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중국 축구대표팀이 ‘공한증(恐韓症)’을 극복하기 위한 극약처방에 나섰다.

중국축구협회(CFA)는 합숙훈련을 통해 오는 9월 1일 열리는 한국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1차전(한국 홈)에서 지긋지긋한 ‘공한증’을 탈출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CFA는 5월 말 이사회를 열어 대표팀 전력 극대화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결의했다. 구체적 방안은 강화훈련이다.

이를 위해 CFA는 슈퍼리그(CSL) 일정을 조정했다. 8월 3~4일 예정된 21라운드 일정을 바꿨는데, 6경기는 6월 15일로 당겼고 나머지 2경기는 9월 14일로 미뤘다.

한국, 일본 등 대부분의 아시아 축구연맹(AFC) 회원국이 여러 일정이 겹칠 때 자국 리그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에 반해 CFA는 대표팀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공한증’ 탈출을 위해 자국 리그 일정까지 조정한 CFA는 2차례에 걸친 대표팀 합숙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7월 29~31일 이후부터 8월 10일까지 1차, 8월 21일 이후부터 한국 입성 직전까지 2차 훈련을 계획했다.

반면에 한국 축구대표팀은 8월 27~28일 K리그 경기 직후부터 사흘 동안 중국과의 경기를 대비한다.

중국축구협회는 1978년 이후 1승12무17패의 역대전적에서 드러나듯 지긋지긋한 ‘공한증’ 탈출을 위해 슈퍼리그 일정까지 조정해가며 2차례에 걸친 대표팀 합숙훈련을 계획하고 있는 것이다.

‘축구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재임 기간 중 월드컵 본선 진출과 유치 그리고 우승을 이뤄내겠다는 ‘축구굴기(蹴球崛起, 축구를 통해 일어섬)’를 선언해 축구 강국으로 거듭날 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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