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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지지’ 스위프트, 트럼트 당선 아랑곳 안하는 이유
미국 대통령 후보들의 TV토론회가 끝난 직후인 지난 9월 11일, 세계적인 팝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진 한 장을 올렸다. 당시 공화당 부통령 후보 J.D. 밴스 상원의원의 “자녀 없는 고양이녀들”이란 발언을 의식한 듯 자신이 키우는 고양이 와 같이 찍은 사진과 함께 상대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공개 지지 메시지를 전했다. 당시 공화당 후보였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스위프트에게 “아마 (음악) 시장에서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날선 경고를 했다. 그렇다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이 된 지금, 스위프트는 시장에서 그의 왕좌를 위협받고 있을까. 우선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니다’다. 자리를 위협받기는커녕 오히려 그의 진정성이 통하지 않은 세상을 원망하는 ‘스위프티(테일러 스위프트의 팬덤)’의 위로를 받고 있을 것이다. 3억 여 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스위
2024-11-0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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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지지’ 테일러 스위프트, 트럼프 당선돼도 아랑곳하지 않는 이유 [북적book적]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미국 대통령 후보들의 TV토론회가 끝난 직후인 지난 9월 11일, 세계적인 팝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진 한 장을 올렸다. 당시 공화당 부통령 후보 JD 밴스 상원의원의 “자녀 없는 고양이녀들”이란 발언을 의식한 듯 자신이 키우는 고양이 벤자민 버튼과 같이 찍은 사진과 함께 상대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공개 지지 메시지를 전했다. 당시 공화당 후보였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스위프트에게 “아마 (음악) 시장에서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날선 경고를 했다. 그렇다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이 된 지금, 스위프트는 시장에서 그의 왕좌를 위협받고 있을까. 우선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니다'다. 자리를 위협받기는 커녕 오히려 그의 진성성이 통하지 않은 세상을 원망하는 스위프티(테일러 스위프트의 팬덤)의 위로를 받고 있을테다. 3억 여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스위
2024-11-07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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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없는 이들의 이야기 귀 기울일 것”
“소설가의 의무는 목소리 없는 사람들에게 귀를 기울이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이번 수상은 내가 가고 있는 길이 옳다는 것을 확인시켜준 것 같아 용기를 더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올해 대산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희선(52) 작가는 “최대한 목소리가 작거나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받아 적는 게 나의 의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수상으로) 용기를 얻어 그들의 목소리를 왜곡되지 않게 옮겨쓸 수 있는 작가의 길을 가고 싶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대산문화재단은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교보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32회 대산문학상 수상작을 발표했다. 소설 부문 김희선의 ‘247의 모든 것’ 외에도 ▷강은교 시인 ‘미래슈펴 옆 환상가게’(시 부문) ▷서영채 평론가 ‘우정의 정원’(평론 부문) ▷알바로 트리고 말도나도 스페인 살라망카대 교수 ‘
2024-11-0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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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산문학상 김희선 작가 “목소리 없는 이들의 이야기 귀 기울일 것”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소설가의 의무는 목소리 없는 사람들에게 귀를 기울이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이번 수상은 내가 가고 있는 길이 옳다는 것을 확인시켜준 것 같아 용기를 더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올해 대산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희선(52) 작가는 5일 “최대한 목소리가 작거나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받아 적는 게 나의 의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수상으로) 용기를 얻어 그들의 목소리를 왜곡되지 않게 옮겨쓸 수 있는 작가의 길을 가고 싶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대산문화재단은 이날 서울 종로구 교보빌딩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제32회 대산문학상 수상작을 발표했다. 소설 부문 김희선의 '247의 모든 것' 외에도 ▷강은교 시인의 '미래슈펴 옆 환상가게'(시 부문) ▷서영채 평론가의 '우정의 정원'(평론 부문) ▷알바로 트리고 말도나도 살라망카대 교수의
2024-11-0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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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포교’ 힘쓴 혜거스님 입적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서울 도심에서 포교 활동을 통해 대중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려고 했던 금강선원장 혜거스님이 4일 입적했다. 세수 80세. 법랍 65년. 대한불교조계종 여산당 혜거대종사 문도회 장의위원회는 혜거스님이 이날 오전 9시 51분께 입적했다고 발표했다. 혜거스님은 1944년 전남 영암에서 출생해 1959년 삼척 영은사에서 탄허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1961년에는 오대산 월정사에서 범룡스님을 계사로 사미계와 구족계를 수지했다. 혜거스님은 사찰에서 중생들을 기다리기 보다 사람들이 많은 도심에 나가 적극적으로 포교활동을 벌였다. 그는 1988년 서울 개포동에 금강선원을 개원해 30여년 간 도심 속 포교 활동에 힘썼다. 이와 함께 나의 고통을 해결해 줄 사람을 기다리지 않고 스스로 해결하는 사람이 되고, 나의 운명을 천명에 맡기지 않고 스스로 갈 줄 아는 사람이 되자는 취지로 '보살사상 만일결사'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이후 혜거스님은 한국전통불교연구원장
2024-11-05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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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때문에 매일매일이 전쟁…美·英 등도 규제 추세[스마트폰 갈등②]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00아, 휴대폰 좀 그만 보고 밥 좀 먹어라.” “수업 중에 스마트폰 보다 걸리면 무조건 압수야.” 요즘 부모들과 교사들은 아이들과 스마트폰 사용을 두고 전쟁을 치르는 중이다. 아이들이 집에서는 물론, 학교에서도 스마트폰에 코를 박고 있다 보니 대화는 사라지고, 수업이나 학습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서다. 이에 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달 학교의 휴대전화 일괄 수거는 인권침해가 아니라는 결정을 내린 데 이어 정치권과 정부가 교내 스마트폰 사용 금지 법안 추진에 공감대를 가지고 있다. 스마트폰 과몰입 문제를 더이상 묵과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그만큼 심각해졌기 때문이다. 다만 교내 스마트폰 사용 자체를 법으로 금지하는 것은 학생들의 자율적·독립적 의사결정 권한을 침해한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청소년 37% “'숏폼' 이용 조절 힘들어요” 3일 교육계에 따르면, 스마
2024-11-0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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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사용”vs“자율성 침해”…교내 스마트폰 사용 금지법안 추진 [스마트폰 갈등①]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중독 현상 심화로 가정은 물론 교내에서 갈등이 심각한 가운데 하교 내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이 추진돼 주목된다. 인권위에 이어 정부·여당도 스마트폰의 교내 사용 제한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다. 다만 학생들의 자율성을 지나치게 저해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있어 법안 통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3일 국회와 교육계에 따르면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조정훈 의원은 지난 8월 교내에서의 스마트기기 사용을 제한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초·중등교육법에 '제20조의3(학생의 휴대전화 사용 지도)' 조항을 신설했다. 이 조항은 '학생은 교내에서 스마트기기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 다만 교육 목적의 사용, 긴급한 상황 대응 등을 위해 학교의 장과 교원이 허용하는 경우에는 사용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조 의원은 "학생의 스마트폰
2024-11-0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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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북한군 7000명, 우크라 접경 지역 배치" 주장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북한군 7000여명이 지난달 말께 우크라이나 국경에 배치돼 무장을 마쳤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우크라이나군은 2일(현지시간)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중 7000여명이 지난달 말 우크라이나 국경에 배치됐으며, 60mm 박격포와 피닉스 대전차유도미사일(ATGM), 야간투시경 등으로 무장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DIU)은 이날 공개한 자료에서 "10월 마지막주 현재 침략국 러시아가 북한 육군 병사 7000명 이상을 러시아 해안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인근 지역으로 배치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연일 러시아에 들어간 북한군 동향을 타전하면서 이에 맞서려면 서방의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다만 구체적 근거나 정황은 제시하지 않고 있다. 이날 발표에서도 DIU는 북한군이 최소 28대의 러시아 항공우주군 소속 군용 수송기로 이동해 전선으로 배치됐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된 북한군 병사들에게 60
2024-11-0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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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화천 북한강서 사람 다리가 둥둥…경찰, 추가 시신 발견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강원 화천 북한강에서 30대 초반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훼손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여성이 살해당한 뒤 시신이 훼손됐을 가능성을 열어 두고 유력 용의자를 쫓고 있다. 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46분께 화천읍 화천체육관 앞 북한강에서 사람의 다리로 보이는 시신 일부가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은 즉시 시신의 일부가 더 있는지 확인하고자 잠수부를 투입, 이 일대에 대해 수중 수색을 벌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난 후 밤이 깊어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작업을 중단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수색을 다시 시작했고, 붕어섬 선착장 인근에서 훼손된 시신 여러 점을 추가로 발견해 인양했다. 경찰에 따르면, 시신은 30대 초반 여성인 것으로 추정된다. 발견된 시신의 부패 상태는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의 정확한 신원을 파악하는 한편, 유력 용의자를 쫓고 있다.
2024-11-0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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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교수단체 “의평원 무력화 시도한 교육부 시행령 개정 철회하라"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의과대학 교수 단체가 또다시 의학 교육 평가·인증에 관한 교육부의 시행령 개정에 대해 철회를 요구했다. 기관으로부터 인증을 못받은 고등교육기관에 유예 기간을 부여하는 교육부의 개정 규정은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이하 의평원)의 무력화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해서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이하 전의교협)와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전의비)는 3일 "교육부의 시행령 개정안은 무모한 의대 증원으로 인해 발생할 의학 교육의 질적 저하를 무시한 채 정부의 잘못된 조치를 땜질하는 것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입장을 밝혔다. 의대 교수단체들이 반대하는 교육부의 고등교육기관의 평가·인증 등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안은 기존 인정기관의 평가·인증이 불가능한 경우 기존 평가·인증의 유효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이와 함께 대규모 재난이 발생해 의대 등의 학사 운영이 정상적으로 이뤄지
2024-11-03 1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