을 왜 찍어주느냐고 다시 묻자 달리기 대회 완주 경품 수령을 위해 도장을 꼭 받아야 한다고 일러주었다. 그제야 나는 오늘 이곳 호반에서 달리기 대회를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더 이상 뛰고 싶지 않았고
2026-05-22 1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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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림의 시와 삶…‘민중시인’의 마지막 고백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신경림 ‘갈대’) 2년 전 우리 곁을 떠난 ‘민중 시인’ 신경림(1935∼2024)은 시뿐만 아니라 산문으로도 자기 생각을 표현하곤 했다. 그가 생전에 쓴 산문집만 해도 ‘바람의 풍경’, ‘민요 기행 1, 2’ 등 5권이나 된다. 신경림 시인의 2주기를 맞아 그의 짧은 글들을 모아 낸 유고 산문집 ‘산은 날더러 들꽃이 되라 하고’에선 그의 문학과 삶의 철학이 오롯이 담겼다. 일제강점기부터 광복, 6·25전쟁, 군사독재, 6월항쟁 등 아픈 현대사를 관통해 온 시인은 글을 쓰는 것 역시 고뇌의 연속이었다. 그는 저서에서 “내가 시를 쓰는 일은 늘 내 시로부터 도망치는 일의 반복이었다”고 말할 정도다. 시란 본질적으로 ‘자기 탐구’의 결과물이라고 확신하면서도 굶어 죽는 거지들, 전쟁으로 인한 상이군인과 고아, 민주화를 외치다 희생된 청년 등을 보며 현실을 외면할
2026-05-22 11:2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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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읽는 신간
▶깨어있는 척하는 기업들(비벡 라마스와미 지음·김태훈 옮김, 한국경제신문)=‘워크(WOKE)’는 인종이나 젠더, 성적지향 등에 대한 사회 정의에 깨어있는 태도로, 최근 미국 사회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현상이다. 인도계 이민 1세 기업가 출신 정치인인 저자는 사회 정의를 외치는 워크 문화가 사실상 엘리트 계급이 대중을 분열시키고 자신들의 기득권을 공고히 하기 위한 도구로 쓰인다고 폭로한다. 특히 기업이 인종차별, 기후 변화 등 사회적 이슈에 목소리를 높이는 진짜 이유는 대중들의 찬사를 받아 자신들의 독점적 지위와 정경유착을 가리기 위한 목적 때문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기업은 진보적 가치를 옹호하는 척하면서 실제로는 규제 완화나 세금 감면 등의 이익을 챙긴다는 것이다. 저자는 시민들에 의해 선출되지 않은 집단인 기업이 사회적 가치 기준을 결정하고 강요하는 것은 민주주의 체제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경고한다. ▶혁신의 지리학(메흐란 굴 지음·홍석윤 옮김, 비즈니스북스)=세계의 혁신
2026-05-22 11:2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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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시인’ 신경림의 고백 “시를 쓰는 건 내 시로부터 도망치는 일” [북적book적]](https://static.heraldcorp.com/img/1X1.png)
‘민중시인’ 신경림의 고백 “시를 쓰는 건 내 시로부터 도망치는 일” [북적book적]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조용히 울고 있었다.//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신경림, ‘갈대’) 2년 전 우리 곁을 떠난 ‘민중 시인’ 신경림(1935∼2024)은 시뿐만 아니라 산문으로도 자기 생각을 표현하곤 했다. 그가 생전에 쓴 산문집만 해도 ‘바람의 풍경’, ‘민요 기행 1, 2’ 등 5권이나 된다. 신경림 시인의 2주기를 맞아 그의 짧은 글들을 모아 낸 유고 산문집 ‘산은 날더러 들꽃이 되라 하고’에선 그의 문학과 삶의 철학이 오롯이 담겼다. 일제강점기부터 광복, 6·25전쟁, 군사독재, 6월항쟁 등 아픈 현대사를 관통해 온 시인은 글을 쓰는 것 역시 고뇌의 연속이었다. 그는 저서에서 “내가 시를 쓰는 일은 늘 내 시로부터 도망치는 일의 반복이었다”고 말할 정도다. 시란 본질적으로 ‘자기 탐구’의 결과물이라고 확신하면서도 굶어 죽는 거지들, 전쟁으로 인한 상이군인과 고아, 민주화를 외치다 희생된
2026-05-21 14:4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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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눈에 읽는 신간
▶깨어있는 척하는 기업들(비벡 라마스와미 지음·김태훈 옮김, 한국경제신문)=‘워크(WOKE)’는 인종이나 젠더, 성적지향 등에 대한 사회 정의에 깨어있는 태도로, 최근 미국 사회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현상이다. 인도계 이민 1세 기업가 출신 정치인인 저자는 사회 정의를 외치는 워크 문화가 사실상 엘리트 계급이 대중을 분열시키고 자신들의 기득권을 공고히 하기 위한 도구로 쓰인다고 폭로한다. 특히 기업이 인종차별, 기후 변화 등 사회적 이슈에 목소리를 높이는 진짜 이유는 대중들의 찬사를 받아 자신들의 독점적 지위와 정경유착을 가리기 위한 목적 때문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기업은 진보적 가치를 옹호하는 척하면서 실제로는 규제 완화나 세금 감면 등의 이익을 챙긴다는 것이다. 저자는 시민들에 의해 선출되지 않은 집단인 기업이 사회적 가치 기준을 결정하고 강요하는 것은 민주주의 체제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경고한다. ▶혁신의 지리학(메흐란 굴 지음·홍석윤 옮김, 비즈니스북스)=세계의 혁신
2026-05-21 14: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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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설가協, ‘김문수문학상’ 제정…첫 수상자는 이원규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 한국소설가협회가 ‘김문수문학상’을 제정한다. 올해 첫 수상자는 장편 ‘황해’로 유명한 이원규 작가다. 한국소설가협회는 18일 인천 하버파크호텔 세미나실에서 열린 ‘제1회 김문수문학상 시상식’에서 첫 수상자로 이원규 작가를 선정했다. 이원규 작가는 1982년 ‘현대문학’ 장편소설 공모에 ‘훈장과 굴레’가 당선돼 등단한 이후 줄곧 분단 문제와 민족정신의 주제에 꾸준히 천착해 왔다. 등단 이후 ‘대한민국문학상’, ‘동국문학상’, ‘한국문학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문수문학상은 한국소설가협회가 김문수 소설가의 작가 정신을 후대 작가들에게 계승하고, 한국 문학계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자 올해 제정됐다. 김문수는 1961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후 반세기 이상 인간 존엄성에 대한 탐구 및 후학 양성에 힘써온 문인이다. 수상자 선정은 운영위원회에서 우선 작가를 복수 추천한 후 백시종 소설가(계간 ‘문예바다’ 발행인), 황충상 소설가(계간 ‘문학나무’ 발
2026-05-20 09: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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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 좋아하는 여중생들이 대하소설 집어 든 까닭은?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 숏폼에 익숙해진 여중생들이 호흡이 긴 대하소설을 집어 들었다. 학생들의 문해력 저하가 교육계의 최대 쟁점이 된 상황에서 대하 역사소설을 활용한 독서 프로젝트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9일 교육계 등에 따르면, 경기 화성시 소재 장안여중은 최근 김진명 작가의 신작 역사소설 ‘세종의 나라’ 200부를 들여왔다. 대하 역사소설을 활용한 전교생 독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서다. 장안여중의 독서 권장 프로그램은 3학년 전체를 시작으로 2학년, 1학년 순으로 전교생이 순차적으로 책을 읽은 후 교내 독서감상문 대회에 참가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학생들의 어휘력과 독해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기획됐다. 장안여중 교육연구부장 이종민 교사는 “교과서에 등장하는 기본적인 사회·국어 용어조차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 15초짜리 숏폼에 익숙해진 아이들의 시선을 활자에 길게 잡아두는 것이 현장의 최대 고민”이라며 “호흡이 긴 두 권짜리 역사소설
2026-05-19 16:59:22
![골든타임은 ‘생후 1년’…불안 스위치를 꺼라[북적book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6/04/news-p.v1.20260604.78dbf4e1505a4fb1a515f5e6a1097b32_T1.jpg?type=h&h=640)
![운수 좋은 날[‘오늘’에 대한 우리 이야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6/04/news-p.v1.20260604.a5c97d8bdf3d4edab1f3dcaa501875e0_T1.png?type=h&h=640)

![숨이 차오를 때까지 [헤럴드 단편 : 오늘에 대한 우리 이야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5/22/news-p.v1.20260522.ceaa71ebc56744bfa75e4dea92a5c5a7_T1.jpg?type=h&h=640)


![‘민중시인’ 신경림의 고백 “시를 쓰는 건 내 시로부터 도망치는 일” [북적book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5/21/news-p.v1.20260521.dc77669ddf964d4db52ce64f29788116_T1.jpg?type=h&h=6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